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형님이 생일빵하자고 부른 대곡지구의 조선회초밥입니다..
도원동 대곡시장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식당 앞에 도착하니 규모는 그리 크지않내요..
마침 식당 앞에 자리가 있어서 주차하고 들어 갑니다..
식당에 딱 들어서면 이 사진이 손님을 맞이합니다..
서울 조선호텔 조리사 일동 사진..
조선호텔에서 근무하셔서 상호를 조선회초밥으로 정한것 같습니다..^^
이곳 사장님이 서울 조선호텔 일식부에서 상당기간 근무하셨다고 합니다..
먼저 이곳 조선회초밥 사장님을 일편단심 민들레라고 부르고 싶내요..
그 이유는..
사모님과의 만남이 서울 조선호텔 근무할때 만나셨다고 합니다..
이곳 사장님의 고향은 전라도이고..
사모님의 고향은 갱상도 대구라고 합니다..
그렇게 두 남녀가 눈이 콩깍지가 씨워져서 결혼을 하고..
애들 낳고..
그렇게 지내다가 불연듯 사모님이 도저히 외로워서 못 살겠다..
나랑 헤어지든지..
나랑 대구 같이 내려가든지 결정해라라고 하니..
바~~로 짐 싸서 대구로 가자~ 그렇게 대구로 오셨다고 합니다..
친구..친척..지인 그 누구도 없는 대구로..
사랑하는 아내 하나만 바라보고요..박수~ 짝짝짝
이것이 바로 일편단심 민들레의 사랑이 아니고 뭐겠습니까..ㅎㅎ
사장님이랑 몇마디 해보니..
무뚝뚝하시고 살갑진않습니다..ㅋㅋ
하지만 진득~~한 사나이의 마음은 느꼈습니다..
조리사의 길을 향한 그 진득함을요..^^
그리고 메뉴도 복잡하지않고 단출합니다..
이런 된장 처음 봅니다..
아무래도 조선호텔 일식부이 솜씨가 나오는것일까요..^^
된장에 잣씨? 해바라기씨?..대추..고추..마늘 이렇게 나오는거 처음 봤습니다..
향긋한 멍게와 큼지막한 생굴과 다시마..
이런거 많이 먹어줘야 합니다..
저같이 술자리가 많은 사람은요..ㅋㅋㅋ
이런거 먹다가 또 소주?? ㅋㅋㅋㅋㅋ
요 김밥 참 매콤하니 맛있어요..ㅎㅎ
뷔페식당에 이런 김밥이 있었으면 좋겠다는..ㅋㅋㅋ
울 작은 넘 먹다가 맵다고 으엑~ ㅋㅋ
제가 초장만 잘 안찍는데..
조선회초밥의 초장은 뭔가 조금 다릅니다..
물론 사진만 봐서는 모르시겠지만..
걸쭉하면서 새콤함과 달콤함이 아주 좋았어요..
이 초장으로 회덮밥에 비벼 먹으면 아우~~~
색깔도 이쁜것이 참 맛난 초장이었어요..
설정샷인거 다들 아시죠..
먹을땐 살짝 찍어 먹는다는거..ㅋㅋㅋ
모듬회 大자입니다..
일반 동네 횟집에선 이런씩으로 안나오죠..ㅋ
보기 좋은 회가 먹기도 좋다는 말 아시죠..ㅎㅎㅎ
두께도 일정하고..
맛이 부드럽고 쫄깃하고 꼭꼭 씹으니 달달합니다..^^
회는 칼맛이다라고 하는데 그 말이 딱 맞는 말입니다..
같은 생선이라도 어떻게 칼이 가느냐에 따라서 맛이 달라집니다..
육질과 맛이 달라집니다..
생선찜..
서버에게 물어보니 도미라고 합니다..
이건 그냥 나오는겁니다..
오해 없으시길..ㅎㅎㅎㅎㅎ
大자 2개 주문하니 한마리를 통째로 찜해서 나오내요..ㅎㅎ
양념은 자극적이지 않구요..
육질은 상당히 부드럽고 좋았습니다..
어린 친구들 밥이랑 먹을때 같이 먹어도 좋을듯 싶습니다..
정력제..ㅋㅋㅋㅋㅋㅋ
마늘과 은행..
작은 넘이 너무 좋아하는 초밥..
초밥 2인분입니다..
밥알이 꼬슬하고 맛이 괜찮습니다..
광어 지느러미살과 개불..
이건 사장님의 써비스입니다..^^
생일날 면 먹어야한다고 우동 시켜주십니다..ㅎㅎㅎ
우동 국물이 담백하고 조미료 맛이 거의 안납니다..
느끼하지않아서 좋았어요..^^
횟집에서 마지막 대미를 장식할 매운탕..
색깔은 마음에 쏘~~옥 듭니다..ㅎㅎㅎ
빨~~간것이..ㅋㅋㅋㅋ
맛을 보니 조금 아쉬운 맛이..ㅋㅋ
얼큰~~한 맛은 좋아하는 타입이라 그런것 같습니다..
자극적인걸 좋아하지않는 분들에겐 입에 잘 맞으실듯 합니다..^^
위치는 대곡시장 들어서니 딱 보이구요..
식당 앞에 주차장이 없어서 시장 공영주차장 이용하시고 확인도장 받아가시면 됩니다..
사장님 내외분이 하시구요..
서빙 담당이신 사모님의 인상이 참 좋으셔요..ㅎㅎ
방은 하나 있구요..
테이블 5개 정도 있습니다..
식당이 작다고 맛까지 없는건 아닙니다..
작은 동네횟집에서 호텔 일식 조리사의 칼맛을 한번 보세요..^^
첫댓글 대곡시장내..횟집이 여러곳 있습니다.. 그중 제일 괜찮은 곳을 방문하셧네요..ㅋㅋ
칼질 내공이 대단하시더군요..^^
장이 특이하네요.. 횟감과 같이 쌈해서 먹으면 어떤맛일까 궁금해 지는되요.
저두 이런 쌈장 처음 봤습니다..^^
조선호텔에서 근무하셧다니..정통일식을 맛 볼수 있겠네요.. 기대됩니다..
호텔일식은 왠지 꺼려집니다.. 고급스러움과는 제가 거리가 좀 있는 편이라.. 이런곳에서 호텔급 음식을 맛볼수 있다니..좋네요.. 지인들과 함께 꼭 들리고 싶네요..
맛 포스팅 감사합니다.
아..칼질에서 고기의 맛이 차이가 나는군요.. 상식하나 얻고 갑니다^^
내용을 읽고 나니... 먼가 대가의 포스가 느껴지는것 같기도 하고..ㅎㅎ
감사합니다.. 좋은곳 한군데 섭렵했네요..
성서쪽이 나와바리 라써 팬더님 포스팅이 도움? 이 많이 되는데.. 조선회초밥 때문에 대곡 원정 한번 가야겠는되요..
잘 보고 갑니다.. 박종식 내 친구 이름이랑 똑같네요.. 그넘 델꼬 가야겠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