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안 되는 사춘기 아이] 초등학생, 중학생, 반항, 의사소통, 사회성, 대치동, 강남,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김현지]

사춘기는 아이들의 발달 주기상 나타나는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 호르몬의 영향으로 2차 성징이 나타나면서 신체가 급속도로 성장합니다. 폭풍같이 일어나는 변화 속 정서, 대인관계, 사회에 대한 인식, 부모-자녀관계를 비롯해 자기개념, 또래, 학업적인 측면에도 이전과 다른 특징들을 보이며 한 개인으로써의 “자기”를 만들어 갑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 속에서 부모-자녀 갈등이 극심해지고 아이들은 이전에 보이지 않았던 모습들을 보이기도 합니다.
예민하고 반항하는 태도, 급격히 말수가 줄어듦, 문제 행동이 나타남, 공부를 잘하던 애가 적응을 하지 못함, 등교를 거부함 등에 대한 고민으로 부모님들이 걱정하고 스트레스로 인해 심리, 상담 전문가를 찾기도 하십니다.

특히나 부모님들이 걱정하시는 것은 아이와 대화가 잘 안되는 것라고 하는데, 대화가 잘 안된다고 느끼는 이유에 원인은 다양합니다. 대표적으로 “자녀가 나의 말(지시)을 듣고 원하는 때에 실행하지 않음, 소리치고 반항하고 짜증내듯 말함, 침묵하고 무시함, 부모보다 다른 활동에 더 관심을 가짐, 말 자체를 하지 않음” 등이 있습니다.

사춘기 아이들이 이러한 반응을 하는 것은 사춘기 정상 발달의 현상이라고 볼 수 있지만, 자녀와 정서적으로 융합되어 자녀를 독립적인 존재로 아직 인정하지 못하는 부모님들은 자신의 삶이 무너지는 것만 같이 느끼십니다. 또 어딘가에서 기분나쁘게 느껴졌던 대상(예를 들어 원가족 부모, 형제자매, 배우자 등)에서 나타나는 분위기, 행동이 아이에게서 보여 부정적인 감정을 아이에게 투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모님의 심리, 정서의 영향으로 자녀 문제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이해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건강한 의사소통이 어려워져 갈등이 심화 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부모님의 내면, 정서를 먼저 돌아보는 것이 우선될 필요가 있습니다.

또 다른 한편, 사춘기 자기주장을 하지 않고 부모 말에 늘 순응적, 순종적인 아이들이 또래관계, 대인관계에서 어려움을 겪어 다른 결의 문제로 사회성 증진을 위한 상담에 오시기도 합니다.

다른 듯 하지만 모두 “이해, 의사소통, 대화”가 중요한 요인입니다. 사춘기 아이들은 통제 되지 않은 자신의 생각, 감정, 신체 변화 다양한 환경 등으로 인해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아이들을 기다려주고 “사춘기 이구나”하며 이해해주는 마음을 바탕으로 궁금해하고 관계 맺기를 바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 부모님의 노력을 아이들이 알아차릴 때 자기를 부모님에게 편안하게 이야기하는 시기가 옵니다. 이런 과정은 이후 아이들이 대인관계에서 갈등을 해결하고 자신의 내면을 다스리는 연습을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많은 노력과 시도에도 불구하고 부모-자녀 관계, 대화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아이의 발달 수준, 인지, 정서를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심리검사와 부모-자녀 관계를 점검 등의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합니다.

대화가 되지 않는 사춘기 자녀, 어떻게 해야 할까요?

① 사춘기 이해하기
사춘기가 시작된 아이가 보이는 다른 모습, 태도로 인해서 스트레스 받고 어떻게 될지 모르겠는 아이에 대한 막막함에 지금까지 내가 잘못해 왔나 생각하며 부모로서의 효능감이 떨어지기도 하실 겁니다. 하지만 성장 과정에서 아이들은 신체 변화를 비롯해 다양한 역동을 겪으며 자라나야 성인기에 경험하는 강도 높은 일, 관계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아이가 “성장 발달상에 경험해야 하는 시기를 지나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꼭 붙잡으시길 바랍니다.

②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감하기
아이들이 보이는 말, 행동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사춘기 과도한 짜증과 분노는 자기 감정을 자신도 모르겠다는 답답함, 자기표현을 어떻게 해야 할지 학습하지 않음, 폭발적인 감정 변화 등의 영향이 있습니다. 또 말하지 않는 것은 억압받은 관계 속 경험으로 위축되고 말을 해도 해결되지 않거나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억제, 회피하는 반응일 수 있습니다. 때문에, 아이들의 겉으로 보이는 태도에 1차적으로 꾸짖고 나무라는 반응을 하기 보다 왜 그런지에 대해서 궁금해하고 너가 이야기할 준비가 될 때 듣겠다하며 기다려주는 것이 우선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따금 과도한 관심보다는 스치듯 “요즘 마음은 어때?”하며 아이의 마음을 물어보고 아이가 반응을 했을 때 “그래 그렇구나”하며 공감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③ 심리상담, 사회성 증진 프로그램 받기
아이들이 지속적으로 자기표현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그것이 가족 안에서의 문제 뿐만 아니라 타인과의 관계에서 반복, 장기화 되고 있다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사춘기라서 그런거라는 이유만으로 넘기기에 대화가 되지 않는 것과 관련되어서 나오는 정서와 의사소통, 언어 사용 등의 문제에는 복잡한 정서, 지능, 신체 기능 요인이 얽혀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종합심리검사와 전문가의 의견을 통한 심리검사가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부모-자녀 관계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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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향숙 소장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1급(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1급(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1급(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1급(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퀸TV[Queen]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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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나미현, 조정인 (2018), 사춘기 청소년이 지각한 부모의 공감능력과 적응유연성간의 관계에서 마인풀니스의 매개효과, 한국청소년상담학회지, 3(1), 87-107.

*사진 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김현지

[김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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