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
라. 무량중생 발보리심
제불자 대위광동자
諸佛子야 大威光童子가
설차송시 이불실력
說此頌時에 以佛神力으로
기성 무애 일체세계
其聲이 無碍하야 一切世界가
개실득문 무량중생
皆悉得聞하고 無量衆生이
발보리심
發菩提心하니라
"모든 불자들이여, 대위광동자가 이 게송을 말할 때에 부처님의 신비한 힘으로 그 음성이 걸림이 없어서 일체 세계가 다 듣고 한량없는 중생들이 보리심을 내었느니라."
대위광동자가 설하는 훌륭한 게송을 일체 세계에서 다 듣고 한량없는 중생들이 보리심을 발하게 되었다. 자신도 깨닫고 타인도 깨닫는, 그야말로 자타일시성불도自他一時成佛道의 본보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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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부처님이 경을 설함
시 대위광왕자
時에 大威光王子가
여기부모 병제권속
與其父母와 幷諸眷屬과
급무량백천억나유타중생
及無量百千億那由他衆生으로
전후위요 보개여운
前後圍繞하야 寶蓋如雲하야
변부허공
遍覆虛空하고
공예바라밀선안장엄왕여래소
共詣波羅蜜善眼莊嚴王如來所한대
기불
其佛이
위설법계체성청정장엄수다라
爲說法界體性淸淨莊嚴修多羅하시니
세계해미진등수다라
世界海微塵等修多羅로
이위권속
而爲眷屬이라
"그때에 대위광왕자가 그의 부모와 권속들과 한량없는 백천억 나유타 중생들에게 앞뒤로 둘러싸이고, 보배덮개가 구름같이 허공에 두루 덮이어, 바라밀선안장엄왕波羅蜜善眼莊嚴王 여래가 계신 곳에 함께 나아갔느니라. 그 부처님이 법계체성청정장엄수다라法界體性淸淨莊嚴修多羅를 말씀하셨는데 세계바다 미진수 수다라로 권속을 삼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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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위광왕자가 게송을 설하고 나서 그의 부모와 권속들과 한량없는 백천억 나유타 중생들에게 앞뒤로 둘러싸여 제2의 부처님이 계신 처소에 이르렀다. 그 부처님께서 경을 설하셨는데 "법계체성청정장엄수다라法界切性淸淨莊嚴修多羅,'라는 경이다. 경의 제목을 부연하면 '법계의 체성이 본래로 청정하게 장엄되어 있다는 내용의 가르침이라는 뜻이다. "법계의 체성이 본래로 청정하게 장엄되어 있다."는 것은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이나 우리가 알 수 없는 미세한 세계나 수백억 광년 저 멀리 있는 세계나 모두가 한결같이 아름답고 청정하여 완전무결한 세계라는 뜻이다.
이러한 관점은 화엄경이 지향하는 안목이어서 우리가 사는 세계는 처음부터 모두가 화장장엄세계라고 보기 때문이다. 세계뿐만 아니라 그 세계에 사는 모든 사람과 모든 생명이 본래로 완전무결한 불성과 자성과 진여법성과 생명법을 소유하여 아무런 장애가 없고 아무런 결함이 없다. 무궁무진한 제불의 덕성과 신통묘용을 지녔기 때문에 천변만화로 스스로 작용하는 것이다.
나무 대방광불화엄경 _()()()_
💌 4월 18일 신새벽을 열어가는 화엄경 강설, 함께 하는 도반님들께 늘 감사함을 전합니다.
오늘도 향기로운 법향 두루 나누는 무량한 공덕주가 되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