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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언젠가는 해야 할 일이란 무엇일까?(초안)
최윤환 추천 0 조회 210 23.07.16 13:20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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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07.16 13:33

    첫댓글
    신애ㅡ산애
    심애ㅡ산애님
    닉네임이 다르게 불리어서요
    철자 맞춤법보다
    불리우는 이름이라
    정정해 보았습니다

  • 작성자 23.07.16 14:20

    댓글 고맙습니다.
    초안상태.. 빠르게 다다닥하다가는 지쳐서 잠깐 쉬고 있었지요.
    제 실수 인정합니다. 닉네임을 자꾸만 헷갈리네요.
    정아 님 덕분에 얼른 수정해서 '산애님'으로 정정했습니다.
    글 다듬어 쓰자라고 숱하게 말하면서 정작 제 스스로는 많이도 틀리지요.

    생활글(산문)을 골라서 문학-책에 낼 때에는 40 ~50번쯤 다듬지요.
    그런데도 나중에 책으로 발간된 글을 보면 여전히 오탈자 등이 나오대요.
    정아님의 지적 덕분에 글쓰기에 관해서 나를 더 낮춰야겠습니다.

  • 23.07.16 14:22

    윤환님 같으신 효자를 두신 어머님은 마지막소풍때까지 참 행복하셨을것 같네요
    늘 많이 머물게 하는 글을 대하면서
    인생철학이 찐하게 묻어나는글입니다
    내일일은 내일이 걱정하고
    오늘 하루 충실하게 살다가고픈 1인
    입니다

  • 작성자 23.07.16 21:00

    댓글 고맙습니다.
    제 어머니 인생말년...
    어머니와 둘이서 살았지요. 점차로 치매기가 짙어가고... 제가 밥 지어서 드리고......
    서울아산병원 종합병원을 거쳐서 고향에 있는 충남 보령아산병원 중환자실에 모셨지요.
    저는 병원에서 살다시피 했지요. 중환자 보호자용 대기실에서 먹고 자고... 옷도 손수 빨아서 입고... 오죽이나 남한테 미움을 받았을까요?
    하루 4번뿐인 면회시간. 잠깐이라도 엄니의 얼굴을 들여다보려고.... 뇌가 죽어서 무의식상태인데도 저는 늘 엄니 곁에서 맴돌았지요.
    제 엄니... 한많은 여자였지요. 세 아들 가운데 가장 못났다는 제가 혼자 살아서 엄니 곁을 맴돌았지요.
    빚을 조금이나마 갚으려고요.

    이 세상 모두한테 ... 정말로 고맙지요.
    국가와 사회로부터 보호받고..... 안심하면서 일해서 돈 벌 수 있고..... 세금 잘 내는 국민이었으면 합니다. 모두가....
    극동에 치우친 작은 나라, 그나마 반토막이 된 대한민국에서.... 국가와 사회한테서 많은 도움을 받지요.
    따라서 늙어가는 몸뚱이라도 무엇인가를 더 해서 빚을 갚았으면 합니다.

    카페가 있어서 제 생각을 조금이라도 알리고 싶군요.
    긍정마인드....

  • 23.07.16 15:27

    어제 MBN의 '나는 자연인이다' 재방송을 시청했는데
    그 분은 생활신조가 '오늘 할 일, 내일로 하자'더군요.

    조금도 서두름 없이 유유자적, 느림의 미학으로 사시는 분, 저는 그런 분이 부럽습니다.
    저는 승질이 급해서 내가 오늘 할 일을 배당 받으면 꼭 해내고야 오늘이 저무니깐요.

  • 작성자 23.07.16 17:49

    댓글 고맙습니다.
    사실은 저도 성깔이 무척이나 급하지요.
    나이가 많아지고, 눈 귀, 행동이 둔해지는 세월에 와 있는 지금에는 성질이 많이 누그러졌지요.
    그래도 성정은 여전히 급한 편에 속하지요.

    요즘에는 무척이나 둔해지대요.
    컴퓨터로 생활글 쓰자면 1초에 1자 이상이니 1시간이면 3,500 ~ 5,000자를 빠르게 쓰지요.
    위 글도 글 쓰면서 무척이나 피곤하고, 이름이 헷갈린다는 느낌을 받으면서 이름을 오타했더군요.
    생각이 손가락 움직임과는 별도로 논다는 사실을 재확인했지요.

    저는 요즘에서야 '나는 자연인이다' 즐겨 시청하지요.
    오래 전 내용, 재방송(몇차례나 거듭)해도 저한테는 고맙지요.
    시골로 내려가서 살고 싶다는 욕망/욕구가 늘 꿈틀거리기에.
    아쉽게도 아내는 시골생활 부적응자라서.....

  • 23.07.16 17:50

    네 살아 있는 글 잘 봅니다.

  • 작성자 23.07.16 20:58

    댓글 고맙습니다.

    더 다듬어야겠습니다.
    스스로 일해야 하는데도 나이 많다는 이유로 자꾸만 핑계 대고는 꽁무니를빼려는 나를 반성해야 하기에....
    오늘 점심 전....
    아내가 거실 전구가 고장이 났다며 교체하려고 한다.
    내가 의자를 옮겨서 천장에 매달린 전구에 손을 대려니 키가 모지라기에 방바닥으로 내려와서
    의자 위에 보조의자 하나를 올렸지요.
    더 높아진 의자 위에 오르려면 아무래도 위험할 터.
    아내가 자기가 올라서겠다며 나를 밀쳐내고 의자 위에 올라서려고 하대요.
    마침 집에 왔던 큰딸이 '내가 할 게요'라고 소리를 내더군요.
    일흔한 살 먹은 아내가 고집을 피워서 위태로운 의자 위에 올라서 전구(형광등)를 교체했지요.

    이처럼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있기에 본인 스스로가 기꺼이, 더 열심히, 즐겁게 일하겠지요.

  • 23.07.16 20:22

    허접한 제목의 글 하나를
    이렇게 완벽하게 해석을 해 주셨습니다.
    올려주신 글을 읽으며 제가 많은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 작성자 23.07.16 21:13

    산애님 덕분에 글감 하나 건졌습니다.
    고맙습니다.

    더 보완해서 글을 다듬어야겠습니다.
    자꾸만 게을러지는 나를 반성하려고요.
    지상에서 머무는 시간이 언젠가는 곧 끝을 내겠지요.
    아쉬움을 조금이라도 줄이려면 살아생전에 더 열심히 몸을 움직여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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