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활동하는 송영주, 윈튼 마샬리스의 베이스 켄고 나카무라,
허비행콕의 드러머 진 잭슨의 만남!
2013년 7월 플러스히치의 첫 번째 한일 교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윈튼 마살리스 밴드에서 정규 베이시스트로 활동했던 유일한 동양인, 일본 출신의 베이시스트 켄고 나카무라(Kengo Nakamura) , 10년간 허비 행콕의 밴드에서 드럼을 연주했던 미국 출신의 드러머 진 잭슨(Gene Jackson)과 한국의 재즈보컬리스트 이부영이 그 첫 번째 무대를 장식 했다.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피아니스트는 송영주는 원래 이 무대에 함께 설 계획이었으나 스케줄상 아쉽게 함께 하지 못하였다. 하지만 지난 8월 송영주는 일본 도쿄와 요코하마에서 이들과 함께 공연을 가졌고 서로의 연주에 만족한 이들은 다음 공연을 기약하게 된다. 다행히도 12월 크리스마스 공연을 위해 귀국한 송영주의 일정에 맞춰 켄고 나카무라와 진 잭슨이 한국 공연을 강력히 원해 세 명의 뮤지션이 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2013년은 송영주에게 뜻 깊은 한 해였다. 4월에는 처음으로 말레이시아, 싱가폴, 중국 투어가 있었으며 6월에는 뉴욕의 블루노트 재즈 페스티벌에 참가하였다. 특히 7월에는 자신의 이름을 건 송영주 트리오로 블루노트 뉴욕에서 한국인 최초로 단독 공연을 가졌다. 또한 8월에는 켄고 나카무라(Kengo Nakamura, 베이스), 진 잭슨(Gene Jackson, 드럼)과 함께 일본에서 한 차례 성공적인 공연을 올린바 있다. 이름하여 송영주 스페셜 트리오! 2013년 여름에는 송영주가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관객을 위해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면 이번에는 켄고 나카무라와 드러머 진 잭슨이 한국 관객을 위해 바다를 건넌다.
이번 공연은 뉴욕에서 녹음을 갓 마친 정규 6집 발매에 앞서 송영주의 새 앨범 곡을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이며 베이시스트 켄고 나카무라의 오리지널 곡 또한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이번 공연은 1월 17일 클럽 오뙤르에서 있을 서울 공연 뿐만 아니라 18일 울산 M씨어터, 19일 해운대 문화회관 해운홀에서 지방 관객 또한 만나는 기회를 가진다.
한국과의 특별한 인연, 그리고 이어진 한일 교류 프로젝트
사실 켄고 나카무라와 진 잭슨은 한국과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켄고는 지난 2010년 뉴욕시절부터 잘 알고 지내던 재즈 보컬리스트 나나의 공연을 위해 한국을 찾았고 송영주, 이상민과 잼 세션을 갖기도 한 인연이 있다. 진 잭슨은 2006년 발매된 재즈 피아니스트 임미정의 앨범에 참가하였으며 그 해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에서 출연하기도 하였다.
진 잭슨은 미국을 중심으로 활동하였으나 얼마 전 결혼과 함께 일본으로 활동 무대를 옮기면서 그와 켄고 나카무라는 일본 재즈 뮤지션들 사이에서 가장 선호하는 리듬섹션으로 알려져 있다. 플러스히치에서는 오래 전부터 켄고 나카무라와 함께 한국과 일본 재즈 뮤지션들의 교류에 대해서 논의를 하였고 2013년 그 첫 번째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 소중한 인연으로 2014년 1월 지방공연까지 무대를 확대하며 무척 기대하며 준비하고 있고 지속적인 교류에 대해서 끊임 없이 논의하고 있다.
재즈피아니스트 송영주 소개
전세계를 무대로 세계 최고의 연주자들과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자랑스런 한국 뮤지션
2008, 2010 재즈피플 ‘현재 가장 주목 받는 재즈 연주자’ 피아노 부문 선정. 2010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 음반상 수상. 2011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연주 수상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이 입증하듯 송영주는 명실공히 국내를 대표하는 재즈 피아니스트다. 숙명여대에서 클래식 피아노를 전공한 후 재즈에 매력을 느껴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 그녀는 버클리 음대, 맨하튼 음대 석사 졸업하여 2005년 귀국하였다. 지금까지 정규 앨범5장과 〈JAZZ MEETS HYMNS〉 〈JAZZ MEETS CHRISTMAS〉 〈JAZZ MEETS HYMNS 2〉 발표하였다. 또한 그녀는 재즈뿐만 아니라 클래식, 가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작곡가, 편곡가로서도 활동을 하였다. 클래식 연주자인 송영훈, 허윤정을 비롯하여 비, 김동률, 김현철, 윤상, 조규찬, 윤하, 보아 등 국내를 대표하는 가수들이 가장 선호하는 피아니스트로 유명하다. 2010년 여름 다시 미국으로 떠난 그녀는 스티브 윌슨, 켄드릭 스캇, 비센트 아처, 그레첸 팔라토가 참가한 <Tale Of A City>를 발표 2011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연주 부분을 수상하였으며 현재 뉴욕에서 활동 중이다. 비센트 아처, 마커스 길모어, 마크 터너, 퀸시 데이비스, 데이빗 웡 등 뉴욕의 뮤지션들과 함께 2011년부터 매년 내한공연을 갖고 있으며 블루노트, 스몰스, 키타노, 코넬리아 스트릿 카페, 쉐입쉬프터랩 등 뉴욕의 유명 클럽에서 연주를 갖고 있다. 지난 11월 6집 앨범 <Between>을 녹음하였는데 켄드릭 스캇, 비센트 아처는 물론 기타리스트 마이크 모레노 그리고 남성 재즈 보컬리스트 사챌 바산다니가 참가하였으며 2014년 2월 국내발매예정이다.
켄고 나카무라(Kengo Nakamura, 베이스)
일본 오사카 출생. 12살때부터 클래식 기타를 연주하다 17살때 일렉트릭 베이스로 전향하였으며 1988년 버클리 음대로 입학하면서 어쿠스틱 베이스를 연주하기 시작하였다. 로이 하그로브, 안토니오 하트 등과 함께 주목을 받았고 뉴욕으로 이주하여 윈튼 마살리스, 베니 골슨, 말 왈드론, 사이러스 체스트넛, 마커스 프린트업 등과 활동하였다. 특히 1996년 윈튼 마살리스가 기획하는 젊음 연주자 시리즈에서 연주를 하였고 사이러스르 체스트넛 트리오 그리고 윈튼 마살리스 셉텟의 정규 멤버도 미국에서 활동하였다. 그리고 2001년 윈튼 마살리스의 <Live At The House Of Tribes> 앨범에서도 연주를 하였다. 2001년 버브에서 <Divine> 앨범을 발표한 아래 여러 장의 솔로 앨범을 발표하였고 일본의 권위있는 재즈 잡지 스윙저널이 선정한 최고의 일본 재즈베이시스트로 여러 차례 선정되었다.
진 잭슨(Gene Jackson, 드럼)
미국 서필라델피아 출생으로 어려서부터 드럼을 연주하였으며 1979년 버클리 음대에서 브랜포드 마살리스, 마크 윗필드, 신디 블랙맨, 테리 린 캐팅턴, 빌리 킬슨, 제프 테인 와츠 등과 함께 공부하였다. 제프 테인 와츠의 추천으로 케빈 유뱅크스와 활동하면서 본격적으로 재즈씬에 그의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특히 1993년부터 2000년까지 허비 행콕 그룹의 드러머로 활동하면서 전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드러머 중의 한 명으로 인정을 받았다. 또한 데이브 홀랜드 밴드의 드러머로도 활동하였다. 다양한 스타일의 연주를 할 줄 아는 그는 크리스찬 맥브라이드, 테렌스 블렌차드, 그렉 오스비, 다이안 리브스, 곤잘로 루발카바 등의 앨범에 참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