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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장미] 역사 시리즈 중일전쟁사 20세기 동아시아 최대의 전쟁, 중일전쟁사 1화 < 풍운의 만주, 이시하라 간지의 음모 >
푸른 장미 추천 2 조회 1,489 13.07.08 14:01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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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07.08 22:41

    첫댓글 관동군은 그저 철도 경비에 불과한 세력이었군요.

  • 13.07.08 23:03

    중일전쟁 자체가 군에 대한 문민통제가 불가능한 메이지 이래 일본의 왜곡된 정치체제가 낳은 결과죠.
    정부는 군을 통제 못하고, 군은 일개 방면군을 통제 못하고, 군 지휘관은 일선 사단, 대대의 폭주를 통제 못하고;;;

    그리고 장제스, 장쉐량에 대한 다른 시각은 꽤 흥미롭네요. 앞으로의 연재에서 주목할 부분일 듯.

  • 13.07.09 00:03

    러시아에서내전일어났을떄 일본군이 개입한사건이궁금해지네요 혹시 자세히 아시는분있으시면 설명좀부탁드립니다 꾸벅

  • 작성자 13.07.09 01:57

    시베리아 출병을 말씀하시는 것 같군요. 1917년 11월 혁명이 일어나고 1차 세계대전이 종식되면서 러시아에서 내전이 일어난 것은 잘 알고 계실겁니다. 그 내전에 참여한 세력 중 체코 군단이 있었습니다. 원래는 오스트리아-헝가리 군의 일원으로 러시아와 전쟁을 하다 포로로 잡힌 체코인 포로들인데 이들이 러시아 내전에서 백군에 가담을 한 것입니다. 그 병력은 약 4만명 정도였고 이들이 적백 내전의 가운데서 시베리아에 고립이 됩니다. 그러자 당시 러시아 혁명을 무너뜨릴 기회를 보던 일본과 미국ㆍ영국ㆍ프랑스ㆍ이탈리아ㆍ캐나다 군대가 체코 인들의 안전을 보호한다는 구실로 군대를 러시아로 출병시킵니다.

  • 작성자 13.07.09 02:07

    당시 출병한 병력은 약 9만 명이었는데 이중 약 7만 5천이 일본군이었습니다. 그리고 출병 명분은 같았지만 실제 목적은 각각 달랐습니다. 일본의 목적은 당시 가상적국 1호였던 러시아의 혼란을 틈타 만주와 몽고의 이권을 확장하고 연해주 지역에 친일 괴뢰 정권을 세워 소련과 일본의 완충 지대를 만들고자 함이었죠. 하지만 추위와 현지 러시아 인들의 저항, 국제여론의 악화로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지 못하고 결국 1925년에 철수하게 됩니다. 이 시베리아 출병은 5천명의 사상자와 4억엔의 전비를 소모한채 아무런 성과없이 끝나게 되고, 광활한 지역에 소부대별로 주둔을 하다보니 게릴라전에 취약하게 됩니다.

  • 작성자 13.07.09 02:11

    그래서 1920년 5월 니코라예프스크항에서는 일본군 수비대와 거류민 등 720명이 소련군의 공격으로 몰살당하는 참사가 벌어지죠.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일본군은 민간인들을 학살하고 부녀자를 강간하는 사건이 자주 발생합니다. 그 결과 이때부터 위안소라는 것이 공식적으로 설치가 됩니다. 병사들은 자신이 왜 싸워야 하는가에 대한 당위성도 없었고 방한복조차 부족하여 추위에 떨다가 전의를 상실하고 대대병력 전체가 무기를 버리고 투항하기도 했습니다. 군기위반과 탈영사건도 비일비재했습니다. 각지에 흩어진 부대를 제대로 통솔하기가 어렵다보니 각 단위부대가 상급부대의 지시를 무시하고 독단적 행동도 하게 됩니다.

  • 작성자 13.07.09 02:12

    결국 철수로 끝이 났지만 이때의 경험은 두고두고 일본 육군에 트라우마로 남게 되고 훗날 일본군의 막장화에 기초를 제공하게 됩니다.

  • 13.07.09 13:57

    오 감사합니다 ㅋㅋ 당시출병병력이9만명이면 상당한규모였네요

  • 13.07.13 14:49

    이시하라 간지, 일본 만화가 모토야마 히로시가 그린 <나라가 불탄다>에서도 잘 나왔죠. 참고로 모토야마 히로시는 보수 우익이지만, 그렇다고 일본 극우파처럼 싸이코 수준은 아닙니다. <나라가 불탄다>에서 일본군이 저지른 남경 대학살을 생생하게 묘사했다가 일본 극우들의 반발을 사서 서둘러 만화를 끝내 버린 일도 있었죠.

  • 13.07.21 13:26

    하기사 만선사관이 만들어졌던걸 생각하면;; 예전에 일본사학 논문집에서 '서양인이 일본에 유학와서' '조선의 수직여진인'에 관한 논문을 썼던것을 확인했을때의 놀라움이란 대단한 것이었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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