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류가 지구상에서 만든 '물체' 중
지구로 부터 가장 멀리 벗어나있는 '물체'...
보이저1호(Voyager 1)
3m 크기에 불과한 이 무인우주선은 2대의 카메라와
적외선 및 자기측정기, 전력을 공급해주는 원자로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인류의 역사에 영원히 이름을 남길 기계이죠
<보이저1호의 발사장면>
33년전...
1977년 9월 5일
목적지가 없는 말그대로 "무한" 의 여행을 시작합니다.
발사 후 1년 4개월 뒤인 1979년 1월
보이저1호가 촬영한 인류 최초의 고화질 목성사진입니다.
이전까지는 망원경으로 희미하게밖에 볼 수 가 없었답니다.
<최초의 대적점 사진>
최초의 목성사진을 촬영한 뒤 2개월 후
보이저1호가 목성상공 30만km까지 접근하여 '대적점'을 촬영하였습니다.
바로 이때 대적점이 지구의 5배크기나 되는 거대한
소용돌이구름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죠.
목성의 중력을 이용한 스윙바이(Swingby) 항법으로
보이저1호는 더욱 속력을 얻으며
미지의 세계로 한 발 나아가기 시작합니다.
<보이저1호가 적외선으로 촬영한 토성의 모습>
목성을 지나친뒤 1년 6개월 후...
1980년 11월 토성에 접근합니다.
보이저1호가 지나가는 곳 마다
모든것이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습니다.
목성과 토성은 물론.. 그들의 위성에 대한 정보들을 속속히
파헤치며 인류의 우주학을 한단계 진보시켰죠
지금 이순간에도 보이저1호는 계속해서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어떠한 마찰도 받지않는 우주라는 공간속에서
시속 74000km (초속 20km) 의 속력으로 날아가고 있으며
이론상 무한대로 멀리 떨어진곳까지 도달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보이저1호는 지금쯤 어디를 날고 있을까?
2006년 8월 12일 오후 9시 13분경
보이저1호는 지구로부터 정확히 100AU(약 150억km)
떨어진 지점을 통과합니다.. 헬리시오스 영역
[새로운 영역에 진입한 최초의 물체]
그리고 얼마전인 2009년 8월 28일
미항공우주국(NASA)는 보이저1호가 110.94AU (약165.596억km)
떨어진 지점을 통과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재 보이저1호로 보낸 신호가 왕복해서 다시 돌아오는데
정확히 30시간 53분 20초 걸린다고 합니다.
빛 (즉, 신호)이 15시간 날아가야 도달하는 거리를
보이저1호는 33년에 걸쳐 날아가고 있는 것이죠.
지금 진행방향대로 간다면 가장 가까운 별까지는 75000년이 걸린답니다.
놀라운건, 인류가 멸망하고 모든것이 변하는 머나먼 미래에도
보이저1호는 여전히 여행을 하고 있을 것이랍니다.
"광대한 우주공간을 떠다니는 지구라는 문명의 유일한 흔적"
출처 : I Love Soccer 글쓴이 : 아스날무패시절
|
첫댓글 우주의 광활함을 보면 지구인은 먼지보다 못한 존재처럼 느껴진다....이런 먼지들끼리 아웅다웅 다투는게 왜 이렇게 한심하게 느껴지는지 원
신이 본다면 참 한심할 노릇이죠 ㅋㅋ
게다가 그 먼지같은 공간에서 예수믿는사람만 천국간다니...;;
와 스크랩이 잠겨있네요..ㅜㅜ
초속20km.......이것도 엄청 빠르다고 느껴지는데.....대체 1초에 20km를 어떻게....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