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뎌 어렵게 어렵게 우여곡절 끝에 목포에 내려가게 되었다...
3일간 일하느라고 잠도 못자고 전날도 5시간 밖에 잠을 잘 수가 없어서 인지 아침 6시에 일어나서 출발해야함에도 불구하고, 8시30분에 눈이 떠졌다...터미널가서 버스를 타고 가야하는데... 할 수없이 나의 고물차를 끌고 가야하는 상황까지 온것이다.
게다가 일찍 가게 되면 축가를 불러주려고, 기타까지 준비했었는데...
암튼 마지막 선택을 한 후 바로 출발을 결심하고 떠났다... 서해안 고속도로를 따라서... 중간에 급유땜시 휴게소에 안 들렸다면 20분정도 더 절약 할 수 있었는데... 그날 따라 행락객들이 넘 많아서 휴게소 들어갔다가 나오는 시간이 더 걸렸다...
열심히 밟아서 도착한 시간이 오후 1시,,, 창주와 정연씨와의 결혼시간은 12시40분 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일단 뒤에서 지켜본뒤, 언제 그랬냐는 듯 조용히 친구들 사진찍을 때 제일 먼저 나와서 창주옆에서 찍었다...
그리고 내뒤에있는 준근이를 발견하고...
준근이와 준근이 와이프(현 중학교 과학선생님)와 같은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며,,,
한숨 돌린뒤 창주 들러리 (짐을 잠시 들어주고 턱시도 반납대행 해줬음)서주고...
준근이 부부를 일단 서울로 보내고, 창주부부 허니문카도 광주비행장으로 보내고...
나혼자 여기 온것이 아까워 혼자 놀기로 결정! 그래서 조용히 유달산으로 차를 돌려 유달산 정상에 올랐다... 거기서 서해와 남해 바다를 보면서 호연지기를 잠시 키운뒤 위대하신 장군님의 뜻을 생각하며...(이겨레 구원하신 이순신 장군!)
목포의 눈물 노래비에서 나오는 음악을 감상한뒤 아주 천천히 상행길에 올라 여유있게 출발했다... 중간에 창주에게서 전화 - 자긴 제주도에 무사히 도착했고, 숙소에 들어왔다고...
흐흐흐^^ 분위기 좋겠구먼!!!
암튼 그렇게 올라와서 다시 일상의 삶으로 돌아왔다. 거기서 본 신랑 신부는 참으로 멋있게 보였고... 목포에서 젤루다가 큰 예식장이라 고급스러웠고,,,
준근이 부부는 넘 다정해보였다..(내내 손잡고 다님)
재미있던것은 그동네 사람들 말 투가 한결같아서 신기했다...
창주야 신혼여행 잘 지내고 오거라... 그리고 이곳에 그곳의 추억(?)을 남겨주렴!
그리고 준근아... 너도 글좀 올려라... 너의 근황을 궁금해 하는 친구들이 많단다...
그럼
20,000
카페 게시글
향기로운 이야기
새신랑 백창주 그리고 목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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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바타가 여자모습이라고 오해하지 말기를... 난 응일이라네...
푸하하.. 말안해도 늬가 응일인지 다 알지롱.. 창주 결혼식 후기 재미있게 잘 읽었어~ 고맙구.. 오늘 비오는데 조심하고 잘 지내렴..^^
우히히....갔다 왔지롱. 응일아..고마버...근데..너 축의금 봉투 어쨌냐? 명단에 없다.~! 농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