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暴戾恣睢(폭려자휴)
[字解] 暴(사나울 폭) 戾(어그러질 려,여) 恣(방자할 자) 睢(부릅떠볼 휴,물이름 수).
[意義] 잔혹(殘酷)하고 횡포(橫暴)함을 뜻하는 말이다. 暴戾(폭려)는 사납다라는 뜻이고, 恣睢(자휴)는 마음대로 나쁜 일을 저지르다라는 뜻이다.
[出典] 사기(史記) 권61 백이열전(伯夷列傳)
[解義] 백이와 숙제가 굶어 죽은 일을 두고 사마천은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 백이와 숙제가 과연 착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까? 그들과 같이 어진 덕을 쌓고 품행이 고결한 사람이 끝내 그렇게 굶어죽었으니 말이다. .... 하늘이 착한 사람 편을 들어주는 것이라면 이런 일들은 도대체 어떻게 된 것일까?
반면에 도척(盜跖)은 날마다 무고한 사람들을 죽이고, 사람의 간을 회쳐 먹고, 포악무도한 짓을 일 삼고, 수천 명의 도둑 떼를 모아 천하를 횡행하였지만 천수를 다하고 죽었다[盜跖日殺不辜, 肝人之肉, 暴戾恣睢, 聚黨數千人, 橫行天下, 竟以壽終].
그런 사람이 도대체 무슨 덕을 쌓았기에 그런 복을 누렸을까?
이 몇 가지는 가장 두드러진 예이며, 가장 문제를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것이다.
근대에 이르러서도 법도를 지키지 않고 나쁜 짓을 저지르면서도 종신토록 안락을 누리며 부귀를 대대로 전해가는 사람이 적지 않다. 그렇지만 어떤 사람들은 사는 곳을 조심스럽게 골라야 하고, 말을 하려면 적당한 기회를 골라 입을 열어야 하며, 길을 걸을 때에는 작은 길이 아닌 큰길로 다녀야 하며, 공정한 일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면 발분(發憤)하지 않아서, 오히려 재앙을 당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상황은 셀 수 없이 많다.
나는 실로 매우 곤혹스럽지 않을 수 없다.
이것이 이른바 천도(天道)라는 것인지, 그렇다면 이러한 천도가 과연 옳은 것인지 아니면 그른 것인지 .... "
*도척: 춘추 시대 제(齊)나라와 노(魯)나라의 경계 부근인 유하촌(柳下村)이라는 마을에서 징병(徵兵)으로 인한 불만으로 봉기하였다가 후에 사람들을 모아 집단을 이루고 조직적인 군사행동으로 각 지역 제후들과 백성들을 괴롭혔던 인물이다. *盜(훔칠 도) 跖(발바닥 척) 殺(죽일 살) 辜(허물 고) 肝(간 간) 聚(모일 취) 黨(무리 당) 橫(가로 횡) 行(갈 행)
[同意語] 恣睢暴戾(자휴폭려).
[English]
-To ruthless and tyrannical.[폭려자휴(暴戾恣睢)]
-To be extremely cruel and despotic. [극히 잔인(殘忍)하고 횡포하다]
-To be cross-grained. (심술궂다)
-To be violent-tempered. [폭력적 기질(氣質)이 있다]
출처:풀어쓴 중국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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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걸주임금보다 포악했을까요.. 안본한자보고 갑니다 부릅떠볼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