젝스키스가 발매한 '특별해'의 홍보용 화보를 살펴보겠습니다.
화보는 제사 문화의 덧없음을 암시합니다.
왜 그런지 몇몇 단계의 과정을 통하여 살펴보면...
첫 번째 단계로,
화보에는 빛이 새어나오는 문 5개가 보이는데, 그 모습이 죽은 사람을 기리는 비석처럼 생겼습니다.
따라서, 화보는 제사와 밀접함을 암시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5개의 문이 있으므로, 이러한 설정은 5대조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유교에서는 '4대 봉사'라고 해서, 제사를 많이 지낸다는 집안도 4대조 조상까지만 제사를 지내는 것이 관례이므로, 이러한 설정은 제사를 과하게 한다는 암시가 됩니다. (할 거면 아담까지 하든지)
두 번째 단계로,
화보의 하단에는 젝스키스의 활동명이 적혀 있는데, 이 중에서 S자가 거꾸로 되어 있는 형태입니다.
거꾸로 쓰여진 S자는 그 모습이 오리처럼 생겼으며, 3개가 있습니다.
오리는 영어로 duck이라고 하는데, 이를 우리말처럼 읽으면 '덕' 쯤으로 읽을 수 있으므로, 이러한 설정은 세 마리의 오리 즉, '삼덕'을 뜻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동음이의어인 삼덕(三德)은 유교에서 강조하는 덕목이며, 조상 제사는 유교 풍습이므로, 이러한 설정 역시도 제사를 강조하는 암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세 번째 단계로,
오리 3마리를 연상시키는 S자를 제외하면, 'ech' 및 'kie'라는 문구가 남습니다.
이 중에서 ech는 '말 같지도 않다'라는 뜻이 있는 단어이며, 나머지 kie는 열쇠를 뜻하는 영어단어인 'key'가 변형된 형태의 단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설정은 '제사를 만사형통(key)의 근본으로 여기는 것은 말 같지도 않다' 즉, 부질없다는 암시라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