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04일 (월)
제목 : 언약의 하나님
오늘의 말씀 : 출애굽기 2:23-3:10 찬송가: 312장(구 341장)
23 여러 해 후에 애굽 왕은 죽었고 이스라엘 자손은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탄식하며 부르짖으니 그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부르짖는 소리가 하나님께 상달된지라
24 하나님이 그들의 고통 소리를 들으시고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운 그의 언약을 기억하사
25 하나님이 이스라엘 자손을 돌보셨고 하나님이 그들을 기억하셨더라
3:1 모세가 그의 장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양 떼를 치더니 그 떼를 광야 서쪽으로 인도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매
2 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가운데로부터 나오는 불꽃 안에서 그에게 나타나시니라 그가 보니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그 떨기나무가 사라지지 아니하는지라
3 이에 모세가 이르되 내가 돌이켜 가서 이 큰 광경을 보리라 떨기나무가 어찌하여 타지 아니하는고 하니 그 때에
4 여호와께서 그가 보려고 돌이켜 오는 것을 보신지라 하나님이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를 불러 이르시되 모세야 모세야 하시매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5 하나님이 이르시되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6 또 이르시되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니라 모세가 하나님 뵈옵기를 두려워하여 얼굴을 가리매
7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분명히 보고 그들이 그들의 감독자로 말미암아 부르짖음을 듣고 그 근심을 알고
8 내가 내려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지방에 데려가려 하노라
9 이제 가라 이스라엘 자손의 부르짖음이 내게 달하고 애굽 사람이 그들을 괴롭히는 학대도 내가 보았으니
10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에게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
중심 단어: 하나님, 여호와
주제별 목록 작성
여호와
3:1: 호렙 산으로 모세를 이끄심
3:2: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 나타나심
3:4: 모세의 이름을 부르심
3:7-10: 앞으로 행하실 계획을 모세에게 이르심
도움말
1. 하나님의 산 호렙(3:1): 모세를 부르시고 율법을 수여하신 자리다. 성별된 장소이기에 히브리 민족이 그곳을 ‘하나님의 산’이라고 부른 것으로 추정된다.
2. 신을 벗으라(3:5): 고대 근동에서 신이나 발은 인간 삶의 전체적인 영역, 즉 내적 품성과 외적 행동의 총체를 상징했다. 여기서는 하나님께서 이 명령을 통해 모세에게 자신의 종이 될 것을 선언하시는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말씀묵상
모세를 부르시는 하나님
본문은 애굽과 미디안 광야에서 벌어지는 한 사건의 현장과 함께 그곳에서 새로운 역사를 준비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불꽃 속에서 모세를 부르는 목소리는 모세가 오랫동안 잊어버렸던 선조들의 하나님의 음성이었습니다(3:6). 모세는 하나님을 직접 알게 됨으로, 하나님이 더 이상 어떤 막연한 방법이나 전통에 의해 섬겨야 하는 분이 아니라 그가 경험해서 알 수 있는 실재이신 분임을 확인하게 됐습니다. 하나님은 모세로 하여금 그분의 거룩하심에 대한 실재를 느끼게 하셨고, 그가 이전까지 살아온 삶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삶의 태도와 목적을 요구하셨습니다.
구원의 계획을 밝히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애굽에서 고통받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에 바로 움직이시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가만히 보고만 계신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3가지를 준비시키셨습니다. 먼저, 때를 준비시키셨습니다(23절). 그다음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속에 해방과 자유에 대한 열망을 준비시키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모세라는 인도자를 준비시키셨습니다. 당신을 계시하는 방법을 통해 모세에게 소명을 주신 하나님은 먼저 당신께서 모세의 조상의 전통 가운데 실재하시는 하나님임과 동시에 그들 조상들과 언약을 맺으신 하나님임을 밝히십니다. 이를 통해, 목적을 갖고 구체적으로 준비해 이끄시는 하나님의 주권을 드러내십니다. 현실에 대한 분명한 파악과 미래에 대한 뚜렷한 목적을 비추시는 하나님의 음성 앞에서 모세는 실재이신 하나님과 대면합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여호와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것은 무엇이며, 어떤 계획을 말씀해 주셨습니까(3:5, 10)?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이 하나님을 신뢰하며 붙들어야 하는 약속은 무엇입니까?
2. 여러분은 실재이신 하나님을 경험하며 동행하는 삶을 살고 있는지 점검해 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 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
하나님은 왜 이제야 모세를 부르시는 것일까? 하나님은 왜 이제야 그들의 고통 소리를 들으시고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언약을 기억하시는 것일까?
모세 나이 80에 ‘모세야 모세야!’라고 부르신다.
애굽 왕궁에 있을 때가 아니라 미디안 광야에서 장인 이드로의 양 떼를 치며 살아가고 있는 사람을 부르고 계신다.
혈기 왕성한 40세 때 고통받는 동족을 애타 하며 애굽인을 쳐 죽일 때 하나님은 왜 모세을 부르시지 않으셨을까?
하나님은 모세를 부르시고 하나님의 뜻을 전하신다.
‘7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분명히 보고 그들이 그들의 감독자로 말미암아 부르짖음을 듣고 그 근심을 알고
8 내가 내려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지방에 데려가려 하노라’
하지만 모세는 하나님의 일에 관심을 두고 싶지 않았다. 자신도 없고 자격도 없다고 생각했다.
하나님은 친히 내려가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건져내어 그들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내가 내려가서...’ 그렇다면 하나님이 친히 모든 것을 이루시면 될텐데 왜 모세를 부르시는가?
하나님은 갑자기 모세를 부르시고 ‘이게 가라!’라고 명하신다.
‘9 이제 가라 이스라엘 자손의 부르짖음이 내게 달하고 애굽 사람이 그들을 괴롭히는 학대도 내가 보았으니
10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에게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
우리가 원하고 바라는 때에 하나님이 맞춰서 일하시면 얼마나 좋을까?
미리 말씀해 주시고 충분히 준비할 시간을 주시고 부르시면 얼마나 좋을까?
충분히 이해가 되고 동의가 되었을 때 부르시면 얼마나 좋을까?
왜 하나님은 언제나 일방적인 것처럼 보일까?
모세는 애굽에 내려갈 마음도 없고, 바로를 만나 생각도 없고,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고 싶은 마음도 없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모세를 부르시고 그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길 원하신다.
나는 오늘 주님의 부르심에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가?
어떻게 베드로는 예수님이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라고 부르실 때 즉시 그물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를 수 있었을까?
20년 전 주님의 부르심과 오늘 주님의 부르심은 무엇이 다른 것일까?
시대를 분별하게 하시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안목도 주셨다. 내게 주신 사명이 무엇인지도 잘 알고 내가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잘 안다. 그런데 오늘 주님의 부르심이 오히려 혼란스럽게 느껴지는 이유가 무엇일까?
지금까지 설계도를 그리게 하셨다면 이제 그 설계도를 따라 건물을 짓기 시작해야 하는 때가 된 것 같다. 도화지에 밑그림을 그렸다면 이제는 색칠해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모세는 모르고 있다. 자신이 장인의 양 떼와 40년 광야 생활했던 것처럼, 앞으로 하나님의 인도하심 따라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이 광야에서 40년을 보내야 한다.
어쩌면 오늘이 그 전환점이 되는 날이 아닐까?
분명한 것은 친히 모든 것을 다 이루실 수 있는 전능하신 하나님이 나를 통해 이루시길 원하시는 것이다. 나와 함께 이루시겠다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의 때는 하나님이 정하신다. 내가 바라봐야 하는 것은 주님이 나와 함께 무엇을 하길 원하는지를 아는 것이다. 그리고 그 일을 감당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1. 오늘 나에게 주시는 말씀
9 이제 가라 이스라엘 자손의 부르짖음이 내게 달하고 애굽 사람이 그들을 괴롭히는 학대도 내가 보았으니
10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에게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
2. 오늘 내 삶 속에 실천할 일
하나님의 때는 하나님이 정하심으로 하나님께 맡기자
오늘 나에게 맡겨주신 일에 집중하자. 주님의 마음을 담고 다시 출발하는 전환점이 되자.
3. 성령께서 내 삶 속에서 역사하실 일, 감사할 일
하나님이 나를 부르셨던 처음의 자리를 회상하게 하시고 이제부터는 주님의 마음을 담아 주님의 일을 감당하기로 결단하게 하심에 감사
하나님이 정하신 때와 제가 바라고 원하는 때가 달라 자주 당황하게 되지만 그래도 제 마음에 주님의 마음을 담게 하시고 부르심에 순종하며 주님과 함께 동행하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지나온 20년의 세월이 지금부터 시작하는 미래에 밑그림이 되게 하셨으니 구체적으로 주님의 뜻을 이루어가며 영혼들을 세워가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