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박사 25

깔깔박사   兵法 (5년) 京城權寧億   사관 : 이놈아! 적군을 만서 도망질치는 비겁한 놈이 어디 있어...... 병졸 : 그것은 결단코 비겁한 짓이 아니올시다. 兵法의 極値올시다. 사관 : 무어 병법의 극치? 병졸 : 네, 그렇습니다. 지그ㅜ는 둥근 것이 올시다. 뒤로 슬적 돌아가서 적군의 뒤를 공격할 작정 으로 그런 것이지 결코 비겁하게 도망하려든 것은 아닙니다.   번개불과 전기 (3년) 海州李承鈺   선생 : 전기하고 번개불하고 어떤 점이 다른지 아는 사람은 일어나 발해 보아라 꾀돌 : 네, 제가 대답하지요. 전기는 料金이 있지만, 번개불은 요금이 없습니다.   착실한 은혜 (3년) 寧邊李京煥   어느날 밤, 동리에 불난 것을 보고, 거지(乞人) 父子가 하는 말씀! “아이고 아버지 집이 퍽 많이 탑니다그려” “집뿐이라더냐 옷, 세간도 말장 탈 걸.” “우리같이 집도 옷도 세간도 없는 사람은 불이나도 탈 것이 없어 좋습니다.“ “그러기에 이 아비의 은혜가 얼마나 큰지 알아야 한다”   다시 한 번 오면 (4년) 木浦金大昌   중 : 시주하십시오. 이 댁에서 시주하시면 이세에 복을 받으시고 저세에 극락을 가오리다. 남무아비타불 관세음보살 주 : 옛기 시끄러운놈. 시주가 무슨 놈의 시주야! 어제 내가 죽어 극락에 갔다가 살기 싫어 오늘 아침에 도로 왔다. 중이 골이나서 문을 나서며 하는 말. “이자식 한번만 더 극락에를 왔단봐라. 아조 죽여 없앨 터니이...........   <註 : 이야기의 우스운 정도에 따라 교장이 학년수를 정하고 5년급에 뽑히면 “메달”을 줍니다. 校長 깔깔박사>                        자료출처: <어린이> 193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