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스리랑카 섬유시장 진출, 직수출만이 답은 아니다 | ||||
작성일 | 2012-12-07 | 작성자 | 이동원 ( dwlee@kotra.or.kr ) | ||
국가 | 스리랑카 | 무역관 | 콜롬보무역관 | ||
-->
-->
스리랑카 섬유시장 진출, 직수출만이 답은 아니다 - 직수출보다는 원단생산공장 투자 진출이 효과적 - - 니트용 원단보다는 직물용 원단 생산부터 - □ 스리랑카의 의류산업 현황 ○ 의류 생산·수출은 스리랑카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핵심산업 - 2011년 기준 전체 수출액(105억 달러)의 41%인 42억 달러 차지 - 2012년 상반기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수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2% 감소 - 주요 수출대상국을 살펴보면 니트의류의 경우 미국, 영국, 이탈리아, 벨기에가 70% 이상 차지하며 직물의 경우도 미국, 영국, 이탈리아, 독일의 비중이 80% 이상 차지 ○ 의류 수입 바이어의 발주에 의한 직수출 수요가 대부분이며, 내수용 의류 수요는 로컬 생산에 의존하지 않고 오히려 수입에 의존 - 중저가뿐만 아니라 고가·고품질의 글로벌 브랜드 의류 생산 발주도 큰 비중을 차지 - 내수용 의류 생산이 저조한 것은 자체 소비시장 규모가 너무 작고 저가품 위주이기 때문에 완제품 의류 수입이 오히려 로컬 생산을 통한 공급보다 유리한 것에 기인 - 주요 생산 의류는 남녀 슈트(HS 6203/ 6204), Intimate 의류(HS 6108/6212), 수영복, 스포츠 의류 등 스리랑카의 의류 수출 현황 (단위: 백만 달러, %)
자료원: World Trade Atlas □ 스리랑카의 섬유원단산업 현황 ○ 원사 생산(니트용, 직물용 모두)이 전무한 상황 - 동양나일론과 갑을방적이 스리랑카에 투자해 원사를 생산했으나 현재는 철수 - 로컬 원단 생산업체들은 원사를 수입에 의존함. ○ 7개 로컬기업이 원단을 생산하고 있으나 수요의 15% 이내로 추정 - 생지보다 가공지 원단 수입 비중이 훨씬 높은데, 이는 제직, 염색 등 원단 생산 기술력이 아직도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서 가공지 원단 자체를 수입하는 비중이 높은 것임. . 니트환편(Circular knit) 원단: Textured Jersey, Hayleys, Ocean Lanka, South Asia . 니트경편(Warp knit) 원단: Trischel, Noyon Lanka(=lace fabric only) . 직물원단: K-TEX가 유일 ○ 원단의 주요 수입국가는 중국, 홍콩, 대만, 인도, 이탈리아 순으로 총수입의 70% 차지 - 고품질이나 특수원단은 한국, 일본 이탈리아 등에서 많이 수입 스리랑카의 품목별 섬유원단 수입 현황(HS Code 5000-6000) (단위: 백만 달러)
자료원: World Trade Atlas ○ 한국으로부터의 수입규모는 8000만 달러(2011년) 규모로, 2010년 대비 35% 증가 한국으로부터의 섬유원단 수입 현황 (단위: 백만 달러)
자료원: KOTIS □ 스리랑카 의류산업계의 당면 문제 ○ 주요 수출지역인 EU로부터 GSP+혜택이 중단(2010. 8. 15.부)됨에 따라 GSP+혜택을 받는 다른 저개발 경쟁국 대비 가격경쟁력이 약화되는 상황 - 중소 생산기업들은 가격경쟁력 확보를 하지 못해 대기업에 합병되거나 도산되는 추세 - 반면, 대기업은 합병을 통해 더욱 거대화됨은 물론 최신설비 투자를 통해 대외경쟁력 확보 노력 강화 중 . Mas그룹, Brandix그룹, Hirdaramani 등은 생산규모를 공격적으로 확대함에 따라 스리랑카 전체 의류 생산의 50% 이상을 차지함. ○ 해외 바이어들은 납기 단축은 물론 GSP+혜택 중단으로 인한 가격상승분(관세 8% 수준)을 의류 생산 기업들이 부담할 것을 요구함에 따라 가격경쟁력 제고 방안을 강구 중 - 대규모 투자를 통한 설비 현대화 추진 - 의류는 물론 원단까지 생산할 수 있는 일괄생산체제 구축 . 스리랑카 내에서 생산되는 원단을 조달할 경우 가격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확신하나, 현재로서는 원단 생산업체 부족은 물론 외국인 투자도 미흡한 상황 - 미국 시장으로의 거래선 다변화 추진 등 □ 시사점 ○ 스리랑카는 섬유 원단을 자체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가공지 원단을 수입하기 때문에 우리 기업의 가공지 원단 수출이 유망함. 그러나 가격경쟁력이 중국·인도산 대비 열세인 것이 약점 - 우리 기업의 섬유·원단 수출도 증가하고 있으나 스판 등 특수원단이나 고품질 원단 이외에는 중국·인도산 대비 가격경쟁력 확보에 애로를 겪고 있어 획기적인 수출 증가를 기대하기 곤란 - Preview in Seoul이나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바이어들(대형 의류 생산기업)은 한국 기업과의 가격 협상에 많은 애로를 겪고 있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 ○ 스리랑카에 원단 생산공장 투자 진출이 대안으로 부상하며 대형 의류 생산기업들도 외국 기업들과의 합작투자 또는 외국 기업의 단독투자 시 장기적 거래 협력에 관심 증대 - 의류 생산업체들은 해외 바이어들의 납기 단축과 가격경쟁력 제고 요구사항을 충족시켜야 하는 상황 . 의류 생산기업이 원단에서부터 의류까지의 일괄생산시스템을 구축하거나 원단을 스리랑카 내에서 조달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함. 실제로 A사(대형 의류 생산기업)는 능력 있는 원단 생산기업과 스리랑카 내에서 합작투자를 희망한다고 하면서 한국 기업 소개를 요청하기도 함. ○ 중국에서 대량 수입되는 폴리에스테르 원단 또는 면직물의 경우 스리랑카에 원단공장 투자 시 수입선을 중국에서 스리랑카 투자기업으로 돌리겠다는 의류 생산업체 다수 - 특히, 의류 생산 지원을 위해 스리랑카에 사무소를 두고 있는 글로벌 의류브랜드 업체들도 스리랑카 내에서의 원단 조달을 강력히 희망한다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음. - 아울러 현재는 니트용 수요가 절대 다수를 차지하지만 이것은 현지 니트 생산업체가 존재하기에 그 이점을 활용한 측면이며, 직물용 원단 생산이 현지에서 이루어지면 직물용 원단 수요 또한 급격한 증가가 예상됨. 따라서 니트용보다는 직물용 원단 생산 투자가 더 효과적일 것이라는 것이 의류업계 의견 ○ 원단 생산공장 투자 시 생산성이 높은 신규 설비 투자가 필요 - 니트용 원단을 생산하고 있는 5개 기업들의 설비는 구형이 아닌 최신식 설비를 갖추고 있어 경쟁력이 매우 높음. - 한국의 중고 원단 생산설비를 들여와 공장 건설 시 외국 의류브랜드 업체와 로컬 의류 생산업체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기가 용이하지 않음. - 원단 생산공장 투자 시 경쟁력 있는 한국산 원사 수입규모도 동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BNS 사(원사, 원단 수입업체) 인터뷰, 코트라 콜롬보 무역관 자체 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