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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023. 7. 17. 월요일. 흐림
장맛비가 잠깐동안 그쳤다. 이대로 그쳤으면 싶다. 햇볕이 빨끈 났으면 싶다.
장마가 오래 지속되니 내 마음속에도 곰팡이가 피는 것 같다.
텃밭농사 짓다가 함께 살던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서낭당 뒷산 아버지의 무덤에 합장해 드리고는 그참 서울로 올라왔다.
서울에서는 무기력한 무능자. 백수가 날마다 빌빌거린다. 그래도 시간을 보내려고 개인카페에 들락거리면서 회원들의 글과 사진 등을 읽고 보고, 나도 잡글(생활글)을 끄적거려서 올린다.
글 쓰는 거야....
나는 1초에 1타 이상을 끄적거릴 수 있기에 한 시간이면 3,500 ~ 5,000자를 컴퓨터 자판기를 누를 수 있다.
이렇게 빠르게 끄적거린 글은 하나의 제목이 된다.
이를 복사해서 다른 카페 또는 다른 방에 올리는 시간은 불과 1분이 채 안 된다.
1시간이면 60 ~100건 이상으로 반복해서 올릴 수 있다고 여긴다.
하나의 개인카페에 똑같은 내용이 반복되거나 거듭되면 그만큼 이를 읽는 회원/독자의 숫자도 늘어날 게다.
하지만 컴퓨터 전체용량에는 과적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우려도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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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서울에 있어도 마음은 늘 서해안 산골마을 고향집에 가 있다.
요즘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엄청나게 쏟아지며, 충남지역도 비 피해가 우려된다고 연속 보도된다.
충남 청양군은 지금껏 573.5미리나 내려서 전국 최고로 강우량이 많다고 한다.
충남 보령시는 청양 인근에 있기에 내 아내는 보령시 웅천읍 구룡리 화망에 있는 시골집 담이 이번 장마, 산사태 등으로 무너졌을까요?' 하고 걱정하면서 내게 물었다.
나는 고개를 흔들면서 말했다.
'시골집 뒷담장은 철근옹벽으로 설치했기에 산사태 등으로는 무너지지 않을 거여.'
내 시골 마을은 사방이 야산으로 둘러싸였고, 마을 전체는 지대가 높아서 산사태 등의 피해는 적거나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 경사가 완만한 산이며, 또한 농가/주택 등은 산자락 하단에서 살짝 벗어나 있기에 산사태가 발생한다고 해도 심각한 피해를 면할 것으로 판단된다. 산 하단으로 흐르는 개울물도 그렇고...
이번 장맛비로 전국이 큰 피해를 입었다는 뉴스가 시시각각 보도되어도 내 고향마을과 내 시골집에 대해서는 나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서해안 산골 아래에 있는 내 시골집, 텃밭 등을 생각하면....
고향으로 내려가서 시골집 주변을 에둘러보았으면 싶다.
나중에 보탠다.
단숨에 썼더니만 은근히 몸에서 열기가 오른다.
첫댓글 네 맞아요. 고향 집이 그립습니다. 홍성 고향입니다.
비가 많이 와서 걱정 스럽습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장마, 홍수, 비 피해....
자연재해가 원인이겠지만 더러는 인간의 잘못일 수도 있지요.
자연재해가 발생한다는 것은 뻔한 이치... 사전에 대배해야 되는데도 ....
조금은 느슨하게 대처한 결과이기도 하죠.
충남 보령지방 산골마을에 있는 제 시골집.... 산자락 하단이지만 뒷담장은 철근옹벽으로 설치했기에 왠만한 산사태에는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겁니다.
산골에서 흘러내리는 개울에서 다소 떨어지고....집 주변에는 온통 과일나무가 밀집하기에 장마 홍수가 난다고 해도 흙이 무너지지 않을 겁니다.
자연재해에 대해서는 사전예방이 필요로 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