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대구반야산악회
 
 
 
카페 게시글
#.....자유 게시판 스크랩 부처님 오신날..
보리수 추천 0 조회 50 08.05.14 11:00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연 4 일간이나 등교를 하지않게된 진이..

     방학같은 휴일들을 함께 보내고픈데 뭘 할까 ?

     단둘이 이곳을 벗어나 몇일 여행이나 할까보다했는데 정기적인 산행 스케줄로 ㅎㅎ

     엄마만의 시간에대해 가끔씩 불만을 토로하기도하지만 나이에비해 많이도 이해해주는 진이..

     등교하지않는날 만큼은 함께하는 시간을 가져주려하는데..마땅히~~

     부처님 오신날 ! 사월초파일..올커니 가까운 절에라도가서 비빔밥 한그릇얻어먹고 와야것땅 ㅋㅋ

     공원가서 한나절 놀아줄 요량으로 연지곤지 쪼깨 찍어바르니 엄마 화장은 왜 ? 하냐고 ㅎㅎ

     평소같으면 모자 푹 눌러쓰고 G0 ! 하면 그만인데~~딴에는 공원내의 절에간다며 치장하는 엄마가 의아한듯..

     혹시나 아는사람 만날까봐했더니 ㅎㅎ언제는 안그러더라며 놀린다^^

     바보~! 부처님 오신날 ! 자비하신 부처님을 알현하러가는데 쌩얼은 예가 아니지라 ㅎㅎ

     지가 엄마의 깊은뜻을 어찌알리~~아는사람이 부처님이신것을~~

 

     우리가 간곳은 두류공원내의 금용사..작년 이날에는 저녁시간에 들렀었는데..

     공원 운동나오는길이면 나의 눈은 항상 이 금용사를 올려보며 언젠가는 잦은 발걸음을 기원하기도 한다.

    디카를 가져가더니 진이가 찍은 두류타워~~흐뭇해하기에 올려본다^^

    아궁아 ㅎㅎ나의꽃돼지~~

    수돗가에 손을씻더니 엄마 찍어줘 !(외출할때면 물을보면 꼭 손을씻어대는 진이..손이 덥댄다 ㅎㅎ)

     공원내의 야구장에서 오빠야들이 한참 축구에열씸..중국에있는 우리 호윤이생각에 한참이나 구경을하며..

     이 누ㅡㅁ의 자슥이 참 많이도 보고싶으다 ㅠㅠ쟈들처럼 엄마 아빠곁에서 뛰어다니며 운동도하고..

    또래의 친구들과 어울려다니면 좋을텐데..휴~~또 가슴이 답답해온다 보고싶은 내 새끼 ㅠㅠ 

    오빠야가 왔으면 좋겠다며 운동장을 바라보며 웃어보인다..

    금용사앞에서 불화를 따라 그려본다..정신일도하사불성~~몰두하지않는 불화는 의미가 없는데 진이는 딴전이당 ㅎㅎ

    비빕밥 한그릇 받아들공..절내의 조그만 잔디밭에 자리한 모녀..이렇게해서 오늘 우리는 한끼를 벌었다 ㅎㅎ

    염불에는 맘이 없고 잿밥에만 마음이 가니 이 일을 우짠다 ㅋㅋ부처님전에 몸을 낮춥니당~~^&^

    오후의 땡볕에도 불자들은 삼삼오오 짝을지어 맛있는 공양을..

    대웅전을향해 서더니 시키지도 않았는데 두손을 모으기에 하나를 가르치면 셋을 안다고 칭찬을해주니 입이 함박 ㅎㅎ

    진이는 지금 무슨 소원을 비는걸까 ? 척~하믄 삼척이라고 무조건 우리가족 건강일것이다 늘~~그랬으니까..

    내려오는길 모든 불자의 염원을비는 방명록에 기어코 볼펜을 빌려 적기시작하는데..

    살짜기 가보니 우리집주소랑 가족모두의 건강 ㅋ엄마는 귀신~마지막으로 창호지에 구멍이 날까봐 동그라미는 엄마몫

    따라그린 불화한장에 엄마가 체험으로 만든 연꽃..보시하고 얻은 연꽃코사지를 빽에 넣고는 엄마하며 폼을잡길래 ㅎㅎ

    금용사절옆에 있는 체력단련장..굵은 훌라후프를 돌리며 엄마도 해보라는데~아무데서나 하는게 아니라니까 ㅋㅋ

    엄마 못돌리재하기에 션하게 시범을 보여줄까하다가 꾸욱 참는다 숙달된 조교의 모습은 훗날 기대하시라~ 

    철봉끝을 매달리며 팔이아프댄다^^진아 거꾸로보는 세상은 어떠니 ? 가끔은    거꾸로돌아가고플때도 많았다만은 흐흐

 

        둘이 손잡고 살살걸어서 도착한 공원내의 금용사에는 길다란 줄이 늘어져있기에 두눈이 휘둥그레 ?

        알고보니 공양하기위해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들..이내 포기를 하고는 공원내의 매점으로 향하는데.

        메뉴에는 먹고자하는게 없지만 배꼽시계가 울린다니 뭐라도 사줘서 저 입을 막아야한다 ㅋㅋ

        얘는 집만 벗어나면 배고프다는 말을 입에 달고다닌다,,못먹이면서 키우는것도 아닌데 야속하게시리~~

        왕뚜껑이랑 떡볶이를 시켜놓고는 잘도 먹어대더니 엄마가 어젯밤 선지국을 먹었댔더니 그걸 먹어야한댄다

        집가는길 사주마고 약속을하고는 둘이는공원길을 걷는데 마땅히 놀잇거리가 없다

 

        어느 아주머니께서 길가의 깔비(소나무잎 )를 봉다리에 줏어넣기에 뭐하는데 쓰냈더니 화분 분갈이에 쓰면 좋다고.

        흙만하면 배수가 잘안되는데 요걸 깔아주면 너무 좋다시며 하던 일손을 멈추고는 한참을 얘기해주시는 아주머니 !

        그분이나 나나 어쩔 수없는 줌마임을 느끼며 혼자 실실 쓴웃음을 지어본다.왜 나이가 들어갈수록 말이 많아지는지 ㅎㅎ

 

        집에가자니 더 놀자는말에 또 다시 들른 금용사 ! 헉~아까섰던 줄이 고단새 없어졌다

        요때다싶어 들어가자니 입구에서 달아주는 연꽃코사지를 보고는 엄마의거금 천냥을 들고가더니

        가슴에 한개달고 한개 손에들고와서는 달아라는데 이 나이에 가슴에 꽃이라 /  이 자체로도 아름다울진대 꽃이 죽는다며 가방에다 꽂으니 입이 씰룩~

 

        선지국 안사주고 비빔밥 먹는다고 조금 투정을하더니 일인분 사가지고가서 저녁에 먹게해준댔더니 고개를 끄덕인다

        진이와 나는 부른 배를 껴안고 행복한 맘으로 집으로~~해질녘이면 팔공산으로 드라이브가있다..

       낮에 놀아준 댓가 ? 로 야출을 허락받아 낼려니 이제는 엄마가 진이에게 애교를 ㅋㅋ

       기분좋게 웃겨줄려고 내 딴에는 얄궂은 애교를 떨었더니 엄마가 너무 귀엽다며 이내 곧 엄마의 술수? 에 넘어가번지공 ㅋㅋ 

       나는 참 교활한 엄마임에 살짜기 죄책감을 느끼공 흐흐흐 오늘 사주지 못한 선지국은 조만간 맛있게 먹여주리라 약속하면서 룰루~~랄라~~

       나는 어둠을 향해 팔공산으로 떠난다~~오늘은 부처님 오신날..인연 지어진 부처님과 스님이 계시는 팔공산 자락으로~~

              

                                   나의 우리의 모두의 가정에 부처님의 가피가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성불하시기를//오늘은 부처님 오신날..나무관세음보살..




 









불교명상음악 17곡 연속듣기

  

 

 
다음검색
댓글
  • 08.05.14 21:25

    첫댓글 행복은 우리의 마음속에 있다고 하지요.. 내가 행복하다고 느끼면 행복한 것이고, 내가 불행하다고 느낀다면 불행이지만... 행복한 석가 탄신일을 진이와 좋은곳에서 보낸모습이 좋아보이네요... 글과 사진즐감하고 음악도 너무좋습니다. 행복한 저녁되시길....

  • 작성자 08.05.14 23:34

    사이비신도지만 일년중 이 하루만이라도 ㅎㅎ종종 찬불가를 입에올리며 마음수양을 한답니다~

  • 08.05.16 17:56

    두모녀 하루일과가 훤히보이는것같네요 두류공원에 금용사라는 절이있었다는거 글을읽고 알았어요 나두 함 들러봐야지

  • 작성자 08.05.16 19:11

    병국님 ~오시기전 연락주시믄 쪼르르~자판기커피 한잔빼서 둘이 나눠마시믄 되겠지요 흐흐흐~~포켓레스또랑 커피사준다고옣 ㅎ미안시럽구롱 ㅋㅋ

  • 08.05.30 10:43

    보리수님! 암만 생각해도 여기 계시기에 아까운 분이오~~~

  • 작성자 08.05.30 11:58

    ㅋㅋ아까우믄 오데 좀 써먹어요 흐흐흐 오데 소금밭 일구는데 팔아뿌리도 되는뎅 ㅋㅋ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