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 저녁에 오이지에 밥물말아서 먹구 오밤중에 배가 고파서 갈팡질팡 망설이다가 우라질 ~ 청춘도 아니건만 오밤중에 배고파 일어나 모 먹울거 없나 두리번 찾다가 눈에 딱 띤게 신라면 한봉지 " 올커니 너 딱걸렸으" 예전 이런 라면과자 있었지 " 뿌셔뿌셔" 그생각이 나는 바람에 라면 봉지를 옆에서 안뜯고 위에서 잘뜯어 내고 스프를 꺼낸후 봉지입구를 막구 그냥 라면을 적당히 으께다가 스프를 절반정도만 뿌리고 흔들어 대서 양념이 골고루 섞이게 해서 짭짤한 과자처럼 해서 허기진 배를 얼추 채웠다 그러다 보니 예전 70년대 중반쯤 공부한다고 동네 사립도서관 에서 밤늦게 까지 공부하다 새벽녁이 되면 그때부터는 배가고파서 잠도 안오고 그러면 라면은 먼저 간식으로 뽀샤 먹고 남아있던 스프를 가지고 연탄난로 위에서 꿇고 있는 물을 냄비에 붙고 그안에 스프를 뿌려서 휘휘 젖어서 그국물을 마시며 오밤중에 허기를 달랬던 기억이 떠오른다 지금처럼 신라면이 아닌 빨강봉지의 삼양라면과 농심라면 후라이보이와 구봉서가 광고를 찍었던 그라면 농심라면 .. 그런데 그당시엔 삼양라면이 대세였고 훨씬 맛도 좋았다 그러다 70년대 후반쯤 삼양라면 수입우족 사건 으로 졸지에 하락하고 그때부터 농심라면이 우리나라 대표라면이 되었다 그당시 라면 한봉지 20원 이였고 라면집에선 80원에 가치담배값 20원해서 100원을 받았던 기억이 생생하다
우라질 배고파서 라면한봉지 뽀개서 먹다보니 50년전 세월을 소환까지 해버렸다.
솔찍히 고백 하지만 고등학교 때 내라면 정량이 8개 끓여 먹었던 그리고 서너개 끓이면 찬밥 한가득 넣어서 말아 먹어야만 양이 차던 시절 이였다. 에효! 그땐 뱃골이 우째 그리도 컷던지 상상이 안간다.
나도 고등 학교때 운동 끝나고 친구들 네명과 함께 분식집을 들어가서 라면 5개를 주문 했는데, 한 녀석이 5명이 먹으면 간에 기별도 안간다나 어쨌디나 하기에 그럼 어떻게 할까 했더니 한 사람이 5개를 몰아서 먹는게 어떠냐 하더군요. 해서 라면 5개를 어찌 먹느냐 했더니 자기가 먹겠답니다. 다 먹으면 나머지는 굶는거고, 못 먹으면 1인당 2개씩 사준다기에 설마 하면서 그러라고 했지요. 처음부터 혼자 먹을 생각이면 국물을 많이 넣지 않았을텐데 다섯 그릇을 만드느라 국물도 넉넉하게 넣어서 나중에 한군데로 몰아보니 양동이로 반이 넘어가는 엄청난 양 이었는데, 망할놈의 인간이 그걸 국물까지 다 먹더군요. 그 녀석이 내가 아는 최고의 대식가 였는데, 지존님은 그보다 몇수 위 로군요. 지존님 존경(?) 합니다..
첫댓글 우리친구 대식가가 라면 세개 끓여서 밥말아 먹는거 보고 니는 인간이 아니고 돼지새끼다 했는데 8개라니 말이 안 나오네요 옛날 라면은 지금보다 양이 더 많았어요 그리고 8개 먹으려 해도 돈이 없어서 못먹던 시절이죠 남달리 많이 먹는 애들 같이 안 놀았어요 ㅋㅋ
어디 매일 먹을수 있나요. 가끔 씩 한바탕 푸짐하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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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형씨 중이 제머리 요즘은 깍걸랑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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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요즘 세상에
배고프다니ㅠ
라면 한박스
컵라면 한박스
두유한박스 정도 들여놓으세요
컵라면 뜨건 물부으믄 되고
두유 빨대꼿아 들이키면 되는데
손도 못쓰는데 젤 필요한 물품같은걸요
생라면을ㅠ
라면을 식용유넣고 볶아먹든
생라면에 스프넣고 지존님처럼
흔들어서 먹음 맛있긴 해요
날마다 먹는건 아니니까 몸이 욕은 안하겠지요
@몸부림
뿌셔뿌셔
라면땅은 먹은기억이 ㅎ
라면도 기름에 튀긴걸
또 식용유에 볶아서요
진짜 몸이 욕나오겠어요
라면 싫어하는 일인~^^
@몸부림
청도아버님 혼자계실적
라면 두유 금복주
박스로 실어날랐어요
지금쯤 마당가득 깻잎 그리운 날입니다
현미하고 보리쌀로 밥을 했더니 부슬부슬 밥알이 겉돌아서 대충 버리기 아까워 물말아서 먹었더이 오밤중 허기가 져서
눈에 라면한개 있기에 ㅎ
근데 라면 앵간해선 안먹어요
@선형 자야 라면땅 보다 라면 식용유부어 볶아먹는게 더 맛있어요 저는 요즘 마른새우 황태포 식용유에 튀겨먹어요 엄청 맛있어요
@정 아
그 무렵 누룽지도 설탕 뿌려 볶아
먹기도 했었지요. ^^~
@몸부림 살찌는 소리 안나유?
@수피 맛나지요
비오는데 라면땅 생각나게 만드시넹.
라면 뿌셔서 스프타 드셔 ㅎ
@선형 ㅋㅋㅋ못산다
@선형 그럼다행
라면 8개를 끓여 먹었다면
일도 8배로 했나요?
그땐 일할나이가 아닌고2때라서
남의집 힘쓰는거 도와주고 또 가끔 학교명예를 위해 육박전도 해야하니
@선형 아니, 뭐 박통(갱기 오산의 방밍돌 시인의 애칭)이 비싼 쌀밥 머꼬 헷소리 한 건 아니잖습네까?
남들은 라면 한 개면 닥상(일본말을 써서 죄송)인데 8개씩이나 끓여 잡셨따고 썰레발을 까는데
그렇타면 당연지사 일도 8사람 몫을 해야지요.
글구 지조니옵바는 기가 쎈데다가 너무 많이 먹는 것을 축내니 나 같은 으바리 시인이 야코(콧대)를 팍 죽여놓을 필요가 있시유.
'삶의 이야기'방에만 오면 기고만장하여 방방 뜬다니깐요. 닝기리!
@선형 에고 앙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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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박전요?
매일 치고 받고 쌈박질혔따는 소리죠.
선형 님! 우즈벡에서 오신 분은 아니죠? 센스가 형광등과 비스므리해서 난 우즈벡 사람으로 착각을 했시유. 이해해 주셔용.
@선형 갱기 오산의 박통(방밍돌 시인의 애칭)을 흔히들
으바리 시인이라고 뒤켠에서 쑥떡쑥떡대는 걸 내가 눈치챘는데
으바리 시인이나 개코 시인이나 그기서 그기(오십보 백보, 피장파장, 도낀개낀)죠.
인정합니다. 시 나부랭이나 끄적댄다고 시건방 떠는 잉간이 바로 접니다.
척하믄 알아야 ㅎ
나도 고등 학교때 운동 끝나고
친구들 네명과 함께 분식집을 들어가서
라면 5개를 주문 했는데, 한 녀석이 5명이 먹으면
간에 기별도 안간다나 어쨌디나 하기에 그럼 어떻게 할까 했더니
한 사람이 5개를 몰아서 먹는게 어떠냐 하더군요.
해서 라면 5개를 어찌 먹느냐 했더니 자기가 먹겠답니다.
다 먹으면 나머지는 굶는거고, 못 먹으면 1인당 2개씩 사준다기에 설마 하면서 그러라고 했지요.
처음부터 혼자 먹을 생각이면 국물을 많이 넣지 않았을텐데
다섯 그릇을 만드느라 국물도 넉넉하게 넣어서 나중에 한군데로 몰아보니
양동이로 반이 넘어가는 엄청난 양 이었는데, 망할놈의 인간이 그걸 국물까지 다 먹더군요.
그 녀석이 내가 아는 최고의 대식가 였는데, 지존님은 그보다 몇수 위 로군요. 지존님 존경(?) 합니다..
뱃골이 유난히 컸던거 같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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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야 당근
저도 배고프면 잠이 안와요
식은땀 흘리고
잠못자는 1인 입니다
무조건 배가 불러야 잠드니
몸속에서 욕하겠네요~ㅋㅋ
배부름까진 아니라도 배고픔만 면하면 ㅎㅎ근데 우째 살이 안찌요
라면은 싫어.더구나 뿌셔뿌셔는 더 싫어.ㅎㅎ
ㅎㅎ
이그 소나 키우제ㅋ
글까 ㅎ
먹고는 싶어도 소화가 안되니 늘 조심히 먹어야 하고 조금씩 먹고
잘 소화시킬때 부지런히 자셔두게
네 ㅎㅎ아직은 튼튼하니 먹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