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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7.28(주일) 욥기 12:1~25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으로 사는 비결’
대부분의 사람들은 삶에서 지혜와 능력을 얻기를 갈망합니다. 이는 더 나은 삶을 살고, 문제를 해결하며, 성공을 이루고 싶은 인간의 본성에서 비롯됩니다. 삶에서 지혜와 능력을 가진 다는 것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지혜는 현명한 판단을 가능하게 하고, 능력은 목표를 달성하고 꿈을 실현하는 데 필요한 도구입니다.
* 세상에서 지혜로워지는 방법 10가지
1. 새로운 것을 시도하라: 매일 같은 것만 반복하게 되면 지혜를 얻지 못합니다. 자신을 세상에 내던져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기 위한 기회를 찾으려 노력할 때 당신은 비로소 지혜로운 사람이 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 것입니다.
2. 안주하지 말아라: 당신이 새로운 것을 시도함에 있어 먼저 두려움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이상하거나 무서운 상황을 마주하게 되었을 때 이미 경험한 바가 있다면 다음 번에는 더 적은 공포감을 느낄 것이며, 오히려 상황을 타파할 방법을 생각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
3. 모르는 사람과 대화하라: 세상에는 당신과 다른 관점을 지니고 다른 성장배경을 지닌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당신은 이들과 대화함으로써 새로운 관점에서 생각하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1.
4.열린 마음가짐을 가져라: 미지의 것을 스스로의 기준으로 판단하려 하지 말아라.
5. 배우는 습관을 길러라: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을 즐긴다면 가장 추천할만한 것은 특정 주제를 더 깊이 공부할 수 있는 수업을 들어보는 것입니다.
6.현명한 스승을 찾아라: 당신은 지혜로운 사람을 떠올릴 때 가장 먼저 누구를 떠올리는가? 지혜는 다양한 형태가 있습니다.
7. 많이 읽기: 철학자와 사회평론가의 글을 읽도록 하세요. 만화책도 읽고 아이들을 위한 동화책도 읽어보세요.
8. 멘토와 공유하기: 지혜가 세상의 다른 가치들보다 우월한 것이 아닙니다. 그들의 감정 표현에 당황해 하지 마세요. 지혜로운 사람이 모두의 머리 위에서 무표정하게 그들만의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9.겸손하기: 자신을 알리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일까? 광고와 다양한 사업체들은 마치 자신을 타인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고 필수적인 것처럼 나타내고 있습니다.
10.생각하고 말하기: 당신이 속한 집단에서 의견을 표출하거나 당신이 할 수 있으니까 기여를 하는 것은 꼭 해야되거나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당신이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관점에서 미지의 것을 바라보고 이해하려 노력하라.
욥기 12장은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주권을 깨닫는 욥의 고백이 담긴 강렬한 장입니다. 특히 1절부터 25절까지는 하나님의 지혜와 권능에 대한 깊은 찬양과 묵상으로 가득합니다. 이 구절들을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의 무한한 지혜와 권능을 깨닫고 그 분에 대한 깊은 경외심을 품을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세상적인 방법으로 지혜와 능력을 얻으려고 노력하지만, 진정한 지혜와 능력은 하나님께로 부터 온다고 성경은 말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모든 지혜와 능력의 근원이시며, 우리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시고 인도해주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이 중요한 이유는 세상의 지혜는 유한하지만, 하나님의 지혜는 영원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은 올바른 판단을 내리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만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런 지혜와 능력을 가진 크리스천들이 많아질 때 세상을 변화시키고, 더 나은 세상으로 만들어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욥은 고난 중에서 세 친구둘의 방문을 통해 더 힘든 나날을 보내지만, 그는 그 세친구들의 말에 항변하면서 자신이 지금까지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얻기 위해서 어떤 자로 살았는지를 고백하고 있습니다. 크게 두 가지로 말하고 있습니다.
1. 하나님께 아뢰어 들으심을 입은 자로 살라(1~6절)
욥은 자신이 세 친구들보다 더 나은 지혜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3절에 “나도 너희 같이 생각이 있어 너희만 못하지 아니하니 그 같은 일을 누가 알지 못하겠느냐”라고 말합니다. 그는 자신이 하나님께 부르짖어 응답 받은 자임을 알았습니다. 4절에 “하나님께 불러 아뢰어 들으심을 입은 내가”라고 합니다. 욥은 자신이 하나님께 부르짖어 응답받은 자이기에 자신의 신앙이 추상적이지 않고 체험적이라고 항변합니다. 그러면서 친구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하나님이 의인을 치기도 하시며 악인에게는 긍휼을 베풀기도 하신다고 알려줍니다. 욥의 친구들처럼 체험적인 믿음이 아니라 추상적인 이론과 논리에 바탕을 두면 말씀의 가치관으로 설 수 없습니다. 고난 앞에서도 옳고 그름만 따지고 인과응보의 관점으로 이야기할 뿐입니다. 이것이 인간의 지혜와 명철의 한계입니다.
인과 응보에 대한 원리를 잠깐 생각해 보겠습니다. 우리의 속담 가운데 ‘콩 심은데 콩나고 팥 심은 데 팥난다’는 말이 있습니다. 콩을 거두기 원하는 사람은 콩을 심어야만 합니다. 이처럼 선행의 씨앗을 뿌린 사람은 선행의 열매를 거두어들이며, 죄악의 씨앗을 뿌린 사람은 죄악의 열매를 거두게 됩니다. 이 같은 이치를 한마디로 ‘인과응보’라고 부릅니다. 우리 삶의 많은 영역에서 인과응보의 원리가 적용됩니다. 그러나 과연 인과응보의 법칙이 모든 상황에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인과응보로 모든 것을 설명하려 하지만, 하나님의 섭리를 그것으로 모두 이해할 수는 없습니다. 사람의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은 다르기 때문입니다. 욥이 그 증거입니다. 당대에 욥과 같이 정직하고 의로운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욥은 현재 고난과 고통 속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인과응보가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없으며, 특히 하나님의 뜻을 단순히 인과응보로 설명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왜 인과응보로 다 설명할 수 없을까요? 하나님의 지혜는 사람이 이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무도 하나님께 지혜를 빌 려줄 수도 없고, 하나님을 가르칠 수도 없습니다. 하나님은 지혜 그 자체이시기 때문에 단순한 인과응보의 이치로 하나님의 지혜를 설명하고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성도의 신앙은 하나님께 불러 아뢰어 들으심을 입은 체험적인 삶에서부터 우러나오는 고백과 간증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단순힌 자식이 아니라, 마치 이미 이루어진 것처럼 확신하는 것입니다. 이는 이성적인 판단을 뛰어넘어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확신입니다(히 11:1). 또한 신앙은 단순히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을 넘어, 그 분과의 관계를 맺고 그 분의 역사를 체험하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을 가까이 하려면 그 분을 믿어야 할 뿐 아니라,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또 그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합니다(히11:6). 욥은 체험을 통해 하나님을 더욱 깊이 신뢰하고 의지하게 됩니다. 단순한 지식이 아닌, 삶 속에서 실천되는 믿음을 소유하면서 추상적인 세 친구들의 말에 항변합니다. 바라기는 저와 여러분들이 삶 속에서 하나님을 기대하고 하나님을 체험하는 그런 신앙을 소유하기를 원합니다. 지난 주에는 우리들교회 아웃리치팀을 위해 물과 이온음료 4박스를 사서 냉장고에 넣어두어야 하는데, 오후와 오전에 고민하다가 시간을 없지만, 아침 시간을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오후에도 일정을 보니 가능한 시간이었는데, 오전에 없는 시간을 이용해서 물과 이온음료를 사다가 냉장고에 넣었습니다. 시간이 촉박했지만, 이렇게 했는데, 오후에는 원래는 가능했는데, 사무실에 들어가보니 할 수 없도록 그렇게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만일 오후로 미뤄두었더라면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 이유로 인해 하나님께 너무 감사했습니다. 또한 우리들 교회를 통해서도 교회를 새롭게 해주시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너무나 감사, 또 감사합니다. 앞으로 교회에 쌓인 나무들도 치우게 해달라고 볼 때마다 기도를 합니다. 이 부분도 주님께서 합당한 사람을 만나게 하시고, 그렇게 채워주실 줄 믿습니다. 그리고 지난 주에 신례원에 사시는 지원사님을 만났는데, 교회에서 필요하시면 마음껏 트럭을 쓰셔도 된다는 말을 듣고 또한 너무 감사했습니다.
큐티인 3권 선물에 대한 체험도 그렇습니다. 우리들교회에서 보내주신 큐티인이 3권이 남았습니다. 몇 일동안 새벽기도 나오다가 계속 쌓여있는 것을 보고 금요일에 제가 사무실에 가지고 갔습니다. 대략 누구를 줄 것인지를 예상했는데, 한 분은 맞았지만, 두 분은 전혀 다른 분을 주게 되었습니다. 계속 기도하면서 “오늘 큐티인을 선물해야 하는데, 누구를 드릴까요” 라고 계속 기도하면서 지혜를 구할 때 하나님께서 합당한 자를 만나게 하시고 기쁨으로 3권을 모두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하루 하루 기도하고 맡기면서 매일 매일의 삶 속에서 하나님을 체험하는 삶이 바로 욥이 고백한 체험적인 신앙입니다. 우리는 지식적인 신앙을 뛰어넘어야 합니다. 남을 정죄하고, 판단하는 그런 신앙이 아닌 하나님과 사람에게 기쁨이 되는 그런 신앙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적용) 나는 추상적인 믿음을 벗어나 체험적인 믿음을 소유하고 있습니까?
2.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자가 되라(7~11절)
욥은 시선을 돌려 짐승과 공중의 새, 땅, 바다의 고기에게 하나님의 뜻을 물어보라고 말합니다. 욥은 악한 자들이 형통하다는 것도 자연계도 아는 진리라고 말합니다. 자연계는 강한 것들이 약한 것들을 잡아먹는 약육강식의 세계입니다. 사자와 호랑이는 약한 짐승들을 잡아먹고, 독수리나 매는 약한 새들을 잡아 먹고, 상어 같은 큰 물고기들은 작은 물고기들을 잡아 먹습니다. 이 모든 자연계의 현상은 하나님의 손이 행한 것들입니다. 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것들, 다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는 것들입니다. 인간 세계에서 악한 자들이 활개를 치고 일시적으로 형통한 것도 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들이며 다 하나님께서 허용하신 일들입니다. 이런 도덕적 무질서는 창조 세계의 본래 모습은 아닙니다. 인간이 범죄하고 타락한 이후, 세상은 본래의 도덕성과 질서와 아름다움을 잃어버렸고, 악화되어 이렇게 혼란스러운 세상이 된 것입니다.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이 있고 천국에서는 완전한 의의 회복이 있을 것이지만, 현실 세계에서는 악인이 형통한 일들이 있습니다. 이 사실은 단순히 권선징악의 도덕적 개념으로는 이해되질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의 도덕적 무질서로 인해 당황하거나 낙심치 말아야 합니다. 오직 우리는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를 깨닫고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을 믿어야 합니다. 우리는 오직 경건하고 하나님의 명령에 절대 순종하고 의롭고 선하게 살아야 합니다. 의인은 결국 승리할 것이고, 악인은 결국 망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욥은 인간은 하나님의 지혜에 접근할 수 없다고 말하는 소발과는 달리, 하나님이 창조하신 피조물도 이 지혜를 알고 있다고 말합니다.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할 수 없느니라”(롬1:20) 하나님이 창조하신 모든 피조물에는 그분의 뜻이 담겨있음을 밝힌 것입니다. 그러므로 땅의 모든 피조물은 여호와의 손이 행하신 것을 전부 드러내며, 이를 통해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의 지혜와 선하심을 깨닫게 됩니다. 욥은 “입이 음식의 맛을 구별함 같이 귀가 말을 분간하지 아니하느냐”(11절)라고 합니다. 사람의 입이 음식의 맛을 구별하듯이 나의 귀 또한 사람의 말과 하나님의 말씀을 분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람의 말과 하나님의 말씀을 분별하는 것은 신앙생활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로마서 12장 2절)
사람의 말과 하나님의 말씀을 분별하려면 첫째로 성경과 비교해보아야 합니다. 성경은 항상 진리이며 다른 부분과 모순되지 않습니다. 또한 성경구절을 따로 떼어 해석하기보다는 전체적인 문맥 속에서 의미를 파악해야 합니다. 가능하면 원어나 신뢰할 수 있는 주석을 통해 정확한 의미를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성령의 감동을 의지해야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마음에 평안을 주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느끼게 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사랑, 기쁨, 평화와 같은 성령의 열매를 맺게 합니다. 또한 기도를 통해 성령님께 지혜와 분별력을 구하고 그 분의 음성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셋째, 교회 공동체의 확인을 거쳐야 합니다. 건강한 교회는 성경을 기반으로 한 가르침을 전하며, 성도들이 서로 사랑하고 격려하는 공동체입니다. 이런 공동체에 물어 확인을 받아야 합니다. 자신이 결정한 내용을 그냥 실행하지 말고 믿음의 공동체에 한 번 물어보십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진행하십시오. 그것이 실수를 줄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저도 제가 결정해야 할 문제들을 아내에게 한 번 더 내어놓습니다. 그리고 교회 문제는 권사님들과 공유하고 상의하는 편입니다. 그럴 때 혼자 해결할려고 하는 것보다 훨씬 더 좋은 결과를 낳게 됩니다. 세상 친구들과 상의하지 말고, 믿음의 공동체나 소그룹에서 문제와 고민과 갈등들을 내어놓으시고 상의해 보시면 그것이 사람의 말과 하나님의 말씀을 분별할 수 있는 좋은 길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욥은 친구들과의 갈등 속에서 자신은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자임을 고백합니다. 저와 여러분들도 믿음의 여정을 가는 길에서 하나님께 늘 묻고 가는 역사가 있기를 바랍니다.
적용) 나는 사람의 말과 하나님의 말씀을 잘 분별하고 있습니까?
[큐티인묵상간증] ‘나도 강남 김 선생인데’, 김혜영님
전공이 수학과인 저는 대학생 때 과외를 하다가 졸업한 뒤에는 강남권 학원에서 수학강사로 일했습니다. 결혼하고 나서는 시간에 매이는 학원강사가 아닌 과외를 하며 여유있는 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남편이 회사일로 힘들어할 때마다 “언제든 당신이 그만두고 싶으면 그렇게 하고 당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해요. 돈은 내가 벌께요”하며 스스로 능력있고 지혜로운 아내인 척했습니다. 그리고 ‘언제든 다시 일하러 나가리라’생각하며 아이들이 속히 자라주길 바랐습니다.
이후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는 공동체로 인도되어 “남편의 질서에 순종하고 엄마의 자리를 지키라”는 권면에 일하지 않는 적용을 하며 지냈습니다. 그러던 중 남편은 결국 힘들어 하던 회사를 그만두고 자격증 공부를 했습니다. 하지만 시험에서 낙방한뒤 여러 회사를 전전하다가 권고사직을 당하는 처지에까지 이르렀습니다. 그 때 세상 사람들은 저에게 욥을 조롱한 친구들처럼 “힘들 때 아내가 돈을 벌어야 하지 않겠냐?”며 비야냥 거리듯 말했습니다(4절). 하지만 하나님께 불러 아뢰어 들으심을 입은 저는 말씀의 인도함과 공동체의 권면에 따라 가정생활에 집중하기로 결단을 내렸습니다(4절). 또한 제가 남편을 퇴사하게 만든 교만한 자임을 회개하고, 남편을 먼저 세워주시길 기도하며 힘든 시간을 버틸 수 있었습니다.
그러자 놀랍게도 저를 조롱하던 세상 사람들이 내 능력으로 돈을 벌지 않고 힘든 시간을 견디는 저를 의아해하며 신기해하고 궁금하게 여겼습니다. 그 때 저는 내게 주신 능력을 내 것인 양 착각하며 교만했던 제 모습을 다시금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모든 환경이 주님의 완벽한 세팅임을 깨닫고 주위 사람들에게 저의 간증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나의 지혜에는 늘 한계가 있음을 기억하고, 주께 속하여 하나님의 말씀과 세상의 말을 잘 분별하겠습니다(11절). 적용하기) 일하고 싶은 마음이 올라올 때면 교회 소그룹에 솔직히 나누겠습니다. 남편이 힘들어 할 때마다 인간적인 위로를 하기보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3. 결 론
하나님은 사람의 지혜가 아닌 오직 그 분의 뜻대로 세상을 다스리십니다. 이 세상의 모든 지혜와 권능, 계략과 명철이 다 하나님께 속했습니다(13절). “지혜와 권능이 하나님께 있고 모략과 명철도 그에게 속하였나니”(13절) “능력과 지혜가 그에게 있고”(16절). 하나님은 사람을 살리기도 포로로 잡혀가게도 하시며, 민족을 세우기도 멸하기도 하십니다(16~25절).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 앞에서 인간의 지혜와 능력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직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그 분의 지혜와 권능을 찬양해야 합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가장 분명하게 보여주는 인물 중 한명이 바로 요셉입니다. 요셉은 형들에게 배신당하고 애굽에 노예로 팔려가는 등 극심한 고난을 겪었지만, 결국 애굽의 총리가 되어 가족들을 기근에서 구원하고 이스라엘 백성을 살립니다. 그리고 요셉은 형들에게 자신을 판 것을 후회하거나 보복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히려 하나님께서 자신을 애굽으로 보내셔서 많은 사람을 살리게 했다고 고백합니다. 이 고백을 통해 요셉의 고난은 우연한 사건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 속에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요셉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을 보호하시고 번성케 하시려는 더 큰 목적을 갖고 계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악한 일을 통해서도 선한 결과를 이끌어 내시는 하나님이심을 알 수 있습니다. 요셉의 형들은 악의적인 마음으로 요셉을 팔았지만, 하나님은 이를 통해 요셉을 더욱 성숙하게 하시고, 나아가 많은 사람을 구원하는 도구도 삼았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주권은 인간의 지혜와 능력 그리고 인간의 계획과 상관 없이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 계획에 따라 이루어진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요셉은 자신의 삶을 자신이 주관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관하신다는 사실을 깨닫고 두려우하는 형들에게 고백하는 성숙한 믿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당신들은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당신들과 당신의 자녀를 기르리이다 하고 그들을 간곡한 말로 위로하였더라”(창 50:19-21)
그러므로 이제는 하나님의 뜻을 내 힘으로 가로막거나 바꾸려는 어리석은 시도를 내려놓고, 말씀을 듣고 그대로 순종해야 합니다. 어떤 환경에서도 나의 지혜와 방법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고 의지함이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으로 살아가는 비결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어떤 사건과 상황 앞에 놓여 있습니까? 이 상황 앞에서 나의 인간적인 지혜와 방법으로 해결할려고 애쓰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하나님께 우선 기도하시면서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않으시는’ (약1:5)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힘입으셔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나에게 닥친 사건과 문제를 하나님의 은혜 중에 해결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나아갈 때 하나님을 지식적으로가 아니라 체험적으로 만나고 간증까지 할 수 있는 자로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은혜가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