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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를 뿌리고 자는 사이에 씨는 자라는데, 그 사람은 모른다.>
✠ 하느님의 어린양 주 예수 그리스도 우리의 하느님 나라 씨앗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26 말씀하셨다.
“하느님의 나라는 이와 같다. 어떤 사람이 땅에 씨를 뿌려 놓으면,
27 밤에 자고 낮에 일어나고 하는 사이에 씨는 싹이 터서 자라는데,
그 사람은 어떻게 그리되는지 모른다.
28 땅이 저절로 열매를 맺게 하는데,
처음에는 줄기가, 다음에는 이삭이 나오고 그다음에는 이삭에 낟알이 영근다.
29 곡식이 익으면 그 사람은 곧 낫을 댄다. 수확 때가 되었기 때문이다.”
30 예수님께서 다시 말씀하셨다.
“하느님의 나라를 무엇에 비길까? 무슨 비유로 그것을 나타낼까?
31 하느님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 땅에 뿌릴 때에는 세상의 어떤 씨앗보다도 작다.
32 그러나 땅에 뿌려지면 자라나서 어떤 풀보다도 커지고 큰 가지들을 뻗어,
하늘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일 수 있게 된다.”
33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로 이처럼 많은 비유로 말씀을 하셨다.
34 비유를 들지 않고는 그들에게 말씀하지 않으셨다.
그러나 당신의 제자들에게는 따로 모든 것을 풀이해 주셨다.
마르코 4,26-34
연중 제3주간 금요일
갑곶성지에 있을 때, 엄마, 아빠 손을 잡고 미사에 참석한 아이에 대한 기억이 남습니다. 가만히 있지 못하는 다른 아이와 달리 이 아이는 똑바로 앉아서 제 강론을 너무나 열심히 경청하였기 때문입니다. 경청하는 아이를 보니 저 역시 신이 나서 강론을 더 열심히 했습니다. 그래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했는데 어른들은 전혀 웃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아이는 크게 웃으며 제가 원하는 반응을 보여줬습니다. 미사 후에 아이에게 “신부님 강론 잘 들어줘서 고마워.”라면서 막대사탕을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생전 처음으로 사탕을 받아 본 아이처럼 좋아하며, “아싸~”를 외칩니다. 이 모습이 너무 예뻐서 사탕 하나 더 주게 되더군요.
어린아이는 작고 사소한 일에도 감탄사를 자주 외칩니다. 그러나 어른이 되면 웬만한 일에는 감탄하지 않습니다. 그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이는 뇌의 기능 탓이라고 하더군요. 뇌의 대뇌피질은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일 때만 활성화됩니다. 따라서 어린아이는 매 순간이 새로운 정보이니 대뇌피질이 활성화되어 감탄사를 외치지만, 어른은 새로운 정보라고 생각하지 않으니 감탄사가 없는 것입니다. 뇌가 활성화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감탄하는 삶이 재미있을까요? 감탄 없는 삶이 재미있을까요? 감탄이 없는 삶은 너무 힘듭니다. 뇌가 활성화되지 못해서 삭막한 삶이 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새로운 일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고 하더군요. 세상 사람들이 잘 하지 않는 사랑 실천, 봉사활동, 그 밖에 주님의 뜻을 따를 수 있는 것을 감탄사 넣어가며 열심히 실천하면 신나는 삶이 됩니다. 감탄하는 삶이 훨씬 재미있고 기쁜 삶이 될 수 있습니다. 얻는 것도 더 많아집니다.
오늘 복음은 하느님 나라에 대한 비유 말씀입니다. 저절로 자라는 씨앗의 비유를 들면서, 농부가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또 어떻게 자라는지 몰라도 수확할 때까지 저절로 자라는 씨앗처럼, 하느님 나라는 우리가 미처 모르는 사이에 계속해서 충만해진다는 것입니다. 이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야 할까요? 당연한 것이 아니지요. 하느님의 놀라운 섭리로 하느님 나라가 우리 곁에 올 수 있었던 것입니다.
충분히 감탄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감탄하지 않습니다. 너무나 당연히 내가 누려야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감사하지 못하고, 더 많은 것을 받지 못함에 주님께 불평불만을 계속해서 늘어놓고 있습니다.
나의 감탄사를 찾는 데 집중했으면 합니다. 이 감탄사를 들으신 주님께서도 크게 기뻐하실 것입니다. 그만큼 당신의 크신 섭리를 깨달았다는 증거이기 때문입니다.(조명연 신부님 「오늘의 묵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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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연신부님 글 하나 더 드립니다~~~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오늘 새벽 묵상 글을 쓰면서 버스 체험을 이야기했지만, 한 가지 기억나는 일이 생각나네요.
한 번은 중요한 약속이 있어서 시간에 맞춰서 버스를 탔습니다. 한참을 가고 있는데 노선이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얼른 확인해보니 버스를 잘못 탄 것입니다. 급하게 버스에서 내려 택시를 탔습니다. 워낙 중요한 약속이기 때문에 약속시간에 늦으면 절대로 안 되는 상황이었지요. 택시 기사님께 꼭 약속시간에 맞춰야 한다면서 서둘러 줄 것을 독촉했습니다.
약속 장소까지 가면서 얼마나 제 자신을 원망했는지 모릅니다. 느긋하게 가겠다고 버스를 타면서 엉뚱한 버스를 탄 부주의한 제 자신을, 돈 아끼겠다고 승용차가 아니라 버스를 탔던 것이 오히려 택시비까지 내게 되었다면서 왜 이렇게 칠칠치 못해서 여러 모로 손해를 보냐고 자책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약속 시간에 제대로만 가게 해 달라고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바쁜 제 마음을 아셨는지 택시 기사님은 지름길을 찾아가면서 결국 약속장소에 10분이나 일찍 도착하게 해주셨습니다.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도착 한 후에 그분께 대한 기억이 새하얗게 사라졌습니다. 택시 기사님은 약속장소에 일찍 도착하고, 중요한 만남을 잘 할 수 있도록 해주신 결정적인 분이셨는데, 그 고마워하는 마음은 택시에서 내릴 때뿐이라는 것이지요.
늘 이러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감사의 삶이 아닌 불평과 원망의 삶을 살았던 것은 아닐까요?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가 다르다는 것,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지 말고 늘 감사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꿈을 가져라. 계획을 세워라. 그리고 그것을 향해 나아가라. 약속하건대, 당신은 거기에 이를 것이다(조 코플로비츠).>
연중 제3주간 금요일
“하느님의 나라를 무엇에 비길까?
무슨 비유로 그것을 나타낼까?
하느님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 땅에 뿌릴 때에는
세상의 어떤 씨앗보다도 작다.
그러나 땅에 뿌려지면 자라나서 어떤 풀보다도 커지고
큰 가지들을 뻗어, 하늘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일 수 있게 된다.”
(마르4,26-34)
「神の国を何にたとえようか。
どのようなたとえで示そうか。
それは、からし種のようなものである。
土に蒔くときには、地上のどんな種よりも小さいが、
蒔くと、成長してどんな野菜よりも大きくなり、
葉の陰に空の鳥が巣を作れるほど大きな枝を張る。」
(マルコ4・26-34)
"What is the kingdom of God like?
To what shall we compare it?
It is like a mustard seed which, when sown,
is the smallest of all the seeds scattered upon the soil.
But once sown, it grows up and becomes
the largest of the plants in the garden
and even grows branches so big
that the birds of the air can take shelter in its shade."
(Mark 4:26-34)
年間第3金曜日
“하느님의 나라를 무엇에 비길까?
"ハヌニメ ナラル ムオセ ビギルカ?
무슨 비유로 그것을 나타낼까?
하느님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
ハヌニメ ナラヌン ギョザシワ カッタ。
땅에 뿌릴 때에는 세상의 어떤 씨앗보다도 작다.
그러나 땅에 뿌려지면 자라나서 어떤 풀보다도 커지고
큰 가지들을 뻗어, 하늘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일 수 있게 된다.”
(마르4,26-34)
「神の国を何にたとえようか。
카미노 쿠니오 나니니 타토에요오카
どのようなたとえで示そうか。
それは、からし種のようなものである。
소레와 카라시슈노요오나 모노데 아루
土に蒔くときには、地上のどんな種よりも小さいが、
蒔くと、成長してどんな野菜よりも大きくなり、
葉の陰に空の鳥が巣を作れるほど大きな枝を張る。」
(マルコ4・26-34)
"What is the kingdom of God like?
To what shall we compare it?
It is like a mustard seed which, when sown,
is the smallest of all the seeds scattered upon the soil.
But once sown, it grows up and becomes
the largest of the plants in the garden
and even grows branches so big
that the birds of the air can take shelter in its shade."
(Mark 4:26-34)
Friday of the Third Week of Ordinary Time
Mark 4:26-34
Jesus said to the crowds:
“This is how it is with the Kingdom of God;
it is as if a man were to scatter seed on the land
and would sleep and rise night and day
and the seed would sprout and grow,
he knows not how.
Of its own accord the land yields fruit,
first the blade, then the ear, then the full grain in the ear.
And when the grain is ripe, he wields the sickle at once,
for the harvest has come.”
He said,
“To what shall we compare the Kingdom of God,
or what parable can we use for it?
It is like a mustard seed that, when it is sown in the ground,
is the smallest of all the seeds on the earth.
But once it is sown, it springs up and becomes the largest of plants
and puts forth large branches,
so that the birds of the sky can dwell in its shade.”
With many such parables
he spoke the word to them as they were able to understand it.
Without parables he did not speak to them,
but to his own disciples he explained everything in private.
2026-01-30「夜昼、寝起きしているうちに、種は芽を出して成長するが、どうしてそうなるのか、その人は知らない。」
+神をたたえよう。主・キリストは教会を建てられた。
おはようございます。
今日は年間第3金曜日です。
救い主・イエス・キリストと神の母の聖マリア、聖母の配偶者聖ヨゼフ、諸聖人の大いなる祝福がありますように!
また、大天使とすべての天使、私たちの守護の天使が今日も皆さまを見守り平和でありますようお祈りし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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マルコによる福音
<夜昼、寝起きしているうちに、種は芽を出して成長するが、どうしてそうなるのか、その人は知らない。>
そのとき、イエスは人々に言われた。4・26「神の国は次のようなものである。人が土に種を蒔いて、27夜昼、寝起きしているうちに、種は芽を出して成長するが、どうしてそうなるのか、その人は知らない。28土はひとりでに実を結ばせるのであり、まず茎、次に穂、そしてその穂には豊かな実ができる。29実が熟すと、早速、鎌を入れる。収穫の時が来たからである。」
30更に、イエスは言われた。「神の国を何にたとえようか。どのようなたとえで示そうか。31それは、からし種のようなものである。土に蒔くときには、地上のどんな種よりも小さいが、32蒔くと、成長してどんな野菜よりも大きくなり、葉の陰に空の鳥が巣を作れるほど大きな枝を張る。」
33イエスは、人々の聞く力に応じて、このように多くのたとえで御言葉を語られた。34たとえを用いずに語ることはなかったが、御自分の弟子たちにはひそかにすべてを説明された。(マルコ4・2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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チョ・ミョンヨン神父様の「今日の黙想」です。
ガプゴッという聖地でミサを捧げていたときのことです。
お父さんとお母さんの手をしっかり握りながらミサに与っている一人の子どもの姿が、今も心に残っています。落ち着きなく動き回る他の子どもたちとは違い、その子は背筋を伸ばして座り、私の説教を実に熱心に聞いていたからです。
その子の真剣なまなざしを見て、私自身も嬉しくなり、いつも以上に力を込めて説教をしました。途中で少し面白い話をしたのですが、大人たちは誰一人として笑いませんでした。ところが、その子だけは大きな声で笑い、私が心の中で期待していた反応をそのまま返してくれました。
ミサの後、その子に
「神父の説教をよく聞いてくれてありがとう」
と言って、棒付きキャンディーを一つ渡しました。すると、その子はまるで生まれて初めて飴をもらったかのように大喜びし、「やったー!」と声を上げました。その姿があまりにも愛らしくて、思わずもう一つキャンディーを渡してしまいました。
子どもは、小さくて些細な出来事にも、すぐに感嘆の声を上げます。しかし、大人になると、よほどのことでなければ感嘆しなくなります。すべてを「当たり前」として受け取ってしまうのです。これは脳の働きとも関係しているそうです。大脳皮質は、新しい情報を受け取るときに活性化します。子どもにとっては、毎日が新しい体験の連続であるため、脳が活発に働き、自然と感嘆の声が出ます。しかし大人は、新しいものとして受け止めないため、感嘆が生まれにくくなるのです。
感嘆のある人生と、感嘆のない人生と、どちらが楽しいでしょうか。
感嘆のない人生は、とても重く、味気ないものです。脳も心も活性化されず、生活が乾いてしまいます。では、どうすればよいのでしょうか。
新しいことを恐れないことだと言われます。世間の人があまりしない愛の実践、奉仕活動、そして主の御心にかなう行いを、「すごい!」「ありがたい!」という感嘆の言葉とともに、喜んで実践していくなら、人生は生き生きとしてきます。感嘆に満ちた人生は、より楽しく、より喜びにあふれた人生となり、結果として、私たちはさらに多くの恵みを受け取ることができるのです。
今日の福音は、神の国についてのたとえです。
イエス様は、ひとりでに成長する種のたとえを用いて、農夫が何もせず、その成長の仕方を知らなくても、収穫の時まで種が自ら育つように、神の国も、私たちの知らないところで、絶えず満ち広がっていくのだと教えておられます。
これを「当たり前」のこととして受け止めてよいのでしょうか。
決してそうではありません。神の国が私たちのもとに来ること自体が、神様の驚くべき摂理の賜物なのです。
本来なら、心から感嘆して当然の出来事です。けれども私たちは、それを当然の権利のように受け止め、感謝することを忘れています。そして、もっと多くを与えられないことに不満を抱き、主に向かって不平不満を口にしてしまうのです。
自分自身の「感嘆の言葉」を見つけることに、心を向けたいと思います。その感嘆の声をお聞きになった主も、きっと大きな喜びを感じてくださるでしょう。それは、私たちが主の偉大な摂理に気づいた何よりのしるしだから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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毎日の御言葉を読み、知らないうちに神の国を育ててくださっていることに気づき、いつも喜びと感嘆をもって賛美をささげることができますように。聖霊、来てくださ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