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가열차게 신문배달하는 시간은 3시~5시 사이....그러나 6시 반에 일어났다....죽었다....따끈따끈한 신문을 기다리고 있을 독자들에게 배신을 하는 행위인데...부리나케 달려갔다.
급할 수록 돌아가라....라는 말이 있듯이...아무리 급해도 천천히 돌려야 할 것을 ....동이 완전히 틀 때까지는 돌려야 한다는 생각으로 달리고 또 달렸다...계단도 3개씩 오르고.....그러다 꽈당~
"윽....."계단에 걸려 넘어지며 오른쪽 발목 삐고 왼쪽 무릎 멍들었다.
헉.....이를 어쩌나 아침부터 참 기분 더러웠다.
통증이 있었지만 참았다...-.-
이 최악의 컨디션으로 시무룩하게 보내고 있던 저녁....친척들과 부평에 나갔다...대뜸 친척들이 졸업선물을 사주시겠다고 L백화점에 들어가셨다....ㅇㅎㅎ.....내 생에 이렇게 옷을 많이 구입한건 처음이다.
맨날 시장표나 얻어입었는데....캐쥬얼 브랜드를 첨 사봤다....
마X...MXX....지X지X...등등...헉헉헉....감격의 영광~감동의 도가니탕(?)ㅋㅋㅋ..
하루종일 시무룩했던 내 얼굴엔 주체 할 수 없는 미소가 만연했다...아..아름다운 날들이여~
다음 복요리전문점으로 갔다...복어는 처음 먹어봤다...어쩜 그리 맛있던지...그런데...식당에 한 연예인이 있었다...코미디언 '장용'...(아실런지 모르겠네)..아아아...놀랐다....아는 척을 했더니 환한 웃음을 선보이셨다...ㅋㅋ
여기서 끝나도 내 생의 최고의 주말일텐데....ㅇㅎㅎ...
오늘은 어제보다 더 해피한 일들이 기다리고 있다...^^
일명 구두쇠로 소문난 초등학교 친구 1명이 있다...이 친구를 포함해 4총사를 이뤄 다녔는데....여지껏...이 친구가 쏘는 걸 보질 못했다...근데 이 친구가 오늘 부페를 자기 돈으로 쏜다는 것이다..,.이 경사가 어디 있을꼬~그 구두쇠 친구 주머니에서 돈이 나오다니...ㅇㅎㅎ..오늘 아침부터 굶고 있는데...오늘 부페 음식을 다 싹쓸이 하리라~.ㅇㅎㅎ
이 친구들과의 만남 후엔 부평에서 초등학교 반창회가 있다...6년만의 만남이다...이 때가 가장 즐건 한 때였는데....이제 10대가 아닌 ..20대로 만나는 친구들....너무나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