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갈비란 용어를 첨알앗던때가 고삐리 1학년 2학기 이맘때즘으로격한다.
체육관애들 20여명이 운동끈나고 둥국집으로 향하는디
선배가 한마디한다...
고갈비로 무로가자...
내는 첨에 귀를 잘못들은지 알앗다...
시사 고갈비라니...
와...저선배 집이 잘사는거슨 알지만 돈이 저리 만나...
우리 일당 20여명이 디야지고기함 무거면 앤간한 한마리는 걍 소화시킬것도엄시 넘겨버린다...
일전에 내가낸다하는 어르신이 오셔서리 갈비집에서 원하는대로 무거라캐서 우리는 딘짜로 순진하게 내기시합하면서까지 무거서 간만에 그 괴기집
창립이래 사장님 구십도 허리숙이는 인사까지 받고 샘한테 한소리 들엇다..
너그들 지발 양대로 묵지말고 눈치껏무라는 소리를 들엇다...
고런 격들이 잇어서리 학상의 신분으로 고갈비를 산다니 앤간해선
심장 벌렁거리지 안는 내 사심이 벌렁거려온다...
음... 오날은 울매나 무거야하지...
95키로 나가는 창수한테 옆구리 찔럿다...
야 ! 니 오날 적게무라..알앗나..
선배들한테 마니묵는다고 꾸사리 묵고 묵고나서 맞으면 전나게
열받으니 걍 우리는 쬐금만 묵자 알앗나...
창수는알앗다한다...이래서 1학년애들은 대충 주의주고
서로를 다독거렷다...
맛만보고 삼겹살 무로 가자고...
돌꽁선배가 미화당앞에서 한소리 한다...
혼자부담하기에는 2학년부터 잇는대로 다내라...
(속으로 생각햇다...와.. 딘짜 마니 묵는갑다..길치 기래도 갈비인디
기래봐야 학상들 돈이 오데 잇으리...하필이면 승질 젤 더러번 똘똘이선배 그날 삥친 거금이잇다....삼만 천원....(삼억이다)== 울매나 고소하던지...)
미화당 뒷길을 걸으가면서 창수한테 다시 옆구리 찔럿다..
야 걍 우리 양대로 묵자..
이리 죽으나 저리 죽으나 마니 묵고 뒤지면 삼년은가겟지하고....
오..긴데....긴데...
내도 부산시내 앤간한골목은 초딩때부터 안다녀본 길이 엄어서리 대충아는디 이짝은 갈비골목이 아닌디...아닌디...새로 생겻나..
돌꽁선배가 큰소리로 말한다...
야 ..오날 남마당으로 하까 할매집으로 하까 홍코너 청코너 오데로 하꼬.. 쏜다는 선배 걍 편하게 남마담으로 하자..
내는 또 놀랫다..
욕시 탁월한 선배다... 볼씨로 약관의 나이에 마담을 다알다니..
아푸로 마니 보고 배우고 터득해야겟다고 생각햇다...
마담집답게 골목으로 들간다...
우와...입구부터 사심 벌렁거리게한다...
돌꽁선배는 하도 별나서리 당근히 그짝이ㅣ 그짝인줄알앗다..
우리모두 아무도 학생이라고 보지 안는다..
전부 한덩치하는대다 젤 약한몸이 내몸이엇으니...
긴데 무신 가정집문을 열고 들어간다..
오..이기 아닌디..
(속으로 생각햇다...욕시 철저하구만.. 학상신분이니 뒷문으로 들가는구나...음..갈비집도 여러가지구나 생각햇다)
긴데 2층으로 들가더만 쪽방가튼 너무도 익숙한 분위기...
빈민촌 일대를 일찌기 섭렵한 나는 분위기 파악하는디는 탁월하다...
이거 괴기집 아이다...
일단 오장육부를 발랑거리는 그 갈비 특유의 냄새이가 엄다...
오로지 생선대가리 굽는 냄새뿐이다..
그리고 식탁이 일단 아이다.. 서빙하는사람이 엄다...
대가리 획가닥 도라간다...
이기 말로만 듣던....@#$%^&*
긴데 상상도 잠시...
돌꽁선배 바리 주문 한다 ..
고갈비 15분 일단주고요... 라면 20개 끼리주이소..
또다시 대가리 삣나갓다...
1학년 전부 얼엇다...
잘묵고 터지는것 아이가...안묵고 일찍가는기 도와주는것인디...
모두 완죤히 즐거번 표정이 아니라 지발 오날도 무사히 표정이다...
드뎌...
몬가 나온다...
긴데 나온거슨 접시에 너무도 자주본 뒤겹도록 보는
등푸른 괴기...
아니..고딩어님이 아니신가...
이때가지만해도 고갈비에 대한 기대는 꺼지지 안앗다..
내는 맞을때 맞더라도 묵는것슨 묵어야 직성이 풀린다..
줄빳다 50대는 숨도 안쉬고 맞으니까...
긴데 아무리 기다려도 들오는거시 엄다..
내는 궁금하면 지금도 글치만 무조건 알아야 속이풀린다...
평소 가튼 돌꽁소리 듣는 돌꽁선배한테 물엇다...
저... 고갈비 운제 나옵니까...
이집은 갈비 무자게 오래걸리는것 같습니다.
이때가지 고등어에 젖가락질 한번 안햇다..
너무도 익숙하고 눈물나도록 보는 괴기님이엇기에...
선배들 전부 뒤집어진다....
우리 애들 영문도 모리고 웃으니 일단 집구석은 편한줄알고
표정관리 들간다...
똘똘이 선배...저짝에서 부른다..
야 ~~ 새끼 돌꽁...일루 와바라...
무릎까지도록 기어갓다... 하사하시는 황금샷을 때리니
한말쌈 하신다...
니는 고갈비가 모라 생각하노..
말해봐라...
생각나는대로 애기햇다...
에... 고갈비는 일반 갈비와는 다른것으로 갈비와는 한차원다른
갈비위의 괴기가 고갈비인것으로 압니다.
(일케생각한것은 갈비 앞에 고 자가 잇기 때문이다... 울매나 갈비가 조으면 고 갈비라 부를까..)
생각하는대로 애기하니 선배들 난리다...
저새끼...저거 딘짜 돌꽁이네 부터 애들한테도 전부 물어본다...
새끼돌꽁 애기하는것 니들도 고래 생각하나...
전부 표정관리를 몬한다.. 하기사 내도 모리는디 우찌 지드리 알랴...
오..긴데 창수가 벌떡 일나더니 아입니다..지는 고갈비 압니다..
우와...내는 놀래부렷다.. 저 새끼가 알다니..
선배드리 오..그래...창수가 아나.. 기람 말해봐라..
창수 더듬거리면서 말한다..
고갈비는에 갈비 대가리를 고갈비라 합니다..
앵...이기 맨소리고..이기 무신 귀신 옆구리 차는소리고...저 새끼
절케 마니 아나....라고 생각하는디
선배들 완죤히 넘어간다...
졸지에 창수는 고말 한마디에 뚜거비 세마리를 콜라 범벅해서
골통주 한샷 찐하게 햇다...
푸하하... 내는 창수덕분에 조용히 찌그러져ㅅ다....
그때 첨알은 고갈비...
이 고갈비 땜시로 학창시절은 두고두고 고갈비 집 갈때마다
써묵엇다...
가치가면 애들 표정보고 울매나 웃엇는지...
전부 갈비묵는다 생각하고 따라오는애들...
그리고 막상 알앗을때 표정...
할매집부터...뒷골목 남마담.. 홍코너 ,,청코너..
특히나 남마담은 모리 언은집이라 대규모 행사는 무조건 남마담집이엇다...
남마담 화장실의 욕사는 무구하다...
길카고 이층계단에서 일렬로 돌림빵은 외술이엇다..
남마당 화장실 암모니아는 지구상 최고를 자랑할것이다.
그 좁은디 두명을 우째 공구리햇는지 정말 신기할뿐이다...
동주마담하고 남여고 딘짜 남마담애들...고갈비 관할구역인죄로
고갈비 무자게 사랑햇던 아스피린가튼 애들이엇다..
담에 지리산 주막 번개는 고갈비집으로 하게슴돠..
참고로 모든집은 다 날라가고 명맥 유지하는곳은
할매집하고 남마담집입니다.
할매 안즉도 기억하시는것보고 놀랫는디 우와 지는 암것도 아니더만요..
지사동 백산행님 격하실정도니...
아따 ! 찌그러진 주전자 또다시 다가오는 구만요....
카페 게시글
시끌벅적 주막
고갈비를 아십니꺼...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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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1.1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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