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살이 1년
미국 오기 전에 준비했던 1년보다 훨씬 더 빠르게 시간은 흘렀다.
1) 기대하고 고대하던 영주권심사는 통과했고, 신분 변경만을 남겨두었다. 중간중간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 학위받은 것에 대한 공증도 해야 하고, 메디컬 검사도 해야 했고, 가장 중요한 추천인 작업을 빨리 빨리 안한다고 구박해서 아마 많이 피곤했을 것이다. 결국 잘 이겨내고 140 승인을 남들보다 빨리 받아냈다. 현재는.가족 모두의 서류가 loca office로 이관된 상태임.
2) 아이들은 미국학교에서의 1년을 무사히 마치고, 방학을 맞이했다. 매일 매일 도시락을 싸느라 나도 고생했지만, 아이들도 낯선 환경에서 나름대로 살아남겠다고 열심히 학교에 가준 것이 참으로 대견스럽다. 특히 세인이는 한국말 하는 친구들이 없는 교실에서 1년간 어떻게 지냈는지 많이 칭찬해줘야한다. 세령이는 탁월한 사귐성으로 여러 친구들과 잘 어울림을 칭찬하고, 다만 영어 실력이 많이 향상되지 못한 점은 앞으로 더 고민해봐야 할 문제이다. 목표를 세워서 더 열심히 공부를 해야만 한다. 경쟁이 덜 하다기는 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그것도 맞는 말은 아니다. 눈에 보이지 않게 다 성적에 대한 배분이 이루어진다. 진학을 할수록 더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 사고 싶은 것도 많고 먹고 싶은 것도 많을 나이지만, 엄마가 많이 제지한다. 하지만, 아이들도 모든 걸 다 하고 싶은 대로 살 수 없다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 부모가 만능은 아니다.적당히 해라 이것들아---------------
3) 막둥이 세미 : 영어를 하나도 모르는 세미는 한국유치원 1년 과정을 무사히 마쳤다. 미국에 올 때 기저귀를 했으나, 이제는 응가도 가리고, 스스로 해결해 보려고 애를 쓴다. 특히 애교가 아주 넘쳐난다. 엄마 아빠 힘들면 등을 두드려 주고, 춤추고 노래를 하며 우리를 항상 웃겨준다. 그러나 항상 언니들과의 분쟁에서 울면서 해결하려는 그 점은 고쳐야 한다.
4) 무엇보다 사랑하는 우리 남편도 혼자 지내다가 가족이 모여서 정신없고, 힘들었을텐데 열심히 일해주고, 건강하게 살아주는 것 만으로도 대견하다. 1년 되는 날이 우리 남편 만 40인데, 앞으로도 꾸준히, 훌륭한 성과, 멋지고 더 나은 직장을 위하여 더 힘써야 한다. 이제 우리는 중학교 학생 부모이다. 더 열심히 아이들을 지도해야한다. 아래는 미국에 와서 내가 경험한 몇 가지를 정리해서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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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나름 커리어가 있다고 미국회사에 들어갔다. 영어로 하는 미팅은 아직도 너무 힘들다. 가장 큰 걸림돌이다. 많이 들어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된다. 애가 없다면 그냥 무대뽀로 도전해보겠는데, 출근도 안하는 재택근무라 그게 더 힘들다. 계약은 6개월 단위로 갱신이 되는 것 같다.
집-우리집은 남향이 아니라 겨울에 엄청 춥다. 유일한 단점인 것 같다. 한국마트 가깝고, 주요 이용하는 상점이나 마트가 다 가깝다. 안전하고, 집주인이 수리를 잘 해 주신다. 집주인복까지 타고 났구나야. 집을 사기 위하여 리얼터와 꾸준히 연락을 주고 받는다. 젊은 사람이고 나를 여러 면에서 잘 이해해준다. 맨날 받기만 했는데, 나도 뭔가 선물하나 줘야겠다. 운동기구 하나 지하에 두면 좋겠다.
공교육-아이들 학교 등록, 성적표 보는법, 다양한 행사에 참여, free lunch letter 받아내기, 교육청 한인 카운슬러와 자주 교신, 악기 레슨, 영어학원, 미술학원등 특기를 개발해줄 것, 성조숙증 주사(이제는 거의 마무리가 되어간다. 미국에서는 할 수 없음), ESOL 선생님과의 커뮤니케이션, 썸머스쿨, 썸머캠프, 아이들 생일 챙기기, 아이들 한글학교, 다양한 백신 일정, 미국 역사공부 등등
돈-미국세금(김남수CPA), 한국세금(서울 진호성), 한국 소득, 미국 소득, 공인인증서 갱신(만선, 동산, 친정부모님), 가계부 쓰기, 미국 신용도 관리하기, 미국 신용카드 관리, 한국 신용카드 관리(국민카드 30만 이상 사용), 한국 세입자 재계약, 고정비를 제외한 비고정비를 2000달러로 정했는데, 항상 오버한다. 소득은 매달 만불(1300만원쯤)정도 되는데. 세금이 (3000불정도=390만원), 월세내고 뭐하고 그냥 빠듯하다. 10,000-3000-2300-기타등등700불.손에 쥐는 돈이 매달 4000불정도
행정 서류-영사관 예약 및 방문 경험, DS2019 연장(영주권이 나오기 전까지 합법적인 신분유지가 중요)
NIW 이민 관련-영주권, 여행허가서, 취업허가서, 아이들 SSN 카드, 이민 변호사의 잔금은 모두 해결, 영주권 받고 난 후 주소 이전 되면 어디 어디에 연락을 해야하나? 영주권 수령후 SSA 가서 영주권 받았다고 업데이트?
미국보험:나만 치과 보험이 없어서 매달 44.5불 주고 22.6.1일부터 적용. 2022.7.1.일부터 홉킨스 보험이 880불로 인상. 저렴한 걸로 갈아타려고 계약까지 했다가 취소함. 공적부조 혜택을 받으면 영주권 최종 통과에 영향 있음. 동네 어전 케어(급할 때 가는곳)나 무료니까 열심히 이용. 한국에서 비싼 백신들 접종하기. 혈압약은 이제 미국에서 처방받아서 타먹기. 결국 한달에 보험료는 924.5달러. 엄청난 돈이다.
*첫 3개월 처방....또 3개월은 리필로...그 다음은 다시 병원 가야함
차-(시에나) 현제 21000마일 넘게 탐. 5000마일마다 토요타케어를 받고, 이제 한번만 더 받으면 이것도 끝난다. 돈주고 차 정비없체에 가서 10000마일마다 케어를 받을 것이다. 차 타이어는 35000-40000마일쯤에서 교체할 예정 (코나)-한국차는 미국에서 정기검진을 꽤 오랜 기간 해준다. 차 살 때 100000마일까지 해준다고 들었다. 첫 정기 검진을 안갔다. 너무 적게 타서 갈 필용 없음. 3500마일 정도 탐. 교통사고 한번 당함. 변호사 끼고 사건 처리함. 아직 해결되지 않았음. 미국에서의 교통사고 처리는 한국과 다르다. 이 사고 이후로 차 두 대에 블랙박스를 설치했다(총 200불, 설치포함).
*수리비로 3712.31불 받았음.
*물리치료 15회. 플러스 보상액
차보험- 6개월마다 갱신이고, 많이 줄여서 지금은 한달에 총 148불정도 나간다. 두 대 모두 이지패스 달았음(하이패스 같은 것). 언젠가 차타고 서부까지 여행 가는 것을 준비해보자. 첫 6개월 보험료(2대 합) 1308달러, 두 번째 6개월 890달러, 3번째 6개월 698달러(이렇게 현찰로 일시불 내면 더 저렴한듯.)
캠핑-갈 곳이 정말 많다. 우리주에만 주립공원이 60개, 군데군데 국립공원도 널렸다. 가능한 안가본곳 위주로 가는 것이 목표. 세미 친구 야곱이네 덕분에 다양한 경험을 했다.
미국면허증- 미국 국내선도 타고, 술 살때도 쓰고, 다양한 용도로 쓰인다. 1년 짜리로 받아서. 9월과 10월에 갱신을 해야한다.
핸드폰-현재 무제한 요금을 쓰는데, 친구 명의로 사용하고 있다. 내년 5월 경에 .독립해서 애들까지 폰을 해줘야겠다.
유틸리티 고지서-매달 신경쓸 것이 참 많다. 전기요금, 상수도 요금, 인터넷요금, 폰 요금,정수기 요금, 유투브프리미엄 이용료, *1년 멤버쉽으로는 코스트코, 과학관, 아마존 회원가입비 등이 있다.
신용카드-혜택을 잘 이용하자. 동산.마스터(온라인쇼핑 3%적립), 동산.비자(여행에 특화된 카드), 동산스카이패스비자(마일리지 얻기), 만선.BOA(주유3퍼.마트2%), 만선,체이스(승인건마다 문자가 와서 좋다)
주요 업체 연락처-------------------------------------------------------------------------
공항 픽업 한인 택시: 박세하 아저씨: 240-205-9662 (토요타 시에나 미니밴)
경성 럭셔리 택시: 703-798-0887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SUV)
보험:
자동차 바디샵 : Dobbin Auto Body: 6460 Dobbin Center Way, Columbia, MD 21045, 410-997-9030
자동차 메케닉샵: Ace Auto Care: 9110 Red Branch Rd. Columbia, MD 1045, 443-367-0123
회계사 : 김남수 회계사 : 443-520-1321
피아노 선생님 : 혜경 선생님 ( 카톡 아이디: choipenguin)
공증(Notary) : sun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