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 반까지 가서 대기해야 한다길래 대흥역에 7시가 좀 안돼서 도착했습니다. 4번 출구에 나와서 뒤를 돌아보니 치과 건물이 있었는데 작더라구요.. 사람들이 적지 않게 줄을 밖에서 서고 있어서 건물 안에서 대기하리라 생각했다가 당황했습니다. 어떻든 추운데서 오들오들 떨며 기다리는데 그때 어느 여성분이 택시에서 내리더니 집에 가야할것 같다고 그럽니다.. 보통 19명만 진료를 받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숫자를 세보니 제가 딱 스무번째더군요.. 그 여자분이 간다고 하길래 여기까지 왔는데 좀더 기다리라고 했죠. 7시 15분쯤 원장님이 오시더니 번호표를 나눠주기 시작하고 번호 받은 사람들은 다들 바로 돌아가더라구요.. 그러더니 한 15명째 부터는 후레쉬로 입을 벌려보라고 하면서 어디가 아프냐고 물어봅니다. 그리곤 처방을 알려줍니다. 제 순서에서는 엄마 대신 왔다고 이를 때우고 다시 씌워야한다고 했더니 자기는 때우는 건 안한다고 집근처 치과 명함을 주면서 그리로 가라고 합니다. 결국 한 열다섯명 정도만 번호표를 받고 나머지는 다 동네 병원에서 진료 받으라고 돌려보냄. 서울 각지 명함을 주머니에 한주먹 넣어가지고 다님..
결론은 부지런 떨어야 진료 받을 수 있음. 일찍온 사람들은 어디가 아프냐 묻지 않고 바로번호표만 나눠줌.. 그리고 다들 인터넷에 익숙한 20대들 뿐이었음 한두 명 빼고..
오늘 다시 새벽에 가서 줄서서 번호표 받아옴..6시 10분 넘어 온 사람들 간당간당.. 12번째 12시.. 동네 서울대치과서는 이가 다섯개 썩어서 다 때워야하고 한개는 때운 후에 금니나 자기를 씌워야한다고 했음. 근데 원장님은 썩은거 하나도 없다고 함. 한 개는 때우는데 씌울 정도는 아니라고. 땜질만 하면 된다고.. 어머님 30만원 벌으셨습니다 라고 했다 함.. 사실 다섯개 썩었다는 말은 안했는데 동네 치과서 치료했음 백만원 넘어갔음. 나도 몇년 전에 여기서 백만원 내고 치료받았는데 사기가 확실함.. 그리고 다른 데 가서 다시 물어보니 거기서도 이 때우고 씌우는데 30여 만원 말했다 함.. 토탈 치료비 8천원 정도 내고 나옴..
첫댓글 소신과 철학이 있으신 원장님입니다.
강창용원장님 대단하십니다.
간호조무사 한명두면 10명은 더받을텐데요..
진정 의술을 펴시는 훌륭한 의료인입니다.
감사합니다.^^
너무 훌륭해서 불쌍해요
저런 분들이 돈을 많이 벌어야하는데
오늘 다시 새벽에 가서 줄서서 번호표 받아옴..6시 10분 넘어 온 사람들 간당간당..
12번째 12시.. 동네 서울대치과서는 이가 다섯개 썩어서 다 때워야하고 한개는 때운 후에 금니나 자기를 씌워야한다고 했음. 근데 원장님은 썩은거 하나도 없다고 함. 한 개는 때우는데 씌울 정도는 아니라고. 땜질만 하면 된다고..
어머님 30만원 벌으셨습니다 라고 했다 함..
사실 다섯개 썩었다는 말은 안했는데 동네 치과서 치료했음 백만원 넘어갔음. 나도 몇년 전에 여기서 백만원 내고 치료받았는데 사기가 확실함.. 그리고 다른 데 가서 다시 물어보니 거기서도 이 때우고 씌우는데 30여 만원 말했다 함..
토탈 치료비 8천원 정도 내고 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