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빵엔 붕어가 없고, 비타민 음료엔 비타민이 없다.
“믿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없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고는 있지만 뉴스에서 보도되는 내용을 보고 있자니 한숨만 나온다. 2009년 4월 2일 식품의약품안정청 홈페이지에는 비타민음료에 대한 검사 결과가 올라왔다. 그렇게 많은 비타민 음료가 있다는 사실이 놀랍고 그 많은 비타민 음료가 비타민C 함량을 표시하지 않았거나 함량이 부족하거나 일부 제품에는 아예 비타민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하니 더욱 놀라울 따름이다. 다른 음료수를 먹느니 비타민 음료를 먹는 것이 조금이라도 낫지 않을까 싶어 비타민 음료를 애용하던 입장에서는 정말 씁쓸하다.
식품의약품 안정청에 올라온 자료에 의하면 21개사 23개 제품에 대해 품목제조 정치 처분을 하고 허위 표시 제품에 대해서는 수사할 계획이라고 하는데 소비자 입장에서는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게 아니라 반드시 골라 먹어야만 속이라도 편하겠다.
*무늬만 비타민 음료 ! 비타민이 아예 검출 되지 않은 비타민 음료. 너 도대체 정체가 뭐냐!
제품명 : 도투락비타 1500((주)도투락음료)
제품명 : 비타플러스 700 /굿모닝제약약국사업부(제조원: 계룡산업(합))
*이름만 거창한 비타민 음료
표시된 함량에 미달하거나 소비자가 착각할 수 있는 제품명을 사용한 제품도 19개사에 21개 제품이나 되니 모든 제품사진을 넣는 것은 무리인 거 같아서 제품명만 나열해 보았다. 물론 제품명만 해도 너무 많다.
혹시 사진과 함께 제품을 확인하고 싶다면 식약청 홈페이지 (http://foodnara.go.kr/)에 가서 자료를 다운 받는 센스.(참, 쉽죠일~)
그럼, 검사결과 위반사항이 없는 제품은 없을까? 물론 적합제품으로 알려진 제품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