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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 |
홍콩 베이커리시장, 주변제품으로 공략하라 | |||
작성일 | ![]() |
2012-12-07 | 작성자 | ![]() |
조형준 ( 712262@kotra.or.kr ) |
국가 | ![]() |
홍콩 | 무역관 | ![]() |
홍콩무역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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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베이커리시장, 주변제품으로 공략하라 - 제빵·유통·판매는 사실상 대형 브랜드가 점유 - - 국내 중소업체는 베이커리 주변제품으로 틈새시장 공략해야 - □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중화권 베이커리산업 ○ 잠재력 큰 중국 시장 -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베이커리 시장 규모가 약 685억 달러로 추정되는 가운데,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2년 중국 내 베이커리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5% 증가해 약 170억 달러(1100억 위안)를 기록함. - 웰빙 트렌드가 확산되고 건강과 영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통밀, 잡곡, 섬유빵 등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 - 소득여건 개선, 도시화 진전, 서구문화 유입 등의 요인으로 베이커리산업 규모는 꾸준히 증가해 2013년 약 200억 달러(130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추정됨. ○ 홍콩 베이커리시장 규모 꾸준히 증가할 것 - 2011년 홍콩의 빵·케이크류 소비는 전년 대비 6% 증가하며 3억7000만 달러(29억 홍콩달러)를 기록함. - 일반 빵류 소비의 증가폭이 두드러졌는데, 전년 대비 7% 증가하며 1억9000만 달러(15억 홍콩달러)에 달해 전체 베이커리 제품 소비의 1/3가량을 차지함. - 대부분의 홍콩인은 아침으로 간단한 샌드위치를 즐기며 오후 시간대에도 버터와 시럽을 가미한 홍콩식 토스트를 선호함. - 업무량 증가와 빠른 생활패턴을 보이는 홍콩인의 생활 특성과 맞물려 샌드위치를 비롯한 베이커리 제품 소비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제1회 홍콩 베이커리 박람회 개최 ○ 홍콩에서 처음 열리는 베이커리 박람회 - 홍콩 국제 베이커리 박람회(Hong Kong International Bakery Expo)가 12월 5일부터 3일간 개최됨 - 중국, 홍콩, 일본, 프랑스, 미국, 싱가포르 등에서 120개 브랜드가 참가했으며 20여 개의 시연회·세션이 펼쳐짐. - 케이크 데코레이터, 식품 유통업체, 트레이딩 컴퍼니, 호텔, 베이커리협회, 제과점 등 다양한 업계의 참가자가 모였음. 박람회의 지속적인 개최를 통해 향후 홍콩 베이커리 관련 산업이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됨. ○ 다양한 분야의 업체 참가 - 베이커리 제품, 디스플레이용품, 첨가물, 토핑, 제빵기, 냉장기기, 포장용품, 커피 관련 제품 등 베이커리산업과 관련된 여러 분야의 업체가 참가함. 박람회에 참가한 여러 업체(제빵기, 냉장고, 샐러드기) 자료원: 코트라 홍콩 무역관 직접 촬영 □ 베이커리 관련 시장 커지고 있어 ○ 데코레이션 세트 - 홍콩의 케이크류 소비량은 연평균 5%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11년 약 1억4000만 달러(11억 홍콩달러)에 달함. - 생일, 이벤트, 파티뿐 아니라 평소에 디저트로 즐기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케이크의 맛, 토핑뿐 아니라 디자인에 대한 기호도 다양해짐. - 본 박람회에도 가정용·제과점용 데코레이션 제품이 대거 출시돼 '특별한 케이크', '나만의 케이크' 등 세분화되는 케이크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했음. 재미있는 디자인의 데코레이션 자료원: 코트라 홍콩 무역관 직접 촬영 ○ 믹스(제빵 시 필요한 밀가루와 기타 재료 배합물) - 믹스의 품질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는 배합 기술이며, 밀가루와 기타 재료의 비율과 배합 방식에 따라 맛과 질감이 달라짐. - 까다로워지는 소비자 기호에 맞춰 원재료와 믹스에 대한 요구도 다양해지는 추세임. - 중국산 믹스는 값이 싸지만 배합 기술이 유럽이나 미국 업체에 비해 떨어진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이며 최근 중국 내 위생문제 등으로 신뢰도가 낮은 상황임. - 박람회에 참가한 한 일본 업체는 일본산 프리미엄 이미지를 활용해 중국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고 밝힘. 일본 업체가 출시한 믹스 제품 자료원: 코트라 홍콩 무역관 직접 촬영 ○ 커피머신 - 대형 커피 체인점 Pacific Coffee는 가정용 커피머신을 출시해 박람회 참가자의 이목을 끌기도 함. - 업체 관계자는 베이커리와 커피를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고 이제는 하나의 산업으로 볼 수 있다며, 빵과 커피·음료는 대부분 함께 소비되기 때문에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출시 이유를 설명함. - 이어 매장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케이크와 커피를 함께 즐기려는 소비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며 향후 두 시장 간의 연계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강조함. 퍼시픽커피가 출시한 가정용 커피머신 자료원: 코트라 홍콩 무역관 직접 촬영 □ 한국 제품, 인지도 낮으나 관심 갖는 업체 있어 ○ 유럽, 중국으로 양분, 한국제품 인지도 낮아 - 밀가루·믹스의 경우 박람회에 참가한 대부분의 업체는 품질과 이미지를 우선시해 유럽·북미산 제품을 수입하고 있음. -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디자인이 중요한 초콜릿 역시 미국·유럽 기업을 선호하는 바이어가 많았음. - 반면, 용기와 포장재는 중국제품을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임. 홍콩 소비자들은 제품의 포장이나 디자인보다는 빵 자체의 신선도를 중요시해 홍콩 업체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국산 포장용품을 많이 사용함. - 박람회에 참가한 업체 중 한국제품을 취급한다고 답변한 곳은 많지 않았으며 현재 한국제품의 인지도는 낮은 편임. ○ 일부 업체 한국제품에 호감 표시하기도 - 한국산 냉장기기를 수입하는 홍콩의 한 에이전트는 근래 한국의 베이커리산업이 높은 수준으로 발전했음을 언급하며 기기의 품질이 일본 수준을 따라잡고 있다고 밝힘. - 한국제품을 수입하는 이유로는 가격은 일본 제품보다 낮아 중고가에 판매가 가능하지만 품질 개선이 이뤄지면서 경쟁력을 갖추었기 때문이라고 답함. - 인터뷰에 응한 한 홍콩 업체는 믹스의 경우 기본적으로 유럽·북미산 믹스를 쓰지만 무방부제, 고영양식, 곡물 믹스 등 최근의 웰빙 트렌드에 부합한다면 수입 가능성을 검토해 보겠다고 답함. - 실제 보리로 믹스를 배합하는 기술을 갖고 있는 한국 업체에 코트라 홍콩 무역관을 통해 적극적으로 수입을 문의하는 홍콩 업체가 눈에 띄기도 함. - 또한 홍콩 베이커리협회의 한 관계자는 케이크 속에 넣어 구워내는 과일은 냉동과 염장기술이 필요한데, 이 분야에서 한국 업체를 찾는 홍콩 업체가 있다고 들었다며 한국제품의 홍콩 내 가능성을 시사함. □ 시사점 및 참고사항 ○ 베이커리 주변제품 다양, 관련 시장 주목해야 - 냉장고, 제빵기, 생지(프로즌: 굽기 전 냉동상태의 빵), 믹스, 토핑, 커피머신 등 빵류와 관련된 다양한 업체가 베이커리 엑스포에 참가함. - 주최 측의 한 관계자는 베이커리 엑스포가 올해 처음 열림에도 예상보다 많은 업체가 참가했으며 향후 규모가 더욱 커질 것이라 밝힘. - 베이커리 연관 산업의 중요성도 커짐. 최근 홍콩의 커피 전문점이나 카페에는 도넛, 샌드위치, 케이크 등 커피·음료와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디저트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음. - 전문 베이커리점 이외의 분야에서 사용될 수 있는 토핑, 믹스, 제빵기기, 보관용기 등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미개척 가정용 베이커리시장 도전해볼 만 - 최근 홍콩에서는 가정용 베이커리 세트(믹스, 용기, DIY토핑 등)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며 마트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중국, 유럽 등 수입산이 대부분임. - 박람회에 참가한 미국, 프랑스의 대형 업체는 가정용 초콜릿 기기, 케이크 데코레이션 용품 등을 선보여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받음. - 그러나 아직까지 홍콩으로 가정용 베이커리 세트를 수출하는 한국 업체는 찾아보기 어려우며, 대기업 위주인 홍콩 베이커리시장에서 중소기업이 경쟁해볼 수 있는 미개척 시장으로 평가됨. - 최근 웰빙과 건강한 생활을 추구하는 트렌드와 맞물려 기술력을 갖춘 업체라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예상됨. 프랑스 업체가 출시한 홈베이커리 키트 자료원: 코트라 홍콩 무역관 직접 촬영 ○ 한국제품 가능성 있어, 해외 전시회 적극 활용해야 - 대부분의 홍콩 업체는 한국을 이미 성숙단계에 들어간 베이커리시장으로 보고 있음. - 따라서 한국 업체가 보유하는 노하우나 세련된 디자인, 제조 기술 등을 강조한 제품의 수출을 생각해볼 수 있음. - 해외 업체와의 네트워크 구축도 과제로 남아있는데, 코트라 홍콩 무역관을 통해 문의한 한 홍콩 업체는 한국제품에 관심이 있어도 업체와의 접촉·연락이 몹시 어렵다고 토로하기도 함. - 실제 전시회에는 중국, 유럽 등지에서 참가한 업체가 대부분이었으며 한국 기업은 찾아볼 수 없었음. - 한국 업체는 적극적으로 해외 전시회에 참가해 수출 활로를 모색해야 할 것임. 자료원: 코트라 홍콩 무역관, 현지 촬영, 홍콩 언론 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