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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와 사우디 S&C사는 비응도 4만 8993㎡(1만4820평) 부지에 3000억원을 투자해 지하 4층, 지상 47층 규모의 호텔과 컨벤션센터 등 부대 관광시설을 건립하기로 지난해 6월말 투자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시는 현재 비응도 완충녹지를 상업지역으로 변경하는 것을 골자로한 군장국가산단 개발계획 변경안을 국토부에 제출한 상태다. 개발계획 변경안이 승인되면 비응도 완충녹지가 상업지역으로 바뀌고, 인근 중부발전부지 대로변 인근 4만8993㎡에 대체녹지가 조성돼 새만금방조제 개통에 대비한 관광편익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시는 사우디 S&C그룹 관광호텔 신축을 위해서는 공장용지로 바뀐 중부발전부지에서 비응도를 잇는 총연장 844m, 폭 15m의 진출입도로 개설이 시급한 것으로 보고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에 총사업비 35억원 중 절반의 사업비 분담을 건의한 상태다. 국토부로부터 개발계획 변경 승인이 이뤄지면 2~3월경 가계약 상태인 사우디 S&C사와 본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 아래 S&C 측에 금융기관, 건설사 등이 참여한 SPC(특수목적법인) 설립을 서둘러 주도록 요청한 상태다. 나머지 중부발전부지에서 호텔부지 까지 464m는 사업자인 S&C 측에서 도로를 개설하도록 할 방침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비응도에 국제 규모의 호텔과 컨벤션센터 건립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산단 개발계획변경안 심의에 철저를 기하고, SPC법인 설립을 서두르도록 사우디 그룹 측과 협의하고 있다”며 “계획대로 2~3월중 본계약이 체결되면 익산지방관리청의 실시계획승인을 거쳐 연내 사업착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응도에 건립될 47층 호텔의 조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