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06일 (수)
제목 : 하나님의 표징
오늘의 말씀 : 출애굽기 4:1-17 찬송가: 329장(구 267장)
1 모세가 대답하여 이르되 그러나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하며 내 말을 듣지 아니하고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네게 나타나지 아니하셨다 하리이다
2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그가 이르되 지팡이니이다
3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것을 땅에 던지라 하시매 곧 땅에 던지니 그것이 뱀이 된지라 모세가 뱀 앞에서 피하매
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어 그 꼬리를 잡으라 그가 손을 내밀어 그것을 잡으니 그의 손에서 지팡이가 된지라
5 이는 그들에게 그들의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나타난 줄을 믿게 하려 함이라 하시고
6 여호와께서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품에 넣으라 하시매 그가 손을 품에 넣었다가 내어보니 그의 손에 나병이 생겨 눈 같이 된지라
7 이르시되 네 손을 다시 품에 넣으라 하시매 그가 다시 손을 품에 넣었다가 내어보니 그의 손이 본래의 살로 되돌아왔더라
8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만일 그들이 너를 믿지 아니하며 그 처음 표적의 표징을 받지 아니하여도 나중 표적의 표징은 믿으리라
9 그들이 이 두 이적을 믿지 아니하며 네 말을 듣지 아니하거든 너는 나일 강 물을 조금 떠다가 땅에 부으라 네가 떠온 나일 강 물이 땅에서 피가 되리라
10 모세가 여호와께 아뢰되 오 주여 나는 본래 말을 잘 하지 못하는 자니이다 주께서 주의 종에게 명령하신 후에도 역시 그러하니 나는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한 자니이다
11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누가 사람의 입을 지었느냐 누가 말 못 하는 자나 못 듣는 자나 눈 밝은 자나 맹인이 되게 하였느냐 나 여호와가 아니냐
12 이제 가라 내가 네 입과 함께 있어서 할 말을 가르치리라
13 모세가 이르되 오 주여 보낼 만한 자를 보내소서
14 여호와께서 모세를 향하여 노하여 이르시되 레위 사람 네 형 아론이 있지 아니하냐 그가 말 잘 하는 것을 내가 아노라 그가 너를 만나러 나오나니 그가 너를 볼 때에 그의 마음에 기쁨이 있을 것이라 15 너는 그에게 말하고 그의 입에 할 말을 주라 내가 네 입과 그의 입에 함께 있어서 너희들이 행할 일을 가르치리라
16 그가 너를 대신하여 백성에게 말할 것이니 그는 네 입을 대신할 것이요 너는 그에게 하나님 같이 되리라
17 너는 이 지팡이를 손에 잡고 이것으로 이적을 행할지니라
중심 단어: 지팡이,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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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의 표징
3절: 지팡이를 땅에 던지니 뱀이 됨
6절: 손을 품에 넣으니 나병이 생김
9절: 나일 강 물을 땅에 부으면 피가 될 것임
17절: 모세의 지팡이를 하나님의 이적의 지팡이로 지목하심
도움말
1. 표적의 표징(8절): ‘하나님의 뜻을 확인시켜 주는 확실한 증거’로 본다.
2. 뻣뻣하고(10절): 원뜻은 ‘무겁다, 둔하다’로, 쉽사리 움직이지 않고 둔탁한 상태를 말한다.
말씀묵상
관계의 문제와 하나님의 표징
모세는 애굽에서 자기 동족에게 받았던 냉대로 인한 상처를 마음속에서 지우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모세를 책망하지 않으시고 모세가 그 일을 할 수 있을 것임을 표징을 통해 보여주십니다. 첫 번째, 뱀을 통한 이적은 모세로 하여금 애굽을 정복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게 하였습니다. 두 번째 이적인 나병은 모세를 이스라엘 민족의 치유자로 쓰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이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세 번째 이적인 강물이 피로 변하는 이적은 당시 애굽인들이 나일 강을 자신들의 신으로 섬겼던 사실을 고려할 때, 모세가 애굽의 정복자일 뿐만 아니라 애굽의 심판자로 드러날 것에 관한 하나님의 예언적인 이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의 문제와 하나님의 대안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변명에 대해 충분한 표징을 통해 그를 설득하시지만 모세는 자신의 문제를 드러냅니다. 그는 먼저 자신이 말을 잘하지 못한다고 변명합니다. 이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어떤 일을 맡기실 때에는 반드시 그 일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신다고 말씀하십니다. 결국 모세는 계속되는 하나님의 설득 앞에 보낼 만한 사람을 보내달라고 요구합니다. 모세의 거절은 최종적으로 그의 불신앙적인 태도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노를 발하시고 그의 형 아론을 대언자로 세우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예비된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 하나님을 의지하며 겸손히 순종하는 사람을 기뻐하십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이적의 표징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깊은 묵상
1. 영원히 죽어 마땅한 죄인인 여러분을 하나님께서 구원하신 것은 최고의 이적입니다. 십자가를 통해 여러분에게 일어난 이적에 감사하는 시간을 가져 보십시오.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하나님이 모세 앞에서 쩔쩔매신다. 참 재미있는 장면이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왜 모세를 설득하시는데 이토록 쩔쩔매시는 것일까?
모세가 ‘그러나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하며 내 말을 듣지 아니하고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네게 나타나지 아니하셨다 하리이다’
그러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믿음을 주시길 위해 2가지 직접 경험케 하는 기적과 그래도 이스라엘 백성이 믿지 않을 때 보여줄 또 한 가지 기적을 베풀어 주신다.
➀ 모세의 지팡이로 뱀이 되는 기적
➁ 모세의 손이 나병이 생겼다가 회복되는 기적
➂ 나일 강 물이 피가 되는 기적
‘8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만일 그들이 너를 믿지 아니하며 그 처음 표적의 표징을 받지 아니하여도 나중 표적의 표징은 믿으리라
9 그들이 이 두 이적을 믿지 아니하며 네 말을 듣지 아니하거든 너는 나일 강 물을 조금 떠다가 땅에 부으라 네가 떠온 나일 강 물이 땅에서 피가 되리라’
하지만 모세가 여호와께 ‘네 알겠습니다. 가겠습니다.’라고 말하지 않고 ‘오 주여 나는 본래 말을 잘 하지 못하는 자니이다 주께서 주의 종에게 명령하신 후에도 역시 그러하니 나는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한 자니이다’라고 핑계를 댄다.
하나님이 진노하시면서 ‘누가 사람의 입을 지었느냐 누가 말 못 하는 자나 못 듣는 자나 눈 밝은 자나 맹인이 되게 하였느냐 나 여호와가 아니냐? 이제 가라 내가 네 입과 함께 있어서 할 말을 가르치리라’
그래도 모세는 거절한다. ‘오 주여 보낼 만한 자를 보내소서’
하나님의 진노의 수위가 높아진다. 하지만 핑계 대면서 거절하는 모세를 설득하기 위해 아론까지 붙여주시겠다고 약속하신다.
‘레위 사람 네 형 아론이 있지 아니하냐 그가 말 잘 하는 것을 내가 아노라... 그가 너를 대신하여 백성에게 말할 것이니 그는 네 입을 대신할 것이요 너는 그에게 하나님 같이 되리라’
그리고 마지막으로 말씀하신다. ‘너는 이 지팡이를 손에 잡고 이것으로 이적을 행할지니라’
왜 이렇게 하나님은 모세에게 쩔쩔매실까? 다른 사람을 보내시면 될 텐데 하나님은 어떻게 해서든지 모세를 보내려고 하신다.
모세가 출애굽을 하지 못하고 자기 자신 안에 갇혀 아무리 하나님이 기적을 베풀고 가라고 해도 핑계만 대면서 가지 않는다.
80년 인생 가운데 자기중심에 갇혀 살아가던 모세를 먼저 출애굽시키기 위해 하나님은 모세 앞에서 분노를 참고 계신다.
자기중심에서 벗어나야 비로소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다. 40년 장인의 양떼를 치던 모세는 스스로 자기 자신에게 노예가 되고 말았다.
‘그들이 나를 믿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한 자입니다’
‘오 주여 보낼 만한 자를 보내소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하기 위해 하나님은 먼저 자기장벽에 갇혀버린 모세를 구원하고 계신다.
주님이 이젠 그만해라! 라고 말씀하셔도 힘이 들면 반복해서 ‘오 주여 보낼 만한 자를 보내소서’라고 투정부리는 이 종을 그래도 이모양 저모양으로 설득하시고 책망하시고 위로와 격려하시면서 이 길을 가게 하시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JMDC훈련을 준비하면서 처음의 설렘과 기대하는 마음은 사라졌지만 왜 이 길을 가야하는지를 설득하시는 주님 앞에 오늘도 순종하는 마음으로 출발한다.
1. 오늘 나에게 주시는 말씀
12 이제 가라 내가 네 입과 함께 있어서 할 말을 가르치리라
2. 오늘 내 삶 속에 실천할 일
내 중심의 생각에서 벗어나 주님 생각, 주님의 마음을 따라 가르치라
3. 성령께서 내 삶 속에서 역사하실 일, 감사할 일
‘실패’의 두려움에 갇혀 출애굽하지 못하는 나를 모세를 설득하시고 그를 애굽으로 보내시는 주님의 능력 앞에 내 중심에서 하나님 중심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심에 감사
내 안에 있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부터 구원하시는 주님. 그 두려움에 갇혀 무슨 말씀을 하시고 어떤 기적을 보여주셔도 좀처럼 움직이지 않는 견고한 내 마음에 십자가의 사랑으로 녹여주시고 장벽을 허물어 주시고 주의 길을 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는 성령님의 은혜로 오늘 다시 일어나 주의 길을 갑니다. 한 사람 한 사람 주님이 맡겨주신 영혼들을 주의 길로 바로 갈 수 있도록 인도하는 인도자가 되게 하옵소서. 모든 생각의 틀이 깨지고 크고 견고한 장벽들이 무너져 주님의 생각과 주님의 마음, 주님 중심으로 살아가는 영혼들로 세워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