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너를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보았다 하므로 믿느냐
이보다 더 큰 일을 보리라. (요1:50)
찬송:264장 성경: 렘30:~32장
나다나엘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던 자신을 발견해 주신 주님께 생명을 바친 사람입
니다. 그런데 처음에 빌립의 전도를 받은 나다나엘의 대답은 회의적이었습니다. 그동
안 변두리 나사렛에 대해 배우고, 익히고, 생각하고, 들어온 것들이 그를 편견에 사로
잡히게 했습니다. 그랬던 나다나엘이 단번에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 이스라엘의 임
금으로 인정하는 계기가 있었습니다 바로“빌립이 너를 부르기 전에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을 때에 보았노라.”는 예수님의 한마디입니다. 의문이 순종으로 바뀐 이
무화과나무 아래에서의 만남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이 은혜로운 무화과나무
아래를 우리의 신앙 유산이 되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나만의 무화과나무 아래가 있어야합니다. 전통적으로 성경을 읽을 때 무화과
나무 아리에 앉는다고 합니다. 나다나엘은 그곳에서 치열하게 영적 씨름을 했을 것입
니다. 그가 참 이스라엘 사람이며 간사한 것이 없다는 예수님의 말씀은 나다나엘이
온전히 말씀을 통해서만 확실한 증거를 찾고 타협 없이 정확한 그리스도의 모습을 원
하는 사람이라는 의미입니다. 주님은 이런 사람을 찾으십니다. 신앙의 길은 하나님께
발견되는 것입니다. 주님께 발견되는 무화과나무 아래는 우리에게 골방이 될 수도 있
고, 가난한 이들을 돕는 자리일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임재를 기다리
며 경건한 내면의 방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둘째, 더 큰 무화과나무 아래로 가야합니다 주님은 나다나엘에게 더 큰 일을 보리라
고 하셨습니다.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사자들이 인자 위에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을 보리라.”주님은 나다나엘이 그저 주님이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던 자신의 모습
을 보신 일, 그 신비로 그리스도를 믿고 영접하기을 원하지 않으셨습니다 더 큰, 일.
더 큰 무화과나무를 바라보기를 곧 영원히 닫히지 않는 미래를 향한 출구를 열기를
바라셨습니다. 하늘이 열리는 더 큰 무화과나무 아래로 가는 사람은 자신을 발견해
주신 주님께 생명을 바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합니다. 진정한 영광이 있는 더 큰
무화과나무 아래로 들어가는 우리가 됩시다.
* 내 삶에 무화과 나무가 있습니까?
나를 가장 잘 아시는 주님, 세상일에 파묻혀 하나님 나라를 잊곤 했던 모습을 회개합니다. 늘 마음에 무
화과나무를 품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매 순간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나를 발견해 주신 주님께 생명을
드리는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병철목사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