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실질성장률 5.2%로 빠른 성장세 보여 -
- 낮은 법인세율 등 기업에 좋은 환경 조성돼 있어 -
- 2021년까지 범국가적 인프라 구축 및 강화 계획 발표 -
□ 아일랜드 경제 개략
ㅇ 2016년 아일랜드의 국가 GDP는 IMF 기준 약 3079억 달러로 세계 36위, 1인당 GDP는 6만5871달러로 세계 5위 규모. 2015년 아일랜드는 실질 경제성장률 5.2%를 기록하면서, 전반적으로 경제성장폭이 크지 않은 유럽연합 국가 중 빠른 성장세를 보임. 12.5%라는 선진국 중 최저 수준의 법인세율을 보유해 외국인 투자 유입도 많은 나라임.
ㅇ 아일랜드에서 가장 규모가 큰 산업은 제조업으로 GDP의 21.9%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고용 인구의 11.9%가 이 산업에 종사하고 있음. 실업률은 2012년 최고치인 15%를 기록한 이래, 일자리 창출 액션플랜을 통해 약 13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해2015년 기준 실업률을 10% 이하로 낮추는데 성공함.
ㅇ 2014년 기준 아일랜드의 주요 수입국 1위는 영국으로 33%의 비중을 차지하며, 그 뒤를 미국(10%), 독일(8.7%), 네덜란드(5.7%), 중국(5.7%), 프랑스(4.9%), 일본(2.9%)이 따르고 있음. 한국은 전체 수입 중 0.93%를 차지함.
- 수입 품목은 정제유(5.9%)의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그 외에 포장 의약품(4.8%), 컴퓨터(3.7%), 자동차(3.2%), 원유(2.9%)등이 있음.
- 수출 품목은 포장 의약품(16%)의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그 외에 헤테로고리 화합물(13%), 혈액(6.8%), 방향성 물질혼합물(5.2%) 등이 있음.
□ 아일랜드, 사업하기 좋은 국가
ㅇ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아일랜드는 세계 경제위기 이후 유럽 내에서도 빠른 속도의 경제 회복세를 보임. 특히 브렉시트 이후 글로벌 기업들이 사업 거점 이동을 위해 영국 외 지역 물색 시, 아일랜드의 낮은 법인세(12.5%)가 매력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됨.
- 2016년에는 R&D 특허를 내는 기업의 경우 법인세율을 6.25%까지도 인하할 것임을 발표한 바 있으며, 현재 아일랜드에 유럽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는 구글, 페이스북, 페이팔(Paypal), 야후, 애플, 트위터, 화이자제약(Pfizer) 등이 있음.
2016년 아일랜드 사업 환경 지표
자료원: 유로모니터(Euromonitor)
□ ‘Building on Recovery 2016-2021’
ㅇ 2015년 아일랜드 정부는 국가 인프라 사업플랜 ‘Building on Recovery 2016-2021’을 발표
- 인프라 사업 확대 및 강화의 주 목적은 사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인구 증가에 따른 인프라 수요 충족, 내수시장 활성화임.
- 인프라 개발 사업에 포함되는 항목은 총 17개로 다음과 같음.
(1) 교통, 관광, 스포츠(Transport, Tourism & Sports)
(2) 환경, 지역 정부 및 커뮤니티(Environment, Community & Local Government)
(3) 교육 및 노동(Education and Labour)
(4) 보건(Health)
(5) 고용, 산업, 혁신(Jobs, Enterprise & Innovation)
(6) 식품 및 농수산(Agriculture, Food & Marine)
(7) 통신, 에너지, 천연자원(Communication, Energy & Natural Resources)
(8) 사회 안전(Justice)
(9) 관공서(Office for Public Works)
(10) 국방(Defense)
(11) 예술, 문화유산, 게일 문화(Arts, Heritage, and Gaeltacht)
(12) 금융(Finance)
(13) 청소년 진흥사업(Children & Youth Affairs)
(14) 치안(Social protection)
(15) 공공 경비 및 개혁(Public Expenditure & Reform)
(16) 외교 및 대외무역(Foreign Affairs and Trade)
(17) 기타 (Unallocated)
□ 아일랜드에서의 사업 기회 모색해보기
ㅇ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은 유럽 무역의 새로운 허브로 부상하고 있으며, 다수의 글로벌 기업의 유럽지사가 위치해 있는 곳이기도 함. 또한, 브렉시트로 인한 유럽 전반에 걸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국가 주도의 사업이 진행되는 등 발전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임.
- 우리 기업의 아일랜드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KOTRA 런던 무역관에서는 지난 11월 말 ‘Business Opportunities: Ireland and Korea’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개최한 바 있음.
행사 개요
- 이 행사는 아일랜드 기업을 대상으로 한국 제품과 기업을 소개하는 행사로, 아일랜드에서 최초로 개최됐으며 한국 중소기업 56개사가 전시를 통해 자사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음. 아일랜드 바이어들이 특히 관심을 가진 제품은 무선(wireless)제품이나 멀티기능(multi-purpose ability) 제품, 그리고 커넥티드(connected) 제품이었음.
- 별도로 마련된 세미나장에서는 아일랜드 통상 전문가를 초청해, 한국-아일랜드 무역 관계 및 현황, 대아일랜드 수출 우수사례 등을 논의함. 특히 매리 호건 IMI(Irish Management Institute) 아시아 시장 전문가는 아일랜드에서 한국산 채소와 수목에 대한 수요가 있으므로, 이 분야에서 양국 기업 간의 협력이 필요함을 언급하기도 함.
행사장 전경(전시장/세미나)
자료원: KOTRA 런던 무역관 촬영
□ 시사점
ㅇ 아일랜드는 유럽 내 최저 수준의 법인세를 보유하고 있으며, 아일랜드 정부가 2021년까지 17개 분야에 걸친 국가 인프라 강화 계획을 발표한 바 있기 때문에 아일랜드 진출에 관심 있는 기업들은 해당 프로젝트 공고를 지켜볼 필요가 있음.
- 아일랜드 정부는 약 100억 유로를 교통 인프라에, 53억5000만 유로를 주택분야에, 38억 유로를 교육분야에, 30억 유로를 보건분야에 투자하는 등 다양한 인프라 구축 및 강화 사업을 진행할 예정임. 아일랜드의 공공조달 공고는 다음의 홈페이지에서 조회가 가능함(https://www.procurement.ie/).
ㅇ 특히 아일랜드 시장이 생소한 우리 기업의 경우 현지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진출하는 방안을 고려해볼 수 있음. 실제로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한 바이어는 한국 기업과 관련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와 지식 공유를 바탕으로, 아일랜드 시장에서 상호발전적인 사업관계를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고 언급함.
자료원: IMF, Observatory of Economic Complexity, Euromonitor 및 KOTRA 런던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