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능숙한 화가와 같아서 갖가지 오음(五陰)을 그려내다니,
그러므로 이 세계 가운데서 무엇이고 짓지 못하는 법이 없네.
마음과 같이 부처님도 그러하며 부처님과 같이 중생도 또한 그러하여,
마음과 부처와 중생, 이 셋은 꼭 같아서 차별이 없네.
모든 것은 다 마음따라 변하는 줄을 모든 부처님은 잘 아시네.
만일 누가 이렇게 이해한다면 그 사람은 참다운 부터를 볼 수 있네.
- <화엄경> 유심게(唯心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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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주식과 부동산이 올랐다는 소식에
마음이 조급해지고 나만 뒤처진 듯 괴로운 것,
세상은 요즘 이를 포모(FOMO)현상이라 부릅니다.
포모는 Fear Of(공포·두려움)와 Miss Out(기회를 놓치다·제외되다)이 결합된 표현으로
나만 뒤처지거나 세상의 흐름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불안감과 초조함을 뜻하는 단어지요.
이런 감정은 나와 타인을 온전히 ‘비교하는 분별심’에서 나옵니다.
우리가 몸담은 사바세계는 상대계(相對界)라고 합니다.
나와 너, 흑과 백, 물질과 정신, 선과 악, 옳고 그름 등
우리 인간은 진화적으로 시비, 분별을 통해
이분법적인 사고로 나뉘는 데 익숙해진 세계라는 것이지요.
그러나 진리의 관점에서는 너와 내가 따로 없으며,
밖에서 구하는 물질적 풍요는 뜬구름과 같아 영원하지 않다고 합니다.
밖으로 향하는 눈길을 거두어 내 안을 살피는 '반조(返照)의 지혜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남과 견주어 억지로 채우려는 마음을 내려놓고 지족(知足, 스스로 만족함을 앎)을 배울 때,
조급한 번뇌는 사라지고 지금 이 자리에서 비로소 흔들리지 않는 평온을 얻게 됩니다.
남과의 비교를 통해 우월감이나 열등감에 휘둘리지 마십시오.
견주고 재는 마음으로는 결코 참된 행복에 이를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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