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태연 기자] 프로당구 PBA 팀리그 5시즌 개막 첫날 NH농협카드와 하나카드, 에스와이 등이 승리했다. ‘전통의 강호’ 웰컴저축은행도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웰컴저축은행은 ‘웰컴 신입생’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와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가 개막전 2승을 거두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15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1라운드 개막전에서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 우승-준우승 팀 대결로 관심을 모은 하나카드와 SK렌터카 경기에서는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이 2승,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 김가영이 승리를 보태 하나카드가 세트스코어 4-2로 승리했다.
1세트 남자 복식에서 최상의 호흡을 보여준 응우예꾸옥응우옌과 신정주는 첫 이닝 타석에서 무려 하이런 9점을 기록했다.
NH농협카드는 조재호와 김민아가 나란히 2승을 합작하며 크라운해태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4-0 완승을 거뒀고, 에스와이는 한지은의 2승과 ‘신입생’ 권발해가 황득희와 혼합복식에서 승리를 보태는 등 활약하며 우리금융캐피탈을 세트스코어 4-2로 제압했다.
특히 카시도코스타스의 2승 맹활약을 앞세운 웰컴저축은행이 하이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4-1로 꺾고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두 시즌 만에 돌아온 카시도코스타스는 이날 복귀전 1세트에 세미 사이그너와 호흡을 맞춰 선봉으로 나섰다. 륏피 체네트(튀르키예)-이충복을 상대한 카시도코스타스-사이그너는 4이닝 만에 11점을 합작, 11:2로 승리했다.
웰컴저축은행은 2세트에서 김예은-최혜미가 이미래-용현지에 1:9(6이닝)으로 패배했으나, 3세트에서 다시 카시도코스타스가 체네트를 상대로 하이런 9점을 앞세워 15:8(8이닝)로 승리하며 분위기를 되찾았다.
여세를 몰아 웰컴저축은행은 4세트에서 사이그너-김예은이 임성균-전지우를 단 2이닝 만에 9:2로 제압한 데 이어 5세트에서는 김임권이 부라크 하샤시(튀르키예)를 11:9(9이닝)로 제압하며 세트스코어 4-1로 승부를 마쳤다.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시즌 종합 순위 6위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드래프트에서 사이그너와 필리포스를 동시에 영입하며 성공적인 리빌딩을 마쳤고, 개막전 승리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개막 라운드(1라운드) 이틀 차인 16일에는 낮 12시 30분 휴온스와 NH농협카드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 30분 SK렌터카-에스와이, 저녁 6시 30분 크라운해태-웰컴저축은행, 밤 9시 30분 우리금융캐피탈과 하이원리조트의 경기가 열린다. 하나카드는 휴식일을 갖는다.
출처 : 더빌리어즈 https://www.thebilliards.kr/news/articleView.html?idxno=25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