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모든것을 가진듯이 행복했고,가슴뛰었던 추억이 깃든 오래된 해녀사진을 보내주셨네요.
감사의 마음으로 우리동네 톳 작업할때의 일상생활을 적은 글을 보냄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
기억할수있는 여행지가되고 다시 방문할수있는 곳이 되었기를 바람니다.
감사합니다^^
바다는 이제까지 나에게 평범하게 생각하였으나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에메랄드빛이었다. 아름다웠다. 바다는 은빛갑옷을 입고 있었다. .................................. ..................................... .......................
"우선 마을 공동 톳 작업에 참여하십시오. 톳 작업 일당은 드리겠고 그 다음 우미 공동작업을 해 주십시오." 나는 쾌재를 불렀고 톳을 널어 말릴장소로 콘도 마당을 빌려주었다. 톳작업이 시작되자 콘도 마당과 골목골목은 톳들에게 자리를 내주었고 그 와자자한 분위기에 나의 풀장 금붕어들은 새벽인사가 끝나면 내가 만들어준 그 풀장 돌틈에 숨어 그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톳 작업은 물이 바싹 싸는날에 정해서 톳이 베어졌는데 나는 톳을 베는 기술이 없고 젊다는이유로 그들이 베어놓은 톳을 모으며 마대에 담았고 톳을 베는 과정에서 어떤 사람들은 움푹한 돌틈에 손을넣어 더듬다가 오븐자기를 발견하면 "여기 또있다~"하면서 웃음보를 터트리고 웃었지만 나는 기를 쓰고 바위틈을 들여다보아도 그들이 잘 잡는 오븐자기를 볼수가 없었다. 단지 바위틈에서 작은소라 몇개와 문어를 잡았다.그리고 먹어도 된다하는,물토새기라는 까만 짐승?을 잡았는데 표준말로 군소라하였다.물토새기는 바닷물에서는 머리에 두개의 뿔을 세우고 배가 약간 길면서 불룩하면서도 뭉툭한 모습으로 몸 양옆에는 아주 작은 날개가 달려있으며 꼬리는 짧달막하게 갈라졌고 만지면 미끌미끌하면서 물컹거리며 까만색으로 그렇게 예쁜 모습은 아니다. 자세히 보면 빨간점들이 미세하게 보이고 꼭 암수가 따라다니는것처럼 붙어있는 두마리를 한꺼번에 잡는 경우가많다. 이 물토새기는 잡아서 놔두면 부피가 축소되므로 잡은 즉시 배를 가르고 보라색의 액체를 말끔히 휑구어내고 그 독특한 냄새까지도 바닷물에 모두 날려버려면 조그마하게 쪼그라들어 마치 비틀어놓은 빨래감모양으로 점차 딱딱하게 굳어간다. 뼈는없고 꼬리쪽에 뭉툭한것만 떼어버리면 그만이고 흘러가는 보라색이 액체가 주변을 물들이는것을 보며 저 물을 떠다 천에 물들이면 예쁘겠다라는 생각을 하게한다. 요리법은 물토세기라는 별명에 어울리게 자체에서 물이 부글부글 나오므로 물을 놓치않고 그냥 삶아도된다.물이 없어질때까지 푹 삶는데 ,처음의 크기와는 반대로 약 20배정도는 축소된다. 마치 까만 스폰지같다!~. 푹신하면서도 쫀득쫀득한 느낌에 약간 담백하면서도 단맛이 난다!. 초장에 찍어먹기도 하고,양념장을 만들어 무쳐먹기도 하며 냉동보관을 주로하는편이다. 톳작업과함께 거기에 간식이나 바닷가에서 간간이 수확하는 해산물들을 잡는 즐거움은 하나의 재미며 공동작업,공동분배이므로 톳작업은 다른 작업과는 달리 노동이라고 생각하기에는 또 다른 면모를 보인다.물론 나처럼 난데없이 작업에 임하는경우 그들이 약간의 적대감을 보이지만 내가 젊다는 그 자체만으로 그들은 나를 필요로 한다, 그들은 말을 아끼고 ,이 작업이 끝날동안 작업에 참석한 이방인인,나에게 많은 질문을 해 댈것이다.그들입장에선 나에게 톳을 벨동안은 일당만주면 되었고 덤으로 콘도마당과 짬짬이다듬거나 말린톳을거두고 나를때엔 일당없는 한 사람인 ,일꾼인 내가 마다할수없는 괜찮은 인부인셈이었다.톳은 빠실빠실하게 말리면 부서지므로 틈자야 된다면서 덜말린톳을 눌을눌었다가는 다시 널고 다시 모아 눌을눌기를 반복하며 최종적으로창고에 보관시에는비닐을 깔고 다시 덮었는데 나중에 톳에서 하얀가루가 몽실몽실 피어나면 잘 말려진것이라 하였다. 톳을베고 널고 거두고 말리는데 스무날정도가 소요되었는데 창고에 보관했던 말린톳을 큰마대에 일정한 그램수로 꾹꾹 눌러담으며 길가 담벼락에 늘어놓더니 길다란 짐차가 와서는 실어가는것으로 톳 작업은 마무리되면서 뽕짝으로 들썩거리던 공회당의 앰프소리는 침묵을 지켰다. 어두워지고 어쩌다 한집건너 안방에켜진 텔레비젼의 선율이 사그라질때면 그림속마냥 희미한 빛을 머금은 달님은 가녀린 눈빛으로 동네를 돌아보고 길가의 가로등불빛이 무색해졌다. 섬 주위의 고기배불빛들이 온 동네 구석구석을 발갛게 달구었다.밤이 깊어질수록 하늘과 바다가 하나가 되어가는것만 같았다. 그 시간이되면 나는하늘에 반짝거리는 별빛경계선과 바다의 고기배 불빛들을 가늠해보느라 오동통한 점박이 고양이가 우영밭돌담을 몇번이나 배회할때까지마당 담벼락에기대어 서서 움직이질 못 하였다. 시간이 흐를수록 밀려드는 고요함이... 밤 풍경에 어울리는 기가막흰 배경음악이 되어가면 형채만 보이던 봉우리의 소나무들이 푸른 색상이 선명하게 보일때까지 내가 책장을 넘길때도있었다. 때로 비가 내리던 밤이지나 새벽이되면 소나무들이 너무 반짝거려 나를 봉우리 산책로로 이끌었고 나는 봉우리 정상에서 바다를 보며 가슴뛰는 소리를 들었다. #########################글쓴이:제주해녀 무을 적의 실정을 먼저 파악할수 있는방법은 귀신에게 물어볼것도 아니요. 경험에서 얻어지는것도 아니며 법칙에 따라 헤아릴수 있는것도 아니며 오직 사람을 통해서 듣는것이다.. ################# 손자 ###########
그 와자자한 분위기에 나의 풀장 금붕어들은 새벽인사가 끝나면
내가 만들어준 그 풀장 돌틈에 숨어 그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톳 작업은 물이 바싹 싸는날에 정해서 톳이 베어졌는데 나는 톳을 베는 기술이 없고 젊다는이유로 그들이 베어놓은 톳을 모으며 마대에 담았고 톳을 베는 과정에서 어떤 사람들은 움푹한 돌틈에 손을넣어 더듬다가 오븐자기를 발견하면 "여기 또있다~"하면서 웃음보를 터트리고 웃었지만 나는 기를 쓰고 바위틈을 들여다보아도 그들이 잘 잡는 오븐자기를 볼수가 없었다. 단지 바위틈에서 작은소라 몇개와 문어를 잡았다.그리고 먹어도 된다하는,물토새기라는 까만 짐승?을 잡았는데 표준말로 군소라하였다.물토새기는 바닷물에서는 머리에 두개의 뿔을 세우고 배가 약간 길면서 불룩하면서도 뭉툭한 모습으로 몸 양옆에는 아주 작은 날개가 달려있으며 꼬리는 짧달막하게 갈라졌고 만지면 미끌미끌하면서 물컹거리며 까만색으로 그렇게 예쁜 모습은 아니다. 자세히 보면 빨간점들이 미세하게 보이고 꼭 암수가 따라다니는것처럼 붙어있는 두마리를 한꺼번에 잡는 경우가많다. 이 물토새기는 잡아서 놔두면 부피가 축소되므로 잡은 즉시 배를 가르고 보라색의 액체를 말끔히 휑구어내고 그 독특한 냄새까지도 바닷물에 모두 날려버려면 조그마하게 쪼그라들어 마치 비틀어놓은 빨래감모양으로 점차 딱딱하게 굳어간다. 뼈는없고 꼬리쪽에 뭉툭한것만 떼어버리면 그만이고 흘러가는 보라색이 액체가 주변을 물들이는것을 보며 저 물을 떠다 천에 물들이면 예쁘겠다라는 생각을 하게한다. 요리법은 물토세기라는 별명에 어울리게 자체에서 물이 부글부글 나오므로 물을 놓치않고 그냥 삶아도된다.물이 없어질때까지 푹 삶는데 ,처음의 크기와는 반대로 약 20배정도는 축소된다. 마치 까만 스폰지같다!~. 푹신하면서도 쫀득쫀득한 느낌에 약간 담백하면서도 단맛이 난다!. 초장에 찍어먹기도 하고,양념장을 만들어 무쳐먹기도 하며 냉동보관을 주로하는편이다. 톳작업과함께 거기에 간식이나 바닷가에서 간간이 수확하는 해산물들을 잡는 즐거움은 하나의 재미며 공동작업,공동분배이므로 톳작업은 다른 작업과는 달리 노동이라고 생각하기에는 또 다른 면모를 보인다.물론 나처럼 난데없이 작업에 임하는경우 그들이 약간의 적대감을 보이지만 내가 젊다는 그 자체만으로 그들은 나를 필요로 한다, 그들은 말을 아끼고 ,이 작업이 끝날동안 작업에 참석한 이방인인,나에게 많은 질문을 해 댈것이다.그들입장에선 나에게 톳을 벨동안은 일당만주면 되었고 덤으로 콘도마당과 짬짬이다듬거나 말린톳을거두고 나를때엔 일당없는 한 사람인 ,일꾼인 내가 마다할수없는 괜찮은 인부인셈이었다.톳은 빠실빠실하게 말리면 부서지므로 틈자야 된다면서 덜말린톳을 눌을눌었다가는 다시 널고 다시 모아 눌을눌기를 반복하며 최종적으로창고에 보관시에는비닐을 깔고 다시 덮었는데 나중에 톳에서 하얀가루가 몽실몽실 피어나면 잘 말려진것이라 하였다. 톳을베고 널고 거두고 말리는데 스무날정도가 소요되었는데 창고에 보관했던 말린톳을 큰마대에 일정한 그램수로 꾹꾹 눌러담으며 길가 담벼락에 늘어놓더니 길다란 짐차가 와서는 실어가는것으로 톳 작업은 마무리되면서 뽕짝으로 들썩거리던 공회당의 앰프소리는 침묵을 지켰다. 어두워지고 어쩌다 한집건너 안방에켜진 텔레비젼의 선율이 사그라질때면 그림속마냥 희미한 빛을 머금은 달님은 가녀린 눈빛으로 동네를 돌아보고 길가의 가로등불빛이 무색해졌다. 섬 주위의 고기배불빛들이 온 동네 구석구석을 발갛게 달구었다.밤이 깊어질수록 하늘과 바다가 하나가 되어가는것만 같았다. 그 시간이되면 나는하늘에 반짝거리는 별빛경계선과 바다의 고기배 불빛들을 가늠해보느라 오동통한 점박이 고양이가 우영밭돌담을 몇번이나 배회할때까지마당 담벼락에기대어 서서 움직이질 못 하였다. 시간이 흐를수록 밀려드는 고요함이... 밤 풍경에 어울리는 기가막흰 배경음악이 되어가면 형채만 보이던 봉우리의 소나무들이 푸른 색상이 선명하게 보일때까지 내가 책장을 넘길때도있었다. 때로 비가 내리던 밤이지나 새벽이되면 소나무들이 너무 반짝거려 나를 봉우리 산책로로 이끌었고 나는 봉우리 정상에서 바다를 보며 가슴뛰는 소리를 들었다. #########################글쓴이:제주해녀 무을 적의 실정을 먼저 파악할수 있는방법은 귀신에게 물어볼것도 아니요. 경험에서 얻어지는것도 아니며 법칙에 따라 헤아릴수 있는것도 아니며 오직 사람을 통해서 듣는것이다.. ################# 손자 ###########
잡는 즐거움은 하나의 재미며 공동작업,공동분배이므로 톳작업은 다른 작업과는 달리 노동이라고 생각하기에는 또 다른 면모를 보인다.물론 나처럼 난데없이 작업에 임하는경우 그들이 약간의 적대감을 보이지만 내가 젊다는 그 자체만으로 그들은 나를 필요로 한다, 그들은 말을 아끼고 ,
이 작업이 끝날동안 작업에 참석한 이방인인,나에게 많은 질문을 해 댈것이다.
그들입장에선 나에게 톳을 벨동안은 일당만주면 되었고 덤으로 콘도마당과 짬짬이다듬거나
말린톳을거두고 나를때엔 일당없는 한 사람인 ,일꾼인 내가 마다할수없는 괜찮은
인부인셈이었다.톳은 빠실빠실하게 말리면 부서지므로 틈자야 된다면서
덜말린톳을 눌을눌었다가는 다시 널고 다시 모아 눌을눌기를 반복하며
최종적으로창고에 보관시에는비닐을 깔고 다시 덮었는데 나중에 톳에서 하얀가루가 몽실몽실 피어나면 잘 말려진것이라 하였다. 톳을베고 널고 거두고 말리는데 스무날정도가 소요되었는데 창고에 보관했던 말린톳을 큰마대에 일정한 그램수로 꾹꾹 눌러담으며 길가 담벼락에
늘어놓더니 길다란 짐차가 와서는 실어가는것으로 톳 작업은 마무리되면서
뽕짝으로 들썩거리던 공회당의 앰프소리는 침묵을 지켰다.
어두워지고 어쩌다 한집건너 안방에켜진 텔레비젼의 선율이 사그라질때면 그림속마냥
희미한 빛을 머금은 달님은 가녀린 눈빛으로 동네를 돌아보고 길가의 가로등불빛이 무색해졌다.
섬 주위의 고기배불빛들이 온 동네 구석구석을 발갛게 달구었다.
밤이 깊어질수록 하늘과 바다가 하나가 되어가는것만 같았다.
그 시간이되면 나는
하늘에 반짝거리는 별빛경계선과 바다의 고기배 불빛들을 가늠해보느라 오동통한
점박이 고양이가 우영밭돌담을 몇번이나 배회할때까지
마당 담벼락에기대어 서서 움직이질 못 하였다.
밤 풍경에 어울리는 기가막흰 배경음악이 되어가면
선명하게 보일때까지 내가 책장을 넘길때도있었다.
때로 비가 내리던 밤이지나 새벽이되면 소나무들이 너무 반짝거려
나를 봉우리 산책로로 이끌었고 나는 봉우리 정상에서 바다를 보며 가슴뛰는 소리를 들었다.
#########################글쓴이:제주해녀 무을
적의 실정을 먼저 파악할수 있는방법은 귀신에게 물어볼것도 아니요. 경험에서 얻어지는것도 아니며 법칙에 따라 헤아릴수 있는것도 아니며 오직 사람을 통해서 듣는것이다.. ################# 손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