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삼일 계곡에서 한때
솔방울 연애란 ? 한참 소나무처럼 정열로 연애를 하다가도 언제 솔방울 처럼 떨어질지도
모르는 연애 같다. 그래도 그 시절이 나에게는 그렇게 행복하였다 .얼굴도 예쁘지 지성
적인 여인네이지.그때 그시절이 없었다면 나는 아무 의미없는 삶이다.
그녀의 직장이 을지로 입구 롯대 그룹 본사라 항상 롯대 백화점 지하에서 만나기로 한다
나는 할 일 도 없으니 일찍히 그녀의 회사부근에서 찻집에서 일지 감찌 자리를 잡고 그녀
가 오는 시간을 눈이 빠지게 기다린다. 차 한 잔 씩 하면서 서로의 대화속에 사랑은 익어간다.
나이 많은 커플이 명동거리를 거닐며 젊은이들과 함께 데이트를 하고 외국인도 많이 보고
저녁은 안동 찜이나 사브사브로 배를 채우고 그 부근의 영화관이나 아니면 남산으로 서서이
올라가면서 서로의 애정을 확인한다. 서로의 의사소통은 만점이다 . 그녀는 나에게 선비라고
호칭을 한다 그러면 반갑다
우리집에 와 보면 책이 많으니 그러고 그때에도 방송통신대 국어국문학과를 공부를 하고 있었다.
학교 시험장에도 같이 가고 내가 병원에 가면 같이 가고 하였다. 거 짝이란 정말 필요한 존재다.
남산길을 걸으며 남산의 도서관에서 책을 보기도 하고 두사람이 한참 공부를 하다가 지루하면
남산의 노송이 무거진 오솔길도 걷기도 하고 운동기구가 있으면 운동도 한다.
극장 구경을 하고 싶으면 종로3가의 '서울극장''인가에서 같이 영화 한 편을 보고 서울시청의
열린 도서관으로 가서 책을 원 없이 찾아댄다. 나의 집이 수락산 부근이라 자주 수락산을 찾았고
두사람이 같이 도봉산 사우나도 함께 자주 찾았다.
전국적으로는 안동을 비롯하여 문학관을 주로 찾았다 이육사 문학관 , 도산서원,병산서원 농암
이현보선새의 종택을 찾을때에는 낙동강상류의 헤오라기가 나르고 아름다운 천혜의 바위가
깎아 오른둣이 아름다운 바위산이 우리를 무아의 경지로 만든다.
단양의 구인사로 하여 도담삼봉과 충주호의 비경에 아름다움속에 사랑은 무르익어 가고 세상
아름다운 행복감을 느꼈다. 참 그러고 보니 전국을 누비고 다닌것 같다. 마치 우리들 세상처럼
괴산땜이 있는 과산산막이 길을 같이 걸으며 ,비록 은퇴 후지만 산자수명한 산수를 바라보며
그안에 살아온 삶의 찌꺼기들을 다 벗어 던지는 기분이었다. 인생은 짝이 있는 삶이어야 하고
삶의 본능이라고 생각을 한다. 다정하게 남녀가 나란히 가는 인생 .......
그렇지 못하고 홀애비 삶이란 반쪽의 불행을 안고가는 인생의 행로라 생각을 한다.
첫댓글 신은 암수(남녀)를 만들어 놓고 함께 살라고 했지요.
초목도, 동물도 마찬가지입니다.
암수가 사랑하여 열매를 맺고, 자식을 낳아 종족 번능을 시키는 건, 자연의 법칙입니다.
그래서 암수가, 남녀가 함께 있는, 함께 걷는 모습은 아름답기까지 합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는 '사랑'입니다.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사랑에 울고 사랑에 웃습니다.
그 사람 이름 지금은 잊었지만
-------------------- 박 민 순
하루라도 안 보면
몸살 날 것 같았던
내 하나의 사랑
젊음의 눈동자
나는 너였고
네가 나였는데
박이 갈라지듯
동쪽과 서쪽으로 걸어간 우리
지난날 잊지 못해
꿈속에서나 만나는
짧지만 달콤한
별보다도 꽃보다도 아름다운 사랑
한순간도 지우지 못하는 옛이야기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그 사람 이름 지금은 잊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