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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있었던 요즘 이었어요. ㅠㅠ
야근, 철야 근무 후 시원하게 들이키던 한잔으로 더 이상 치유되지가 않더라구요;;
(이거 아시는분은 아실텐데ㅎㅎ)
그래서 마음맞는 저 포함 네명이서 급하게 뭉쳤습니다.
우리는 관광보다 맛집에 비중을 두고 군산을 목적지로 택했습죠!
(사실 여행 다음날 남도에 미팅이 있었기때문... 얘들아 미안< )
이른 아침에 출발!
매일 사무실 자판기커피만 뽑아먹다가
우리도 간만에 모닝 아뭬리카노 한잔 들이켜야 하지 않겠냐며 들른곳이 정안휴게소.
여행길 휴게소가 또 맛이죠ㅋ
여수엑스포때문인가요. 이른시간에도 사람이 엄청 많았습니다.
이건 실패 웩!!!
이게 아침이라고 생각하시면 오해십니다.
이제 짐을 풀기전 본격 아침을 먹으러 고고!
1번 맛집 콩나물국밥 일해옥 되겠습니다.
군산에는 총 2개의 일해옥이 있는데요.
저희는 휴게소에서 마구마구 군것질을 한탓에 소화도 시킬겸 군산CC에 인접한 일해옥 분점으로 갔어요.
국도변 가정집을 개조한 가든같은 느낌이었어요.
간단한 세팅,
식사메뉴는 딱 하나!
콩나물국밥입니다.
아침에 부담없이 한그릇하고 일터에 나가기 좋습니다.
맛 있습니다.
그리고 별미 중 별미!
모주 라는 술입니다.
관련 자료를 찾아보니 아래와 같더군요.
숙취해소에 좋은 모주는 막걸리에 대추, 생강, 계피 등의 8가지 한약재를 넣고
하루 동안 끓여 만든 술로 알코올 성분이 1.5%인 저알코올 술이다.
술인데 숙취를 해소시켜준답니다.
이것이 진정 해장술이란 말!
가볍게 설거지했습니다.
일해옥
이제 짐을 풀고 제대로 먹으러 가야겠죠!
요즘 인터넷에 깔끔하다고 소문이 파다하더군요.
블로거분들도 군산여행 오시면 대부분 여기 묵으시는것 같아요.
급했기때문에(술이?) 전전날 바로 예약했던 애플트리호텔.
저는 다음에서 스토어뷰로 호텔내부를 살펴보고 바로 결정했습니다.
얘는 그냥 호텔주차장에 있던 야생장미? 꽃 나무였는데 이뻐서 찍었어요. ㅎㅎ
방은 깔끔. 사진이랑 똑같아요.
우선 침대시트가 너무 편했고, 저기 창가에 있는 의자는 잠을 자도 될정도로 편했기에
어떡해 집에 하나 두고싶은 마음 ㅎㅎ
유리 세면대!
이런건 처음봤는데 청소가 좀 까다롭겠어요.
애플트리호텔
전라북도 군산시 오식도동 899번지
063-734-1234
http://www.appletreehotels.com/
우린 아직 배가 고프기에 다음 목적지로 출발!
하려던 찰라....................................
호텔 바로 앞 피자집 발견...........
우리의 목적지는 여기가 아니었지만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돌격앞으로..!
파닭에 파가 살아있더군요 ㅎㅎ
피자도 살아있습니다.
주인분도 너무 친절하시구요 ㅎㅎㅎ
하얗게 불태웠어 ...
웰빙피자
애플트리호텔 바로 앞
063-465-2323
와 이거 먹으러 여행 왔다지만 피자치킨느님 먹고 또 먹기엔 날이 밝지 않나 싶어서
주변 관광지를 찾아봤더니 어느정도 걷기 좋은 동국사라는 절이 있더군요.
특이하게 군산시내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것도 동네속에!)
진짜 일본느낌이네.
저는 산사같은 곳의 뒷쪽의 느낌을 좋아합니다.
뭔가 더 조용하고, 차분하고, 사람들이 이곳은 많이 안다녀봤겠지 라는 생각이 늘 들더라구요.
(그렇습니다. 중고딩때부터 뒷골목을 좋아했습니다. ㅎㅎㅎㅎ)
동국사는 국내 유일 일본식 사찰이라고 하구요.
보물 제 1718호 - 석가여래삼존상 및 복장유물
등록문화재 제64호 - 동국사 대웅전 및 종각
을 볼 수 있습니다.
왁자지껄 달려왔는데 역시 절에 들어서니 차분하게 되더군요.
그리하여 저희가 소화시키기 위해 걸은 거리는 100m가 채 되지 않은채
다음 먹거리를 향해서 출발했습니다람쥐..
궁극의 맛집 입니다.
이런 허르스름한 곳 포스 아시죠.
저도 카페돌아보다가 발견한곳입니다.
진짜 극 맛집 중 하나로 꼽겠습니다.
사진 투척!
우선 서울근교 뭐 인천이나 이런곳 가서 시키면
위에 사진조개랑 키조개포함해서 한번 나오고 끝 4만5천원정도 받잖아요.
저렇게 두번 더 나와요...
이것도 나오구요..
키조개도 나오구요..
석굴도 나오구요..
피조개도 나와요.
두번나와요.
조개탕도 나오구요.
하아 이것이 바로 용왕님의 선물!!
위에 보신게 6만원 세트 거든요.
저희같은 대식가팀 아니면 작은거 시켜드세요.
6명이서 먹어도 배부르겠어요.
라던 찰라 몸집이 유난히 작은 대식가 친구의 반격.
" 우리 아직 밥 안먹었잖아. "
" 어 그래.. "
낙지볶음 시켰습니다.
당면이 코로넘어가도 모를정도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해물나라
전라북도 군산시 조촌동 920-4
063-452-7219
한참 용왕님의 선물들을 섭취한 뒤 나왔더니 날이 저물었더군요.
주인분이 말수가 굉장히 없으셔서 불친절로 오해하시는 분들 계신다는데 그런분들 아닙니다.
사장님 한잔건내드렸더니 수줍어하셨어요 <
일단 조개구이도.... 하얗게 불태웠어 ..
애플트리호텔
전라북도 군산시 오식도동 899번지
063-734-1234
http://www.appletreehotels.com/
더이상 무언가가 들어가지 않을정도로 먹고 호텔로 들어왔어요.
2층 로비의 전경입니다.
저희가 여길 택한 이유 중 하나가 조식무료제공이었습니다.
간단하게 아침밥을 먹을 수 있다는 점~
아침엔 사람이 많이 몰리기 때문에 일찍일어나는 새가 되면 됩니다.
헬스코너도 있고 컴퓨터도무료로 대여해 주시더군요.
하지만 저희는 먹는것만 신경썼습니다.
의 마인드때문에 큰 실수가 있었어요.
아참!! 애플트리호텔에 선유도패키지가 있더라구요!!
3시간코스, 6시간코스 이렇게 있어서 배타고 선유도에 나갔다오는 패키지 인데...
선유도유람선 패키지가 있다는걸 아침밥 먹을때 알았거든요.
피자 치킨을 포장해서 선유도 유람선을 탔었다면!!!!!!!!!!!!!!!!
우리의 여행은 좀 더 배부를 수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