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정서 피아노 선율에 담을터..." |
|
|
|
니르바나 필하모닉과 협연한 세계적 피아니스트 주 형 기
'위대한 재능...' 예후디 메뉴인의 극찬받은 천재 영국 연화사 신도회장인 부친 영향 불심 돈독 '창작명상음악회'서 베토벤 '황제' 환상의 연주 스님 불자등 관객들의 기립박수 환호 '한몸에'
종단 큰스님들이 대거 출동하신 공연장, 점잖기만한 불자들의 기립 박수와 환호를 받아낸 젊은 피아노 거장. 그의 이름은 구도자적인 카리스마와 모든 장르를 넘나드는 예술성으로 전세계 음악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있는 있는 한국계 영국인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주형기(Richard Joo) 불자다.
지난달 26일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니르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제7회 정기연주회 '창작명상음악회'에서 주형기는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5번‘황제’를 연주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을 비롯해 종단 요직 스님들과 각 사찰 주지스님, 그리고 불가리아 스리랑카 오스트리아 스페인 대사 등 공연장을 가득채운 관객들은 50여명의 나르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그의 피아노 선율 속에 빠져들었다.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는 음악회에서 중학교 때부터 꿈꿔왔다는 오케스트라와 '황제' 협연이 현실로 성취되는 거룩한 순간이었다. 실제로 그는 공연전에 "불교계 오케스트라와 그 꿈을 이루게 돼서 무척이나 설레지만, 멋진 연주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에서 태어난 한국인 2세인 주형기는 바이올린의 거장 예후디 메뉴인에게 발탁돼 16세에 스트라빈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일찌감치 천재성을 인정받았다. 예후딘 메뉴힌 음악학교를 수석으로 입학과 졸업을 하고, 뉴욕 맨하탄 음악학교를 최우수 졸업한 수재. 스승인 예후디 메뉴인에 의해 '위대한 재능을 지닌 매력있는 연주자'로 극찬을 받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다.
아버지가 영국 연화사 신도회장을 할만큼 독실한 불교 집안의 영향으로 그의 불심 또한 잘 알려져 있다. 19세에 어머니가 타계하시고 생활고에 시달릴 때, 타종교에서 후원을 약속하며 개종할 것을 제의받기도 했으나 아버지와 함께 절대 동요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의 어려운 형편은 99년 카네기 홀에서 단독 피아노 리사이틀을 할 때까지도 무대에 신고 나갈 구두가 마땅치 않아 아버지의 낡은 구두를 신고 무대에 나간 것은 잘 알려진 이야기다. 그런데 무대에 나간 순간 아버지의 낡은 구두 뒷굽이 떨어져 나가, 관객들을 안타깝게 했으나 성공적인 공연후 한 팬으로부터 최고로 비싼 구두를 선물받았다고 한다.
탄탄하면서도 화려한 클래식을 배경으로 다양한 음악적 교류를 통해 새로운 클래식을 창조하는 피아니스트 주형기는 2002년 세계적 팝아티스트 빌리 조엘과 공동작업한 클래식 음반 'Fantasies & Delusion(환상과 망각)'은 빌보드 탑 클래식 앨범에서 요요 마와 안드레아 보첼리를 제치고 18주 동안 1위에 링크되고 미국 에미상 노미네이션 등 세계 음악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또, 백악관 초청 연주 등으로 수많은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피아니스트 뿐 아니라 작곡가로도 인정받고있는 주형기는 현재 비엔나에 거주하며 클래식의 새로운 양식을 모색, 희극·시 등 타 장르와 접목작업을 하고 있다. 97년 첫 한한 후 국내에서 몇차례 연주회를 가졌던 그는 지난해 "송광사등 사찰을 참배하며 접한불교적 정서와 한국음악 등을 피아노의 선율에 담아 세계화하는 것이 앞으로 목표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호암아트홀=권용애기자
http://www.suwondharma.or.kr | |
첫댓글 서양음악을 전공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교회에 나가 활동을 많이 하는데 흔들림없이 불자로서 꿋꿋한 삶을 지탱해올수 있음은 부모의 영향이 크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예술인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수있는 장이 마련되어야 할것입니다.빵만 먹고 살수없는 것처럼,심성을 맑게 해주는 예술인들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길~~
불교란 종교를 가진 젊은이 들이뜻뜻하게 가슴을 펴야 되는데 타 종교에 비해 그렇지 못한것 같습니다 ..더구다나 이런 예술 계통에는 활동의 모습이 잘 보여지지 않았는것 같습니다 ....마음속 깊은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짝짝
큰스님께서 말씀하신것 처럼 하루빨리 불교가 대중불교가 되어야 문화예술부분에도 활기가 있고 지원도 많을텐데..늘 아쉬움이 있습니다 .. 좋은자료 감사합니다 ()
주형기 불자와 니르바나필과의 불교를 테마로한 협연이 계속 이어질수 있도록 한국 불교계 유일의 [필하모닉 니르바나 오케스트라] 아껴주셔요...!
불교적 정서와 한국음악등을 피아노 선율에 담아서 세계화 하신다는 피아니스트 주형기님, 참으로 훌륭 하십니다. 피아노 선율에 실려서 세계로 퍼져나갈 부처님 법음의 소리가 기대 됩니다.....훌륭하신 전법사로서 거듭 태어나시기를 기대해 봅니다...... 박수보내 드립니다... 감사합니다._()_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니르바나 후원하려해 놓고 자동이체 못했네요, 오늘하겠습니다,저하나의 작은 물방울이 모여 강을 이룰때까지 애정어린마음으로 지켜보겠습니다,감사합니다,
미륵골님, 좋은 글 늘 감사드립니다. 행복하고 좋은 시간 되십시오._()_
니르바나 후원회 까페로 좀 가져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