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말캉 역사 알고 가시더/no266) 영양읍 전곡리(前谷里)가 궁금니껴?
※되집어 보는 영양말(사투리)※
파무체, 쬐메, 따문따문, 부게, 모가지, 주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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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곡리(前谷里)는
깊은 산속에 파무체 있어가꼬
교통은 디게 불편하고
농지는 쬐메한 밭때기만 따문따문 있니더.
신라시대때 부터
조선시대 숙종 2년(1676년)까지
영양읍 소재지는 현리(현1리)였니더.
이때 영양의 중심지(소재지)인
현리(현동)의 앞쪼구에 있는 마실이라꼬
전곡(前谷)이라꼬 카게 된니더.
그러고 2000년대에 와가꼬
영양읍에서 석보면로 통하는 차도가
새로이 맹글어 지면서 부터
교통 오지에서 벗어나게 되었니더.
전곡(前谷)은 앞시꼴을 한자로 쓴거시더.
(앞시골ㆍ전곡)
영양현(조선시대까지 영양 중심지는 현리)
바로 앞에 있는 마실이라꼬
앞시꼴(前谷)이라꼬 카니더.
전곡(前谷)은 앞시꼴을 한자로 쓴거시더.
(부게재ㆍ부곡)
골이 질따라꼬 부자들이 많아
곡식을 저장하는
멱서리(부게)가 많은 마실이라꼬
부게라꼬 카기도 하고.
땅 지형이 부게 가꺼러 생겼따 케서
부게라꼬도 카니더.
부곡(富谷)은 부게를 소리 비슷한 한자를
빌려 온 거고.
멱서리는 소 모가지가 늘어진걸
말하기도 하고.
자루나 주메이 가꺼러 생겼는 땅 지형을
말하기도 카니더.
(양골ㆍ영양골ㆍ영곡ㆍ바른골)
전곡리 중심지 마실이시더.
과거 영양의 중심이 현리(현1리)였을때
쪽바로 가면 영양이 나온다 케서
바른꼴 이라꼬 카기도 하고.
영양으로 가는(통하는) 계곡이라꼬
영곡(英谷)이라꼬도 카니더.
글코, 도로 교통이 불편하던 시절
석보서 볼때는
영양으로 통하는 꼴짝 이라꼬
영양꼴이라꼬도 카고.
진보서 영양들오는 길목으로
양 꼴짜기서 흐르는 그랑이
서로 만나는 데라꼬
양골이라꼬도 카니더.
(텃골ㆍ기곡)
깊은 골짜기임에도 불구하고
집 맹글터가 디게 조타 케가꼬
텃골이라 카게 된니더.
기곡(基谷)은 텃골을 한자로 쓴거시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