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둘째 해_7월 23일)
<예레미야서 19장> “깨어진 오지병의 비유와 살육의 골짜기”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가서 토기장이의 오지병을 사고 백성의 어른들과 제사장의 어른 몇 사람을 데리고 하시드 문 어귀 곁에 있는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로 가서 거기서 내가 네게 이른 말을 선포하여 이르기를 너희 유다 왕들과 예루살렘 거민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이 곳에 재앙을 내릴 것이라 무릇 그것을 듣는 자의 귀가 진동하리니 이는 그들이 나를 버리고 이 곳을 불결케 하며 이 곳에서 자기와 자기 열조와 유다 왕들의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에게 분향하며 무죄한 자의 피로 이 곳에 채웠음이며 또 그들이 바알을 위하여 산당을 건축하고 자기 아들들을 바알에게 번제로 불살라 드렸나니 이는 내가 명하거나 뜻한 바가 아니니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보라 다시는 이 곳을 도벳이나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라 칭하지 아니하고 살륙의 골짜기라 칭하는 날이 이를 것이라. 내가 이 곳에서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계를 무효케 하여 그들로 그 대적 앞과 생명을 찾는 자의 손의 칼에 엎드러지게 하고 그 시체를 공중의 새와 땅 짐승의 밥이 되게 하며 이 성으로 놀람과 모욕거리가 되게 하리니 그 모든 재앙을 인하여 지나는 자마다 놀라며 모욕할 것이며 그들이 그 대적과 그들의 생명을 찾는 자에게 둘러싸여 곤핍을 당할 때에 내가 그들로 그 아들의 고기, 딸의 고기를 먹게 하고 또 각기 친구의 고기를 먹게 하리라 하셨다 하고 너는 함께 가는 자의 목전에서 그 오지병을 깨뜨리고 그들에게 이르기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사람이 토기장이의 그릇을 한번 깨뜨리면 다시 완전하게 할 수 없나니 이와 같이 내가 이 백성과 이 성을 파하리니 그들을 매장할 자리가 없도록 도벳에 장사하리라” (렘19:1-11)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지우더라” (계20:10-15)
“그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은 복이 있으니 이는 저희가 생명나무에 나아가며 문들을 통하여 성에 들어갈 권세를 얻으려 함이로다” (계22:14)
『18장에서는 토기장이의 비유를 통해서 유다가 회개치 않으면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것을 경고한 데 이어, 19장에서는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토기장이의 오지병을 사서 힌놈의 골짜기에 가서 깨뜨림으로써 이제는 유다가 심판을 피할 수 없음을 선포하게 하십니다. 오지병이란 목이 좁고 오짓물을 발라서 구어 만든 윤이 나는 병입니다. 그리고 심판의 말씀이 힌놈의 골짜기에서 선포된 것은 유다 백성들이 그곳에서 가장 심하게 우상숭배를 자행했기 때문입니다.
힌놈의 골짜기, 또는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라고도 불리는 이 골짜기는 유다 지파와 베냐민 지파의 경계를 이루는 예루살렘 남쪽의 깊은 계곡으로서, 유다 백성들은 이곳에 있는 도벳 사당에서 바알과 몰렉 등 이방신을 섬기며, 심지어는 자신들의 자녀를 불에 태워 바치는 인신제사(人身祭祀)를 행하기도 했습니다. 이곳에서의 이런 가증한 우상숭배 의식은 유다 왕 아하스와 므낫세 당시에 매우 극심했으며, 요시야 왕의 종교개혁으로 잠시 중단되었다가(왕하23:10) 여호야김 시대에 다시 자행되어 유다가 멸망할 때까지 계속되었습니다.
그리고 유다 백성들이 이곳을 무죄한 자의 피로 채웠다는 말은 이곳에서 인신 제사를 행한 것뿐 아니라 참된 선지자를 비롯한 의인들을 무고하게 처형하여 피를 흘린 일들이 자행되었음을 뜻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런 가증한 일이 자행된 이 힌놈의 골짜기에서 유다 백성들이 바벨론 군대에 의하여 대대적인 학살을 당함으로써 더 이상 도벳이나 힌놈의 골짜기와 같은 원래의 이름으로 불리지 않고 ‘살육의 골짜기’로 불리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6절).
그리고 예레미야는 이 힌놈의 골짜기에서 준비해 간 오지병을 백성의 대표들 앞에서 깨뜨리는데, 이것은 한 번 깨어진 오지병은 원상으로 회복될 수 없듯이 유다의 심판과 파멸은 돌이킬 수 없음을 나타내 보이는 행동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필연적인 심판의 결과로 이 도벳(힌놈의 골짜기)은 수많은 백성들의 시체로 말미암아 거대한 공동묘지처럼 되고 말 것입니다.
이처럼 ‘힌놈의 골짜기’(히브리어로 ‘게 힌놈’)는 이곳에서 이루어진 우상숭배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과 그로 말미암은 참혹한 종말 등으로 인하여 후대 사람들에게 죄에 대한 형벌과 고통의 상징으로 여겨졌으며. 이 ‘게 힌놈’을 음역한 헬라어 단어인 ‘게엔나’라는 말이 신약성경에서는 악한 자들이 영원히 형벌을 받는 장소인 ‘지옥’을 의미하는 용어로 사용되게 됩니다.
우상숭배를 행하다가 힌놈의 골짜기에서 살육을 당하고 그 시체가 불태워진 유다 백성들은 오늘날에 예수님을 믿지 않고 회개치 않으며 죄악에서 돌이키지 않다가 마지막 날 그리스도의 심판을 받고 지옥(게엔나) 불에 던져질 자들을 예표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는 성도들에게는 천국이 있음과 동시에 불순종하며 회개치 않는 자들에게는 반드시 지옥불의 형벌도 있음을 기억하고 날마다 두루마기를 빠는 자, 즉 회개에 힘쓰는 성도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 오늘의 기도 ● “힌놈의 골짜기에서 비참한 종말을 맞은 유다 백성들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날마다 회개하게 하소서!”
https://cafe.daum.net/waterbloodholyspirit/MuKV/85
첫댓글 아멘
타산지석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