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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계급별 행동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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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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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병: 기상나팔소리가 세상에서 제일싫다. 아직 꿈일꺼란 생각을 하고 다시눈을감고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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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소리질더대며 굼뜬우리를 정신없이 만드는 조교를 죽여버리고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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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 기상5분전 먼저 눈을뜨고 기상나팔과 동시에 날라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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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전투복을 빨리입고 침상정리하고 재빠르게 세수하고 각잡고 전방15도를 주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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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앉다가 아직도 자고있는 말년의 발을 깔고앉을수있다. 그래도 크게 당황은 하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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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전날 밤에 먹은 술때문에 감각이 없을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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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병: 말번전근무 갔다와서 무지피곤하다. 어떻게 근무가 항상 말번아니면 그전근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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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날때에 가장 자살충동을 많이 느낀다. 앞이깜깜한 전역날짜, 어리버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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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등병관리, 마치 소가된듯한 무한대의 일거리등으로 아침이 제일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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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병: 가끔 늦잠을 자도 괜찮을까?라는 엉뚱한 상상을 하며 뒤척이다 일어난다. 전투복을 입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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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깔끔하고 정직해보이려 노력한다. 앞에있는 두달고참의 견장이 부러울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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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5호봉이상은 앉아있지않고 후임병들의 상태나 내무반의 상태를 점검하고 다니느라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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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장: 아침에 바로 일어나는게 왠지 짬이 없어보인다는 생각에 일부러 뒤척이는척 좀더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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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서 구보에 어떻게 빠질까 고민하며 담배하나 물고 밖으로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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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년: 과음에 머리가 아프다... 웅성웅성 대는걸보니 아침이 왔나보다. 나보다 짬밥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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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장놈이 이놈에 말년~~뭐라씨부린다... 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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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년은 힘이 없다... 날라오는 총알보다 떨어지는 낙엽이 더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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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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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병: 훈련병은 말그대로 일과중에도 훈련이다. 하루가 이렇게 긴지 세삼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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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등병: 손에는 연습장과 팬을 들고 줄줄이 교육하러 다니기 바쁘다. 스마일부대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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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으로 돌아간 기분이다. 삽과 고괭이를 들고있는 고참들이 가끔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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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개념잃고 PX에 가서 말년과 노닥거리는 이병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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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병: 손에서 삽자루가 떠날날이 없다. 전투복보다 런닝셔츠입고 산다. 말그대로 잡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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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병: 기상이변이 일어났으면 한다. 얼어죽을듯 춥든지 쪄죽을듯 더워서 최대한 일을 하기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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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 간혹 짠밥없는 상병등이 농땡이 치다가 병장한테 걸려서 개념에대해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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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장: 가끔 심심함에 못이겨 삽자루들고 미친듯이 파대다가 의무실가서 안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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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년: 아직도 잔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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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후에(자유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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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병: 그나마 동기들이랑 편한하게 휴식을 보낼수있다. 단 수시로 들락날락 거리는 조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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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을 피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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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등병: 여전히 자유시간의 개념도 서지않은채 각잡고 있다. 간혹 말년의 의혹에 넘어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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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등병이 침상에 누워서 TV를 관람하는 장면도 볼수있다. 인간이 가장어색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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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있는 장면을 볼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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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병: 뭐를 하는지 항상 바뻐보인다. 빨래, 소대정리,일병집합,이병교육,.... 이불꽁꽁 둘러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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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있는 말년옆에 땀을 흘리고 있는 일병...계절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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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병: 부지런한 상병은 후임병관리에 머리에 핏줄이 서있고 빠진상병들은 병장들에게 아첨떨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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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누워있을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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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장: 스카이라이프~가 군대에 없다는게 짜증날뿐이다. px 음식도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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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우을증초기증세가나타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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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년: 깔깔이 하나걸치더니 나간다... 오늘은 김소위가 술사준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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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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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병: 처음으로 기관병과 같이 선 근무! 개색히 총알만있었어도 쏴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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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등병: 원래 근무가 잠자는 고참을 지키는게 목적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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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병: 근무편성표를 수시로 확인하다. 땜빵이라도 사수가 되기를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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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병: 최대한 편한 근무자세를 개발한다. 전역보다 일직하사되는게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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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장: 일직근무를 서면서 얼굴에 늘어만가는 뾰루지를 짜는게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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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년: 차라리 근무라도 서면 시간이 빨리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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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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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병: 혹시라도 훈련중에 간첩을 잡지않는한 꿈도못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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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등병: 온갖 계획을 다 세운다. 고참들이 여러가지로 들뜨게하고 어떻게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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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찬 휴가를 즐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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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지 알려주고 뭔가를 부탁?한다.(테이프,담배,등등) 일단 밖에 세상에 나가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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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함을 느낀다(밖->봄,군대->겨울) 광이번쩍번쩍나는 전투화가 버릴까 조심히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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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다,까,가 입에 배어있다. 상다리부러질듯한 밥상과 눈물이 그렁거리는 엄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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껴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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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병: 뭔가 이벤트성으로 집에 알리지 않고 놀려줄려는 애들이 몇몇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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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집에서 좋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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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음식을 차려주신다. 슈퍼에 들러 머리속으로 한번더 생각하고 "이거얼마에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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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고 혼자 뿌듯해한다. 자칫 일병휴가후에 군대에 적응못하는 반민간인이 더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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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병: 자연스럽게 민간인 말투가 나온다. 점점 친구들이 전화를 안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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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는 싫어하는 내색은 않지만 반가워하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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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차려먹는 밥이 익숙해진다. 집에 오래있는 시간이 많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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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장: 자칫 예비역하고 헤깔릴수 있다. 집에서는 나를 반기신다.. 일손이 부족하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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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라도 해서 군대복귀할 차비를 마련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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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년: 항상휴간데 세삼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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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써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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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숙지들 해두도록..
왜썼냐? 심심했구나....ㅋㅋ
못읽겠어요 -_- 어렵3
형진형이휴가나와서 정말 반가우면서도 참 암울해여..ㅜ.ㅠ
이제 난 이글을 보고 웃을수 있구나 ㅋㅋㅋㅋㅋㅋ 예비역 ....이네;;
ㅋㅋ 최근들어서 가장 공감(?)가는글이었씁니다~~~ㅋㅋㅋㅋ 너무 공감이가~~~그중에서..이등병:인간이 가장어색하게 누워있는 장면을 볼수있다.....이부분........ㅋㅋ 최고~~~~~~~~~~
으흑; 이거보고 공부했심
ㅎㅎㅎ
ㅋㅋㅋㅋ오랫만에 잘 웃었다. 현준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