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양경찰서(서장 김석균)는 30일 경비함정 전용부두에서 경찰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5톤급 최신예 형사기동정(P-133) 취역식을 가졌다.
P-133정은 지난 해 7월부터 19억3천만원이 투입돼 인천삼광조선기업에서 건조됐으며, 길이 19.8미터 폭 4.6미터에 1천1백50백마력 주기관 2기가 장착돼 최대 35노트(시속 65km)의 속력을 낼 수 있는 고속 경비정으로 전남 서남부 해상에서의 불법어업 단속, 밀입국 감시, 해난사고 구조활동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특히 P-133정은 중간 급유 없이 최대 518Km까지 항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워터제트(water-jet)식 추진기를 장착해 좁은 수로와 천해 수역까지 운항이 가능하고, 최신형 위성항법장치(DGPS)와 완도해경 소속 경비함정 중에서는 최초로 야간감시카메라를 갖추고 있어 야간에 이루어지는 각종 범죄, 밀입국 밀수 등 국제성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처 할 수 있다.
김석균 서장은 “이번 형사기동정이 증가 배치로 총 17척의 경비함정을 보유하게됐다”며 “관할 내 해상경비, 해상범죄 단속, 해상안전관리와 해양환경보전에 주력하여 바다가족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더 한층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완도=조성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