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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인 성과를 노린다 - 라싱 산탄데르
사실 라싱 산탄데르는 잔류를 확정했을 뿐만 아니라 UEFA컵 진출은 좌절된 상황이기에 굳이 이 경기에서 승리할 필요는 없다. 게다가 많은 선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그러하기에 굳이 이 경기에 무리수를 던질 필요는 없다.
하지만 최근 리버풀과 이적설에 연루되어 있는 라싱 산탄데르의 수비수인 마우리시오 피니요스는 "베티스를 이기면 우리의 이번 시즌은 긍정적인 마무리를 짓는 셈이 된다"며 마지막 경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등은 절대 안 되! - 레알 베티스
만약 레알 베티스가 승리를 거둔다면 베티스는 무조건 잔류할 수 있다. 하지만 패하면 다른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베티스의 핵심 미드필더인 마르코스 아순상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 경기는 그의 경력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만약 강등된다면 이건 내 경력에서 가장 안 좋은 일일 것이다"고 말하며 잔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시즌까지 베티스의 에이스였던 발렌시아의 호아퀸은 "베티스가 강등된다면 정말 슬플 것이다"며 베티스의 잔류를 희망했다.
하지만 상황 자체는 그리 좋지 않다. 오사수나와의 홈 경기에서 0대5로 대패했고, 이로 인해 성난 팬들은 경기 중 폭동을 일으켰으며, 루이스 페르난데스 감독은 대패의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폭동으로 인해 베티스 구단은 스페인 축구협회에 벌금을 내야 한다. 게다가 스페인 축구협회는 다음 시즌 초반 베티스의 홈경기 금지 처분을 고려하고 있다.
최근 경기 성적
라싱 산탄데르
05월 06일 v 레알 사라고사(원정): 0대0 무
05월 13일 v 마요르카(홈) : 0대2 패
05월 20일 v 비야레알(원정) : 1대2 패
05월 27일 v 레반테(홈) : 2대3 패
06월 09일 v 레알 소시에다드(원정) : 0대0 무
라싱 산탄데르는 이번 시즌 내내 돌풍의 주역을 자처했으나 5월 들어 부진에 빠지며 UEFA컵 진출권을 잡는데 실패했다.
레알 베티스
05월 06일 v 헤타페(홈) : 0대2 패
05월 13일 v 바르셀로나(원정) : 1대1 무
05월 19일 v 힘나스틱(홈) : 1대1 무
05월 27일 v 셀타 비고(원정) : 1대2 패
06월 08일 v 오사수나(홈) : 0대5 패
레알 베티스는 전반기에 강등권에 있었으나 후반기 전반에 향상된 성적과 함께 잔류권으로 올라섰다. 하지만 5월 들어 부진에 빠지며 이제 잔류를 위해 아틀래틱 빌바오, 레알 소시에다드, 그리고 셀타 비고 등과 경쟁하고 있는 실정이다.
팀 뉴스
라싱 산탄데르
라싱 산탄데르는 베티스와의 경기에서 대부분 2진으로 치룰 예정이다. 라싱 산탄데르는 UEFA컵 진출에 실패했기에 더이상의 승점은 그리 필요없는 상황이다. 결국 4명에서 최대 8명의 주전들이 이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팀내 최다 골 득점자인 니콜라 지기치는 물론 핵심 수비수은 가라이, 그 외 펠리페 메로, 모라톤, 그리고 크리스티안 페르난데스 등이 부상으로 결장하며, 리오넬 스칼로니와 발보아 역시 부상에서 완치된 게 아니기에 무리수를 던지진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비토로는 지난 주 레알 소시에다드 전에서 퇴장 당했기에 이 경기에 출장할 수 없으며 수비수인 루이스 페르난데스는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예상선발명단: 카라타유드(GK), 피니요스, 루벤, 파블로 알파로, 크리스티안, 크리스티안 알바레스, 콜사, 토마스, 페드로 무니티스, 오스카 세라노, 후안호
레알 베티스
레알 베티스는 그리 큰 전력의 공백을 가지고 있지 않다. 즉, 라싱 산탄데르와의 경기에서 잔류를 위해 베스트 멤버들로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예상선발명단: 콘트레라스(GK), 멜리, 후아니토, 미구엘 앙헬, 이시도로, 아순상, 후안데, 호베르트, 오돈코어, 하파엘 소비스, 페르난도
주목할 선수
페드로 무니티스 - 라싱 산탄데르
데포르티보에서 라싱 산탄데르로 이적해온 그는 지기치와 함께 팀의 공격을 이끌며 라싱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빠른 발과 날카로운 공간 침투, 패싱력과 골 결정력을 겸비하고 있는 그는 베티스의 심장을 깰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다.
하파엘 소비스 - 레알 베티스
만약 소비스가 필이 받는 날이면 그는 아무도 막을 수 없다. 하지만 그는 이번 시즌 내내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둥가 감독은 그를 계속 브라질 대표팀에 뽑고 있다. 이는 바로 그가 엄청난 재능의 소유자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호아퀸과 함께 베티스의 터줏대감을 자처했던 마르코스 아순상 역시 주목해볼만한 선수다. 특히 그는 프리킥 스패셜리스트다.
골닷컴 예상
라싱의 현 상황은 그리 좋지 못하다. 게다가 굳이 무리수를 두며 이길 필요는 없다. 반면 베티스는 더 이상의 선택이 없다. 무조건 이겨야 사는 상황이기에 선수들의 몸상태나 승리 욕구 등을 감안하면 비록 이 경기가 라싱 홈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베티스의 우세가 예상된다.
예상스코어: 라싱 산탄데르 0 v 1 레알 베티스
<사진> 패배 후 괴로워하는 후아니토(베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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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리즈꼴날려나? 베티스. 언제부터 강등위기팀이 됬을까. 불쌍타..
첫댓글 호아킨 나가니까 무너지나..
호아킨 있던 지난시즌에도 강등권에서 개고생했음
그래도 최종 성적은 괜찮았쬬... 리그 후반엔 잘했던걸로 기억..
프로토에서 그렇게 믿어주고 밀어줬는데.. 우디네세와 더불어 나의 프로토 원수.. 베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