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뚝에 살이 찌는 부위는 삼두근으로 몸 전체에서 가장 움직임이 없는 근육 중 하나이므로 팔을 사용해서 일을 하더라도 살이 빠지지 않는 것은 집안 일을 주로 손목관절을 움직이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일부러 운동을 해주지 않으면 빼기 힘든 것입니다.
팔뚝이 굵어지는 원인은 어깨와 등의 근육이 발달되지 않아 처지기 쉽기 때문으로, 복근이 약하면 뱃살이 처져 살이 찌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뚱뚱하지 않아도 잘 움직이지 않아 운동량이 적은 사람은 팔뚝이 굵어지기 쉽습니다.
힘든 집안일로 팔 근육이 늘어난다.
무거운 것을 들어 올리거나 아이를 안아 올릴 때 사용하게 되는 것은 이두근입니다. 따라서 반복해서 무리한 힘을 주게 되면 이 근육이 굵어집니다. 힘은 들지만 지방이 연소되지 않아 전체적인 굵기가 늘어나므로 살이 찐 것으로 보이는 것입니다.
이것을 해결하려면 무거운 것을 들 때 팔 힘으로 들어 올리려 하지 말고 몸 중심에 힘을 싣는다는 기분으로 가볍게 들어 올립니다. 가방을 멜 때도 손에 들기보다는 어깨에 메는 것이 좋고, 어깨에 메더라도 끈 길이는 짧게 해야 목과 팔 근육의 피로가 덜합니다.
자세가 똑바르지 않아 지방이 몰린다.
자세가 항상 구부정하거나 움츠리고 있는 경우, 소화기가 나빠 가슴을 쫙 펴지 못하는 경우에는 팔뚝살이 붙기 쉽습니다. 어깨나 등 근육의 혈액 순환이 나빠져 지방대사가 잘 이뤄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습관을 고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등을 세우고 가슴을 쫙 펴고 앉는 습관을 기르고, 매일 하루 5분씩 벽에 머리끝에서 발끝, 엉덩이까지 대고 곧게 서 있는 동작을 꾸준히 해주면 자세교정에 도움이 됩니다. 어깨가 펴지고 척추가 바르게 되어 혈액순환이 좋아질 것입니다.
스트레스와 과로로 팔 근육이 긴장된다.
매일 반복하는 주방일은 목을 숙인 채 서 있는 자세이므로 목과 팔 근육은 항상 피로한 상태입니다. 여기에 스트레스나 과로로 기운이 약해져 목과 팔 근육의 긴장이 더 심해지면 혈액순환이 나빠져 팔뚝비만이 되기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