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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창) 홍감마을-좌일곡령-용두암봉-목통령-분계령-개금마을 (09. 9. 13)
빈바랑골의 백미 빈바랑폭포
산은 산인데 ‘령’ “봉‘ 으로 된 좌일곡령과 용두암봉
곳곳에 거친 잡목터널이 있어..
거대한 바위암봉을 이룬 가야산을 바라보면서...
*홍감마을-빈바랑골-수도재-좌일곡령-용두암봉-목통령-분계령-개금마을
*산행시작~종료시간 ; 9시 40분 ~ 5시 32분
*총 산행시간 ; 7시간 52분 = 산행 4시간 52분 + 정지 3시간 00분
*GPS 실거리 약 15.2 km
◎ <날짜> 2009. 9. 13. (일) 맑음
◎ <인원> 7명
◎ <산행 코스 및 주요지점 통과시간>
09*40...............홍감마을 버스정류소(홍감마을 표석)
09*47...............홍감마을 경로당
09*50~57.........보호수
10*05...............사과밭
10*11...............본 등로 진입(삼거리)
10*13~21.........합수점(1)
10*44~11*02....빈바랑폭포
11*06...............합수점(2).....지능선으로 진입
11*20~36.........묘2
11*50~56.........小전망바위
11*58~12*02....묵묘
12*09~19.........이정표 사거리 <홍감입구 4.3 / 단지봉 1.3 / 두리봉 7.9>.. 우측 진행
12*28...............삼거리(↑-)
12*32...............수도재 사거리 (주능선 진입).. 우측 진행
12*51~1*00......좌일곡령 (1257.6m)
1*03~1*54........중식
2*02~05...........전망터(↑*)
2*23~31...........<수도지맥 1118.3m 준희>
2*41~45...........용두암봉 (△1124.9m)
2*49.................삼거리("Y).. 좌측 진행
2*57.................큰 묘1
3*00~02...........목통령 사거리 <안내문.. 식수 왕복 10분 / 상개금마을 30분 전후 소요>.. 직진
3*08.................삼거리("Y).. 좌측 진행
3*11.................억새군락
3*15~28...........지능선 삼거리(“T).. 좌측 진행
3*29.................폐헬기장
3*32.................삼거리(↑-).. 직진
3*34.................헬기장
3*50.................지능선 갈림길(Y").. 우측 진행
4*05.................갈림길(↑-).. 직진
4*14~29...........휴식
4*37~40...........봉우리 공터
4*51~54...........분계령 사거리 <수도지맥 불기령 997m 준희>.. 우측으로 하산
5*14.................사유지 별장(?) 공사 중
5*32.................용암초등 개금분교(폐교), 교적비 / 개금마을
◎ <산행기>
‣ 가는 길 ; 화원나들목(07*20)-88고속도로 정체-거창휴게소(08*13~53)-가조나들목(08*57)-나들목 지나자마자 가조 行 1099번도로 우회전-사거리에서 가조 行 직진-마상사거리에서 좌회전-삼거리(Y")에서 가북 行(09*01)-가북 1099번도로 진행-삼거리(-↑)에서 용암 行 직진(09*08)-가북저수지-홍감마을 버스정류소(09*16)
► 홍감마을로 들어가서... 헛갈린다.
.<홍감마을> 표석이 있는 홍감마을 버스정류소에서 홍감마을쪽 시멘길을 따라 약 130m정도 올라가면 갈림길(1)이다. 여기서 우측으로 좀 더 올라가면 좌측 언덕 위에 보호수가 보인다.
곧 홍감마을 경로당 뒤쪽(왼쪽) 길로 잠시 가면 전봇대가 있는 곳에서 좌측 흙길로 가면 보호수가 있다. (직진하면 마을 동네이다)
여기서 잠시 길을 몰라 동네주민께 물어보니 이쪽~ 저쪽~ 가리키니 헛갈린다. 어디로 가든지 갈 수는 있겠지만...
보호수를 지나자마자 다시 갈림길(2)에서 좌측 길을 버리고 직진하면 산길로 접어들면서 사과밭에 이른다. 사과밭 좌측으로 우회하여 올라가면 베데스다 기도원이 발아래로 보인다.
► 빈바랑골 초입 찾기
.곧 반듯한 등로가 나타나면서 왼쪽으로 계곡이 보이더니 이내 좌측에서 오는 길과 합류되니 본 등로 진입(삼거리)한 것이다. 좌측에서 오는 길이 수월할 것 같다.
즉 마을로 들어갈 필요 없이 ‘베데스다 기도원’ 가는 길로 가거나 갈림길(1) 또는 갈림길(2)에서 좌측으로 갔으면 좀 더 빠른 길이 아닐까 추측해본다.(확인 못했으니 장담 못함)
암튼 정식 등로를 찾았으니 이제부터 계곡 따라만 가면 된다. 빈바랑골이다.
► 합수점(1) 좌측 계곡으로 완만한 빈바랑골
.본 등로 진입(삼거리)한 후 2분만에 합수점(1)을 만난다. 빈바랑골의 초반 모습이 느껴진다. 완만한 계곡에 놓인 바위와 반석지대와 계곡수는 많지 않지만 여름산행지로 괜찮을 것 같다.
계곡 합수점에서 좌측 계곡으로 진행한다.
햇빛도 적당히 들어오는 얕은 계곡이라 완만한 계곡의 반석지대를 진행하거나 계곡을 좌측에 둔채 계곡 옆길을 따라 진행한다.
왼쪽 사태지대를 지나 9분여만에 좌측에 폭포가 보인다. 등로 좌측 아래로 내려가니 규모는 크지 않지만 높이 20m, 폭 3m쯤 돼 보이는 제법 폭포수를 이룬 빈바랑폭포이다.
위에서 밑으로 수직으로 떨어지는 폭포가 아니라 와폭 수준의 폭포랄까 ? 하지만 빈바랑골의 백미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폭포 상단 위는 반석지대라 휴식하기에도 좋다.
► 합수점(2)에서 지능선으로 올라가니 묘 길이다.
.빈바랑폭포를 지나 4분여 다시 합수점(2)에 도착한다.
여기서 잠시 갈등... 좌우 계곡을 무시하고 중간으로 지능선으로 곧장 올라간다. 자칫 혼돈하기 쉬운 곳이니 반드시 능선으로만 올라가야한다. 다만 이 능선은 제대로 된 길은 아니다. 능선으로 쳐 올라가는 곳에 나무에 빨간 페인트 칠이 있다. 아마 묘로 가는 길로 표시한 듯하다.
가파른 지능선 오름은 길조차 제대로 나 있지는 않지만 바위에 ‘빈’ 이란 페인트 글자가 대신 길을 안내해준다.
등로라기 보다 묘로 가는 길이다.
14분여만에 ‘빈’ 이라는 페인트글자의 주인공이 나타난다. 제법 큰 터에 묘 2기가 있다.
► 인적 없는 청정지대
.묘 2기를 지나 반듯한 등로는 나타나지 않는다. 인적이 없는 지능선인 듯 산에서 흔한 시그널조차 한 장도 없다. 그러나 뚜렷한 능선이라 그리 어렵지는 않다.
조그마한 바위군을 지나 모처럼 전망이 트인 小전망바위에 올라선다.
북으로 단지봉이 펑퍼짐하게 보이고 남으로 빈바랑골이 능선 사이로 푹 파여져있다.
小전망바위를 지나자 곧 작은 제단이 있는 묵묘를 지나 잠시 내려가더니 실잔디(?)군락을 지나 작은 봉우리를 지나자 의외로 이정표(사거리)가 나타난다. <홍감입구 4.3 / 단지봉 1.3 / 두리봉 7.9>
자칫 주능선에 도달한 것 같지만 아직 아니다.
좌우로 뚜렷한 길이 있고 직진 방향으로 단지봉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는 듯하다.
► 주능선 진입..수도재
.우측으로 진행하면 길은 산사면으로 비스듬히 이어지면서 지계곡 상류인 듯한 작은 개울을 건너 능선을 향해 올라가더니 실이끼군락을 지나면서 다시 등로는 산사면으로 이어지면서 좌측에서 오는 길과 합류되면서 계속 사면길을 따라 가면 우측으로 내려가는 삼거리(↑-)를 지나 곧 수도재 사거리 (주능선 진입)에 이른다. 우측으로 진행한다.
주능선 진행시 안부 갈림길이 잡목과 숲으로 덮여있어 자칫 못보고 갈수도 있을 것 같다.
► 산은 산이되 ‘령’ 으로 불린다.
.수도~가야 종주 코스는 산꾼에게는 고전적인 루트... 언젠가 함 달려볼 것이다. 지금은 맛만 좀 본다.
중간 중간 잡목과 산죽이 길을 방해하기도 하지만 아직까지는 다만 귀찮은 정도..
좌일곡령 모습을 보여주더니 바위구간을 오르자 이내 좌일곡령(1257.6m)이다. (좌일곡령 우회 길은 북사면에 있다.)
“령” 이란 재, 안부 뜻으로 쓰이지만 여기서는 특이하게 산봉우리이면서도 “령”으로 불린다.
지도상 삼각점이 표시되어 있으나 삼각점을 발견하지는 못했다. 뒤로 단지봉, 수도산, 양각산과 전방으로 저 멀리 가야산을 조망하기에 더 바쁘다. 동서남북으로 거창의 산군들이 모조리 다 보인다 해도 과언이 아닌 듯하다.
► 1118.3봉을 지나 용두암봉
.좌일곡령을 내려와 11분여만에 등로 우측(남쪽)에 전망터(↑*)가 있어 또 한 번 더 가야산 방면 전망을 바라볼 수 있다.
잡목 대신 산죽지대를 지나자 평평한 바위가 있는 곳에 우측으로 下길(남릉)을 확인 못하고 직진하면 나무로 덮인 암봉이 보인다.
1118.3봉이다. 나무에 준희님의 <수도지맥 1118.3m 준희> 푯말이 걸려있다. 남사면으로 小전망바위가 하나 놓여있다. 용두암봉 뒤로 가야산이 함께 보인다.
1118.3봉을 내려가면 북사면으로 우회 길을 만나고 곧 용두암봉 오르는 길과 우회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곧장 오르면 바위군을 이룬 용두암봉(△1124.9m)에 올라서게 되니 가야산이 점점 가깝게 보이고 개금마을이 발아래 펼쳐져있다.
삼각점이 있다. 날개미가 벌떼처럼 몰려있어 오래 있을 수가 없네..
곧바로 내려가려니 애매한 바위틈새 하강구간.. 밧줄이 있지만 발 디딤이 괜찮아 그냥 내려갈 수 있다.
► 목통령.. 지도 표시는 잘못
.용두암봉을 지나 4분 후 삼거리("Y)... 우측(남동릉)길에 나무막대기가 놓여있다. 주능선이 아니니 가지 말라는 뜻.. 좌측으로 내려가니 길은 편안해진다.
큰 묘1를 지나자 목통령 사거리에 안착하니 우측 상개금 방향에 <안내문.. 식수 왕복 10분 / 상개금마을 30분 전후 소요......> 안내문이 걸려있다. 가야산까지 참고할 만한 소요시간까지 적혀있네.
수도~가야 주능선에서는 식수를 구할 수 없다. 유일하게 구할 수 있는 곳은 여기서 좀 내려가야 구할 수 있다.
지도상에는 목통령을 엉뚱한 곳에 표기되어있다.
► 잡목 터널
.목통령을 지나 다시 작은 안부지점(?) 삼거리("Y)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면 일시적으로 능선이 트인 지점에 억새군락을 지나 올라가면 지능선 삼거리(“T)이다. 좌측으로 진행하자마자 시멘블럭이 몇 개 있는 걸로 봐서 헬기장이 있었던 곳인 듯하네.. 3분여를 지나자 우측으로 탈출로가 있는 삼거리(↑-)에서 직진하자 곧 헬기장이다.
이때부터 빡시게 오름길이 시작되더니 북서쪽으로 지능선이 갈리는 지능선 갈림길(Y")... 잡목 때문에 뚜렷한 갈림길이 안 보인다. 우측으로 진행하면서부터 키높이 만한 잡목이 얼굴을 때리니 요것이 꽤나 오랫동안 잡목터널을 이루고 있다. 5분여를 갔을까 보다.
다시 잡목구간을 지나 산죽군락을 잠시 지나자 올라가는 지점에 우측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에서 직진한다. 상개금마을 방향이네.
► 잡목 터널의 집요한 공격을 받으며...
.잡목구간은 계속 이어진다. 꽤나 거친 구간이네. 그러다보니 석항령 갈림길을 확인하지 못하고 지나쳐버렸다.
석항령 갈림길을 지나친 후 조그마한 터를 지나 잡목구간을 오르니 봉우리 공터가 있다.
여기서 바라보는 가야산의 모습은 진정 가야산의 모습이다.
석화성(石火星). 우리 말로 바꾸자면 돌불꽃이다. 가야산의 크고 작은 뾰족한 기암봉을 비유한 것이다.
봉우리 공터를 내려가면서부터 잡목구간은 사라지면서 사거리 안부인 분계령에 이른다.
준희님의 <수도지맥 불기령 997m 준희>푯말과 국립공원내 샛길출입금지 공고 안내문이 세워져있다.
무시무시한 과태료 부과 50만원짜리 현수막과 함께...여기부터 국립공원 구역인 셈..
범법자가 싫어 우측으로 하산할 수밖에...
► 분계령에서 개금마을 하산
.우측으로 12분여 내려가니 벌목이 곳곳에 방치되어 있더니 좀 더 내려가자 임도공사 중인 듯 휴양림이라도 만드는가 싶더니 사유지 별장을 짓고 있네. 비포장길을 따라 가니 <사유지 / 등산로> 푯말이 있고 <공사 안내 ; 산림경영사업 도로공사 일반주택건립....>이라고 되어있네..
비포장 길이 끝나고 포장길 따라 가다가 사거리에서 직진하면 우측에 용암초등 개금분교(폐교)가 있다. 길을 버리고 개금분교로 다가간다. 현재 폐교되어 있다. 교적비가 눈에 띈다.
▼ 산행 사진 ▼
* <홍감마을> 표석이 있는 홍감마을 버스정류소에서 홍감마을쪽 시멘길을 따라..
* <홍감마을> 표석이 있는 홍감마을 버스정류소
* 홍감마을 경로당 뒤쪽(왼쪽) 길로 잠시 가면..
* 전봇대가 있는 곳에서 좌측 흙길로 가면 보호수가 있다. (직진하면 마을 동네이다)
* 보호수
* 사과밭에 이른다. 사과밭 좌측으로 우회하여 올라가면...
* 사과밭 좌측으로 우회하여 올라가면 베데스다 기도원이 발아래로 보인다.
* 빈바랑골
* 빈바랑골이다.
* 왼쪽 사태지대를 지나...
* 등로 좌측 아래로 내려가니 규모는 크지 않지만 높이 20m, 폭 3m쯤 돼 보이는 제법 폭포수를 이룬 빈바랑폭포이다.
* 폭포 아래로 반석지대에 계곡수가 완만히 흐르고..
* 폭포 상단에서 아래로 바라보다
* 합수점(2)에 도착한다. 여기서 좌우 계곡을 무시하고 중간으로 지능선으로 곧장 올라간다.
가파른 지능선 오름은 길조차 제대로 나 있지는 않지만 바위에 ‘빈’ 이란 페인트 글자가 대신 길을 안내해준다.
* 小전망바위에 올라선다. 북으로 단지봉이 펑퍼짐하게 보이고..
* 남으로 빈바랑골이 능선 사이로 푹 파여져있다.
* 小전망바위를 지나자 곧 작은 제단이 있는 묵묘를 지나..
* 실잔디(?)군락을 지나..
* 이정표(사거리)가 나타난다. <홍감입구 4.3 / 단지봉 1.3 / 두리봉 7.9>
* 주능선 진입 후 중간 중간 잡목과 산죽이 길을 방해하기도...
* 좌일곡령(1257.6m)이 보인다.
* 좌일곡령(1257.6m)에서 저 멀리 가야산이...
* 좌일곡령(1257.6m)에서 단지봉을 바라보고..
* 가야산을 땡겨본다
* 1118.3봉이다.
* 1118.3봉이다. 나무에 준희님의 <수도지맥 1118.3m 준희> 푯말이 걸려있다.
* 용두암봉(△1124.9m)
* 용두암봉
* 용두암봉 삼각점
* 용두암봉(△1124.9m)에 올라서게 되니 가야산이 점점 가깝게 보이고 개금마을이 발아래 펼쳐져있다.
* 목통령 사거리
* 목통령 사거리에 안착하니 우측 상개금 방향에 <안내문.. 식수 왕복 10분 / 상개금마을 30분 전후 소요......> 안내문
* 일시적으로 능선이 트인 지점에 억새군락을 지나..
* 헬기장
* 키높이 만한 잡목이 얼굴을 때리니 요것이 꽤나 오랫동안 잡목터널을 이루고 있다.
* 잡목구간을 오르니 봉우리 공터가 있다.
* 봉우리 공터가 있다. 여기서 바라보는 가야산의 모습은 진정 가야산의 모습이다.
* 봉우리 공터를 내려가면서부터 잡목구간은 사라지면서 사거리 안부인 분계령에 이른다.
* 준희님의 <수도지맥 불기령 997m 준희>푯말과 국립공원내 샛길출입금지 공고 안내문이 세워져있다.
* 임도공사 중인 듯 휴양림이라도 만드는가 싶더니...
* 사유지 별장을 짓고 있네.
* 공사 안내
* 시멘길 따라..
* 우측에 용암초등 개금분교(폐교)가 있다. 길을 버리고 개금분교로 다가간다.
* 용암초등 개금분교(폐교)가 있다. 현재 폐교되어 있다.
<끝>
E-mail ; galdae803@hanmail.net
http://cafe.daum.net/galdae803
첫댓글 저도 몇해전인가 들머리에서 한참 이곳저곳 기울이다가 기도원앞으로 해서 진행해보았는데..이쪽 들머리가 굉장히 에메하던데요.. 수도지맥길.. 오랜많에 잘보고 갑니다 산에 가실때 공지좀 하시죠.. 좋은밤되세요
헐~~ 잉크 마르기도 전에 다녀가셨네요.. 기회가 되면 함 뵙지요..감사합니다.
저도 이길 꼭한번 가보고싶었던곳인데...
감합니다. 갈대님 산행기 참조하여 한번 다녀와야 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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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망은 몇군데 밖에 없지만 가야산 보는 맛이 그만입니다. 즐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