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둘레길 : 강정고령보 - 육신사
일시 : 2016년 3월5일 토요일
가는길 : 대구스타디움 - 경부고속도로 - 금호분기점 - 성서IC - 성서계대 - 강창교 - 강정고령보
산행코스 : 강정고령보 - 강정전망대 - 죽곡산 모암봉(195.8m) - 낙동강 자전거길 - 영벽정 - 하빈수변공원 - 성주대교 - 하목정 - 구봉산 전망대 - 삼가헌 - 육신사.
교통 : 강정고령보 주차장에 승용차2대 주차, 산행후 문양 추억마실 식당차를 이용해 차량회수.
대구 광역시 달성군 죽곡리, 강정고령보 만남의 광장에서 육신사를 향한 낙동강 둘레길을 시작합니다.
강정고령보를 뒤로하고 육신사 방향의 4대강 국토종주 낙동강 자전거길을 갑니다.
강정취수장 옆은 낙동강 안으로 이어진 철망터널 자전거길입니다.
자전거길 곳곳에 전망포인트와 포토죤이 있는데 호수같은 낙동강 뒤로 강정고령보를 봅니다.
죽곡산 자락의 두 철탑을 보며, 자전거길을 걷습니다.
죽곡산 자락의 두 철탑 사이에 낙동강 종주 자전거길의 대피통로가 있어 죽곡산 모암봉을 들렀다 가기로 합니다.
오름길은 강정전망대에 이릅니다.
날씨가 흐려 뚜렷한 전망을 볼 수 없어 그림으로 대신합니다.
강정전망대에선 맑은 날이면 강정고령보와 달성습지가 뚜렷하고 낙동강 너머로는 성주 가야산까지 조망됩니다.
강정전망대에서 오른쪽으로 산사면길을 이어가면 죽곡산 모암봉(195.8m) 갈림길에서 모암봉으로 향합니다.
모암봉 갈림길 : 모암봉0.4km - 전망대0.65km - 강정보0.9km
모암봉 오름길은 바윗길이며 전망대입니다.
흐린 날씨지만 강창교와 금호강, 죽곡리 아파트단지들이 보입니다.
산은 낮지만 멋진 전망대인 죽곡산 모암봉(195.8m)에 섭니다.
죽곡산 모암봉을 지나, 체력단련장 갈림길을 지납니다.
체력단련장 갈림길 : 모암봉0.2km - 전망대0.7km - 체력단련장0.2km
이어진 체육시설 갈림길에서 왼쪽 간이화장실 방향으로 갑니다.
체육시설 갈림길 : 정상0.2km - 체육시설 - 우방삼산아파트 - 태성아파트0.4km
다시, 체육시설 봉에서 우방,삼산아파트 방향으로 내려간 갈림길에서 "등산로 아님" 능선으로 갑니다.
희미한 능선길은 매곡정수사업소 건너 버스정류장으로 내려와 낙동강으로 갑니다.
잠시 포장길 뒤, 다사유황 생오리(053-591-3252) 식당을 지나 낙동강 둑으로 올라갑니다.
긴 자전거길 중에 쉼터에서 막걸리 한잔하며 쉬어갑니다.
쉼터에서 호수같은 낙동강 뒤로 아득히 멀어진 강정고령보를 봅니다.
걸음은 문양역 갈림길에서 영벽정을 지납니다. 영벽정 옆에는 낙동식당(053-583-0533)이 있습니다.
문양역 갈림길 : 문산정수사업소0.7km - 매곡취수장1.8km - 문양역1.6km
영벽정은 성균관 진사를 지낸 윤인협이 낙향하여 1573년에 지은 정자라고 합니다.
긴 습지 안쪽을 휘돌아가는 문산정수장 입구를 지납니다.
문산정수장 입구 : 영벽정 - 문산정수장 입구 - 하빈, 동곡
문산정수장을 지나, 봉촌 제3배수문이 있는 하빈천을 지납니다. 하빈천 옆에는 하빈배수펌프장이 있습니다.
더 넓은 하빈지구 수변공원을 지납니다.
봄이 오는 길목! 낙동강에도 매화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봉촌리 교회를 지나니, 나무들이 물에 잠긴 구간이 이어집니다.
수많은 나무들이 물에 잠겨 고사목이 되었습니다.
저 나무들은 낙동강이 변함없이 유유히 흐르기를 바랐겠지요?
체육공원에서 저 멀리 성주대교를 보며, 라면과 막걸리로 즐거운 점심시간을 보내고 갑니다.
긴 성주대교 아래를 지나갑니다. 성주대교 : 하목정0.25km - 하빈지구 수변공원.
성주대교를 지나자말자, 하목정 갈림길에서 산으로 올라갑니다.
하목정 갈림길 : 하목정 - 전망대0.7km - 하빈지구 수변공원.
산길 오르기 전에 하목정을 봅니다.
하목정은 임진왜란때 의병장 낙포 이종문이 1604년에 세운 집입니다.
인조임금이 능양군 시절 광해군을 피해 하목정을 들린적이 있으며, 왕이 된후 친필현판을 하사했다고 합니다.
하목정 갈림길에서 전망대0.7km 방향으로 올라, 흔들의자 쉼터를 지납니다. 이정목 : 육신사4.3km
흔들의자 쉼터에서 낙동강을 가르는 성주대교를 봅니다.
흔들의자 쉼터를 지나, 구봉산 전망대에 섭니다.
구봉산 전망대에서 낙동강 너머 성주 참외단지를 봅니다.
구봉산 전망대에서 시원하게 펼쳐지는 낙동강과 성주대교를 봅니다.
육신사 3.2km 지점을 지나, 구봉산의 정상인 체육시설봉을 지납니다.
구봉산 정상을 지나니, 옛 채석장터입니다.
옛 채석장을 지난 갈림길에서 삼가헌0.9km 방향으로 갑니다.
삼가헌0.9km 갈림길 : 삼가헌0.9km - 체육시설 - 길없음
육신사를 향한 낙동강 둘레길은 굴다리를 지납니다.
굴다리를 지난 이정목이 이상하지만, 왼쪽 농가쪽으로 갑니다. 육신사2.3km
농가를 지나, 작은 고개를 넘어갑니다.
고개를 넘으니, 일성기공 갈림길로 이정표를 따라 갑니다.
일성기공 갈림길 : 구봉산 등산로 - 하빈면사무소 - 삼가헌0.2km
삼가헌 안내판을 따라 도로를 건너 삼가헌으로 갑니다.
삼가헌에서 등산로는 왼쪽입니다. 삼가헌 이정표 : 구봉산 등산로 - 낙빈서원0.2km - 등산로
삼가헌은 1769년 박팽년의 11대손 삼가헌 박성수가 지은 집으로 영남내륙의 양반가 주택입니다.
삼가헌에서 등산로로 올라, 낙동강이 보이는 능선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능선갈림길 : 하빈면사무소 - 삼가헌0.2km - 등산로
등산로로 올라, 파회정 쉼터로 오릅니다.
파회정 쉼터에서 육신사에서 왜관으로 향한 강변도로를 봅니다.
파회정 쉼터를 지나, 낙빈서원 갈림길이 있지만 직진합니다.
이어, 팔각정 갈림길에서 육신사로 내려갑니다.
팔각정 갈림길 : 삼가헌 - 육신사0.2km - 육신사 등산로
육신사로 내려서니, 넓은 기와지붕이 펼쳐지는 달성군 하빈면 묘골마을이 펼쳐집니다.
묘골마을의 육신사를 둘러보고, 오늘 약21km 거리를 약7시간의 산행으로 마칩니다.
이번 강정고령보 - 육신사 낙동강 둘레길은 산길, 마을길, 강변길과 문화유적지를 둘러본 길이였습니다.
육신사는 삼촌에게 왕권을 빼앗긴 어린 왕 ‘단종’의 복위를 꾀하려다 숨진 사육신으로 일컫는
조선 세조 때의 박팽년, 성삼문, 이개, 유성원, 하지위, 유응부 등의 위패를 모신 사당입니다.
산행후 문양지역의 추억마실(053-583-7733) 메기매운탕 차를 불러
황토 메기매운탕으로 즐거운 하산주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산주는 축하할 일이 생긴 정태조 고문님께서 사셨네요. 축하드리고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