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인들, 덴마크 영사관에 '계란 세례'
○…이탈리아 밀라노에 소재한 덴마크 영사관이 계란 세례를 받았다.
덴마크 영사관에서 일하는 라스 에릭 크루세씨는 "이탈리아가 예선 탈락한 다음 날 아침에 출근했는데 영사관 정문이 계란 투척으로 엉망이 돼 있었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스웨덴과 덴마크가 극적으로 2대2로 비기면서 이탈리아가 예선탈락하자 이에 불만을 품은 이탈리아인들이 계란을 던진 것으로 추정했다.
포르투갈 사건-사고 무법천지
○…포르투갈이 무법천지로 변하고 있다. 살인사건에 이어 24일(한국시간)에는 19세의 잉글랜드 축구팬이 목을 찔려 중태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23일 리스본에서 우크라이나 소매치기에 의해 살해된 영국인 스테판 스미스씨에 이은 두번째 사고이다. 이날 한 독일인은 3명의 강도와 싸우는 과정에서 부상을 해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다. 한편, 잉글랜드 선수들은 포르투갈과의 8강전에서 사망한 스미스씨를 애도하기 위해 검은색 리본을 착용하고 싶다는 의사를 UEFA(유럽축구연맹)에 전달했다.
그리스 선수단 '돈방석'
○…그리스 선수단이 '돈방석'에 앉았다. A조 2위로 8강에 진출한 그리스 선수단이 정부로부터 100만유로(약 14억원)의 포상금을 받을 전망이다.
요이르고스 아르파노스 그리스 체육부장관은 "우리들은 보너스로 최대 200만유로(약 28억원)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해 선수단의 사기를 진작시켰다. 그리스는 개막전에서 포르투갈을 꺾는 등 이변을 낳으며 사상 처음으로 8강에 올랐다. 한편, 그리스 여행사들은 26일 벌어지는 프랑스와의 8강전을 보기위해 포르투갈로 가고싶은 자국 축구팬들이 넘쳐나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伊 정당들 일제 대표팀 비난
○…이탈리아 정당들이 엉뚱하게 유로 2004에서 예선탈락한 대표팀을 맹비난하면서 모처럼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상원의원들은 하나같이 스위스 선수에게 침을 뱉어 출전정지 처분을 받은 토티를 공격했다.
리비이 토그니 의원은 "아주리군단이 탈락한 것은 잘된 일이다. 대표팀에는 성인들이 아닌 철없는 아기들로 가득찼다"면서 "트라파토니 감독도 그만둘 때가 됐다"고 비꼬았다.
8강전 암표값 600유로
○…유로 2004의 암표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리스본의 암표시장에서는 포르투갈-잉글랜드의 8강전 티켓값이 최고 600유로(약 84만원)까지 올라갔다고 판단.
일부에서는 잉글랜드 축구팬들이 이미 대부분의 표를 사놓아서 가격이 올라간 것으로 분석했다. 인터넷상에서 8강전 티켓은 최고 636달러(약 76만원)에 판매되고 있고, 4강전의 경우는 이미 800달러(96만원)를 넘어섰다.
첫댓글 오타 있다. 토티가 '덴마크' 선수한테 침을 뱉었을텐데... 스위스가 아니라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