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그 박대장님이 어느 등산 회원 30여명을 데리고 우리집에 왔습니다
그들이 마침 점심때 이기에 점심을 먹는다고 하여 나는 마당에 깔개를 펴 주었습니다.
그들이 모두 거기에 앉아 집에서 싸온 도시락을 꺼내 놓습니다.
박대장님이 그들이 싸온 반찬순례를 하며 맛을 봅니다.
그러다가 맛있어 보이는 창란젓깔을 보고 맛을 보더니
"와 줵이네, 이 젓 누구젓이야?"
라고하자 예쁘장 하게 생긴 처녀 하나가 자랑스러워 하며
"내 젖이야 !"
라고 하는게 아닌가?
그러자 장내가 갑자기 조용해 지더니
좀 있자 여기저기에서 쿡쿡 거리는 소리가 들리다가 나중에는
"내젖이야"
"내 젖이야"
하며 박장대소 합니다.
처녀는 무슨 영문인지 어리둥절 하다가
젓과 젖의 발음이 똑같다라는것에 놀라
얼굴이 홍당무가 됩니다.
(계속)
첫댓글 언제나 향기로운 좋은 글 주셔서 잘보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아유 별 말씀을요 많이 부족한 사람이랍니다 감사 김석화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