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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로켓의 리벳까지... 짚고 넘어갈라면 한 두가지가 아니다] 현가장치와 더불어 차체의 각이 너무 급하다는 단점도 있지만 그건 보는 사람마다 틀릴수 있으니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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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초기부터 해외의 모델러들로부터 차체 각도문제가 지적되기 시작하더니..]
포탑의 실루엣이나 자체의 각도는 소위 말하는 까기 좋아하는 매니아들의 괜한투정(?)으로 친다해도 서스펜션의 틀린 형태는 큰 문제가 되었죠…
[가장 치명적인 문제는 전작인 M3 LEE 전차의 틀린 보기륜을 그대로 달고 나왔다는 점이였다]
왜냐하면 이미 아카데미는 전작인 M7 프리스트(M7 프리스트는 M3 자체를 개조한 자주포였다) 를 통해 수정된 서스펜션 부품을 이미 개발한 상태였고 정상적인 업체라면 이점을 알면서도 굳이 문제점이 드러난 초기형제품의 부품을 넣어주는 어리석은 행동을 하지 않아야 정상인데 눈앞에 이익에 급급한 나머지 아카데미는 바로 그 어리석은 행동을 해버린거죠..
[문제의 보기륜은 사실 바로앞에 출시된 M7 프리스트 자주포에 수정된 부품이 있었다. 이를 아끼기 위해 구형부품을 넣어주어 큰 비난을 받게된것이다. 아이 지금생각해도 열받는다.. 개카데미!!]
자랑스럽게 신금형으로 만든 신제품이라고 내놓은 M3 그란트에 어울리지 않게 문제가 있는 구형 서스펜션 부품을 넣어주게 됩니다.
[어떤 병신같은 넘의 생각인지 몰라도 그런 문제로 엄청난 기대속에 나온 그란트는 졸지에 가장 비난받는 제품으로 추락한것.. 아카데미 의 쪼잘한 기획력의 대표적인 실패사례중 하나였다 그 수정된 런너 한벌이 얼마나 한다고..]
이런 사실은 바로 미라지 같은 눈썰미 있는 리뷰어들에게 적발되어(?) 엄청난 욕을 먹게 됩니다. 눈앞의 이윤에 눈이 멀어 뻔히 아는 문제점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눈가리고 아웅식으로 제품을 출시했다는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그것도 이미 문제점이 수정된 부품이 뻔히 출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아카데미 입장에서는 상당힌 기대를 걸고 출시한 제품이 순식간에 문제있는 제품으로 추락하는 치욕을 당해야했습니다. 물론 그를 자초한건 아카데미의 치졸한 기획력이 문제였지만요…
결국 아카데미는 욕이란 욕을 다먹고 그란트 출시 1년여만에 수정된 서스펜션을 넣은 새로운 그란트를 슬그머니 시장에 내놓게 됩니다. (박스에 별다른 표시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어리석은 욕심으로 공을 들여 개발한 신제품을 일시에 날려먹은 이런 아카데미의 태도는 두고두고 비난의 대상이 된 것은 물론이고 업체의 신뢰역시 떨어진지 오래되었죠.. 이는 왜 아카데미가 좋은실력을 가진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지 잘 보여주는 일화로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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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한정판으로 재등장한 아카데미 M3 그랜트 …
2010년 초 아카데미 관련 대리점들이 모인 세미나에서 아카데미는 올해 개발 및 출시할 신제품들을 공개하게 됩니다.
이중 관심을 끄는 제품이 있었는데 바로 M3 그란트 한정판이였습니다.
“ M3 그란트 전차의 한정판이라…”
2008년.. 아카데미의 그란트는 문제가 되었던 서스펜션 대신 M7 프리스트 제품의 수정된 서스펜션을 넣어줌으로써 어느정도 해결이 되었지만(하지만 이를 제대로 홍보하지 않은탓에 이부분이 수정되었는지 모르는 사람이 더 많다) 과연 한정판에서는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 하는 의구심이 들면서 자연스럽게 생각나는건 역시 인형의 추가였습니다.
M3 GRANT "EL-ALAMEIN"
product code : 13228
■ Fully reproduced rivets innumerably covered in the hull
■ Reproduced early version of WSS(Vertical Volute Spring Suspension)
■ Accurately reconstructed 75mm main gun mounted on the upper hull and Royal Army type 37mm turret
■ 'MiniArt' British tank crew included
[그리고 3년만에 재등장한 그란트 한정판...이제품은 앞서 출시한 아카데미의 M3 GRANT 에 미니아트사의 인형이 추가된 한정판 제품이다]
[예전 초기 제품에서 문제시 되던 현가장치를 M7 프리스트의 제대로 형태로 수정한점은 늦었지만 칭찬받을만하다]
[타미야 제품에 비해 원등한 부분중 하나인 완벽한 내부재현 제품이라는 점도 강점중 하나]
아카데미는 앞서 소개한 한정판 씨리즈를 지난 2008년부터 의욕적으로 출시하면서 에어로 제품에는 고급 데칼의 대명사인 카르토그라프제 데칼을 넣어주고 전차 한정판 씨리즈에는 미니아트사의 인형을 추가한 제품을 출시하여 나름대로 큰 재미를 봐왔던 것이 사실..
이미 TIGER 1944 동계위장을 비롯 M4A3E8 한정판을 통해 아카데미의 우수한 전차 아이템과 인형아이템에 강한 유럽 메이커와의 결합은 나름 큰 인기를 끌었죠…
사실 이런 구성은 아카데미가 최초는 아닙니다. 역시 상술의 귀재인 일본업체들 특히 타미야 제품에서는 이미 수년전부터 이런 조합으로 판매되던 것을 아카데미에서 뒤늦게 도입했던 것이죠…
아카데미는 전차모형제작에는 아주 탁월한 실력을 가진 업체이지만 인형제작은 사실 초보업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아카데미가 한참 잘나가던 1998년쯤에 유명한 한국인 원형사를 모셔와 나름대로 인형씨리즈를 만들어보기도 했지만 이내 불어닥친 IMF 사태는 모든 계획을 거의 백지화하다 싶이했고 지금은 인형제작의 모든 기술을 잃어버린 상태라 해도 과언이 아니였습니다.
인젝션 인형의 품질은 거의 원형사의 실력에 따라 좌지우지되는데 훌륭한 원형사를 구하기란 국내를 비롯 아시아에서는 매우 힘든일것이 사실입니다.
그 이유는 일본을 비롯 아시아 모형계는 인형보다는 전차나 비행기 그리고 건담 같은 장르를 더 선호하는 취향이 있고 무엇보다 인간의 형체를 본뜬 인형에 관해서는 그 역사가 수백년으로 거슬러가는 유럽의 역사를 따를수 없기 때문이죠…
유럽의 모형장르는 우리와(일본 한국 대만등 아시아지역)는 달리 사람을 대상으로하는 인형장르를 가장 선호하고 또 최고로 치는탓에 인형 아이템을 만드는 메이커들이 많고 이들 솜씨있는 원형사 역시 상당히 많고 실력 역시 출중한 것이 사실입니다.
구소련연방국이였던 우크나이나에 기반을 둔 미니아트사 역시 이런 인형을 잘 만드는 대표적인 유럽모형업체중 하나 입니다.
미니아트사는 2000년도 중반부터 뒤늦게 시작한 업체지만 탁월한 실력을 가진 원형사들을 많이 보유한덕에 인젝션인형의 품질에 관해서는 세계 어느 제품에 비교해도 결코 떨어지지 않는 우수한 품질을 보여주는 업체입니다. 이 회사의 주력제품들은 거의 인형들이라해도 과언을 아닐정도로 대부분의 아이템들이 인젝션인형들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이런 미니아트사 제품과 아카데미 전차 제품들의 만남은 늦었지만 숙명이자 딱 안성맞춤의 찰떡궁합을 보여주는 환상의 조합이라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1. 박스 및 외형
[아카데미 전차아이템중 세번째 한정판 아이템인 M3 GRANT "EL-ALAMEIN" 한정판.. 이번에도 역시 박스아트는 작례가 대신하고 있다 아주 멋지다!!]
약 40X26.5X6 센티의 전형적인 아카데미 전차아이템 박스크기 입니다.
박스아트는 한정판에 걸맞게 멋진 작례로 대신하고 있습니다. 날로 수준이 높아가고 있는 아카데미의 작례들은 아웃소싱 (아카데미는 대부분 작례를 외주로 해결하고 있다) 의 효과를 제대로 보는듯 합니다. (외주로 주는 작례의 가격은 전차의 경우 15~30만원 내외 1/72 에어로의 경우 도 비슷하다고 들었는데.. 가격대비 품질로 보면 최고가 아닐까..)
[잘 정리된 박스다지안은 킷에서 디자인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보여준다. 박스 디자인면에서도 이제 아카데미 제품은 타미야 같은 일류메이커에 견줄만해 보인다]
이번 작례 역시 최고의 작례로 사막의 모래폭풍으로 인해 벗겨지고 색이 바랜 느낌을 제대로 살리고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점이 있다면 전차에 비해 부족한 인형의 도색 실력이랄까…
어찌되었던 작례를 박스아트로 삼은 박스 디자인은 참으로 멋집니다. 특히 배경을 붉은색으로 해 석양의 효과까지 근사하게 주고 있거든요~~
박스 측면에는 역시 작례로 잘 표현된 제품의 특징이 잘나와있습니다. 서스펜션의 수정부분이나 내부재현의 장점을 작례로 확실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2. 내용 및 특징
[ 한정판 제품은 이번에도 회색의 사출색을 띠고있다. 역시 한정판이라 그런가..? 부품수는 약 380여개로 꽤 많은편이다 내부재현제품이라 그런듯]
박스를 열어보니 회색의 사출색으로 된 사출물이 그득합니다.
부품수 대략 380개 정도의 정교한 재현이 일품입니다. 사출색은 아카데미 제품으로는 특이하게 회색을 띄고 있는데 예전의 데져트옐로우나 올리브그린 색의 칙칙한 색감이 아닌 회색색감이라 아주 좋아보입니다. 회색으로 사출되면 전차의 경우 별도의 서페이셔 작업없이도 좋은 색감을 얻을수 있기 때문에 도색하는데 아주 편리하죠…
사실 사출색은 사용하는 사출수지의 재질에 따라 특수한 색깔을 띄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카데미는 오랫동안 타미야 제품과 비슷한 수지를 써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회색계열의 사출색이 많아지는것으로 봐 사출수지의 변화가 있는듯 보입니다. 아마 수지 가격의 상승과 관계가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제발 좋은 성분의 수지를 사용했기를 바랍니다..
사실 그동안 아카데미 제품의 수지는 색깔이 칙칙한 것 (고의 초록색계열의 올리브그린 색이나 데져트옐로색 위주였다)빼고는 접착성이나 도료가 붙는 성질에서는 최상의 품질을 보여왔던 것이 사실인데.. 회색계열의 수지는 웬지 중국제품의 그 수지성분과 비슷해 보입니다. (하비보스나 트럼페터등에 써온 수지는 약간 사각거리는 성질이 있는 단단한 느낌의 수지이다)
제품은 앞서 소개했듯 2008년도 수정판 제품이 고스란히 들어 있습니다.
문제시 되었던 서스펜션의 높이가 수정된 부품이 추가로 들어 있는 제품이죠.. 여기에 미니아트사의 영국군 전차병 5명세트가 추가된 제품이 바로 이번 제품의 주구성내용입니다.
이 제품은 지난 2008년에 상세하게 리뷰한적이 있기 때문에 별도로 다시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궁금하신분은 아래 링크를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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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사진위주)
다만 이번 제품에 달라진 부품중 하나인 서스펜션 부분과 인형에 대해서는 추가 설명합니다.
(1) 휠 및 서스펜션
[ 앞서 이야기한 문제의 그 현가장치와 보기륜,, 모두 형태가 틀렸다]
[ 스프로킷 역시 형태가 틀리다]
[서스펜션과 휠은 초기형 부품이 그대로 들어 있다. 높이와 형태가 그란트 전차의 그것과 매우 다르다]
휠과 서스펜션은 앞서 이야기한대로 2007년 연말에 출시된 M7 PRIST 의 서스펜션 부품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물론 기존의 높이가 높은 틀린 서스펜션부품도 그대로 들어 있습니다.
[복잡하기로 유명한 M3 의 휠과 서스펜션을 정리해보았다 이게 바른형태이다.]
[유명한 리뷰 싸이트 PMMS에서 지적한 현가장치의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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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7 프리스트의 서스펜션은 2006년 먼저 출시된 M3 LEE 전차의 서스펜션의 높이와 형태가 틀린것으로 지적되자 이 부분을 수정한 것으로 높이가 낮아지고 그에 맞추어 형태를 바로 잡은 부품이 들어 있습니다. 아울러 휠 역시 변화된 서스펜션에 맞추어 수정된 부품이 들어 있지요..
[형태가 틀린 현가장치\를 대신하기 위해 2007년에 출시된 M7 프리스트 의 수정된 현가장치 부품이 추가로 들어 있다. 이 부품은 사실 2009년도 출시제품부터 수정되어 있었다.]
[현가장치의 높이를 재대로 수정해두고 있다]
[좌측이 문제의 구형현가장치고 우측이 수정된 현가장치로 높이가 낮아졌습니다]
[아울러 스프링의 형태도 달라졌습니다. 좌측이 수정전 우측이 수정된 부품]
아카데미는 이런 문제점을 알고도 2008년초 그란트 전차가 출시될 때 문제의 구형부품을 그대로 넣어주다 모델러들의 공개로 된통 당하고 나서야 2008년 연말부터 수정된 서스펜션 부품을 넣어주기 시작했습니다.
[서스펜션의 형태와 더불어 스프로킷의 형태역시 수정된 부품이 들어있다. 진작에 이랬어야지..]
그것도 반품을 우려해서인지 별다른 표시없이 새로운 부품이 들어간 제품을 출시하면서 반품을 강하게 원하는 대리점에서만 반품을 받아주곤 해서 원성을 샀습니다.
이점은 제대로 개념이 있는 업체라면 떳떳하게 문제점을 인정하고 공개적으로 처리하여 반품받아줄것은 받아주고 회수할 것은 제대로 회수하여 처리했음이 옳은행동이라 생각합니다. 스스로의 문제점을 알고도 쉬쉬하면서 뒤로 살며시 제품을 바꾸어주는 행동은 비겁한 행동이자 국내모형업체를 대표하는 큰형님격대접을 받는 아카데미로서 떳떳한 처신이 되지 못한다고 생각이 드네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번 한정판에는 그런 실수(?) 를 하지 않고 제대로 된 부품을 넣어주고 있다는 점일것입니다.
궤도역시 달라진 서스펜션과 휠에 맞춘 제품이 들어있습니다.
[보기륜의 형태가 수정됨에 따라 궤도 역시 맞추어 수정된 제품이 들어 있습니다.]
그외 부품은 초기 제품과 변경된 부분이 없습니다. 따라서 아래 리뷰를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이제야 바로서 제대로 수정된 현가장치를 장착한 그란트를 볼수 있다니... 하는김에 M3 LEE 전차도 수정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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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량관계로 PT2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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