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이사회 호남지역 여행 1박2일
칠성회 동기생 중 가장 화기애애한 것으로 소문이 난 칠이사회 회원들은 2012년 11월 9일 금요일 오전 8시에 지하철 2호선 교대역 14번 출구에서 출발하는 아름다운 여행 관광버스에 탑승하기 위하여 7시 40분경 도착하여 지하철 주변을 둘러보니,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사람은 1박2일의 여행대장인 이중기 동기생이었고, 박기현회장 부부는 1박2일 동안 여행하면서 칠이사회 회원들의 입을 어떻게 하면 가장 즐겁게 할 수 있을까? 를 생각하여 전날 양재동에 있는 코스트코에서 캔맥주, 소주, 술안주, 감귤 등을 구매하여 관광버스에 물건을 실고, 교대역에 일찍 도착하여 차에 탑승하는 동기생들을 반갑게 맞아 주었다.
날씨는 새벽부터 안개가 자욱하여 여행기간 동안 비가 올까봐, 조금 걱정도 되었으나 반가운 동기생들 과 왕비회원들을 만났으니, 반가운 이야기꽃이 피기 시작하였고, 차내의 마이크를 잡는 동기생들이 장교생활들을 오랫동안 하였기 때문에 입담들이 하나같이 구수하게 잘 하였으며, 연륜들이 있어서 자연스럽게 인생 과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이 이어졌고, 특별나게 분위기를 업그레이드 시켜주며, 삶에 즐거움을 주는 역할을 박삼목동기가 하였다. 가족이나 다름없는 동기생들 과 왕비회원님들은 차안에서 송신일동지가 준비한 맛있는 김밥 과 회장님이 직접 구매하였다는 캔맥주, 밀감들을 즐겁게 먹으며 아침을 해결하였으며, 피땀으로 맺어진 칠이사회 와 왕비회의 동지애를 확인하는 순간들이었다.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내려가다가 출발후 3시간쯤 지나서 군산과 부안지역을 연결한 새만금 방조재에 도착하였다. 바닷가이기 때문인지 안개가 자욱하여 방조재 좌우측에는 바다가 있다는 것 외에는 안개로 인하여 다른 어떠한 특별한 확인이 불가능하였다. 매스컴에 의하면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재라고 하는 곳을 왔으니, 기념으로 단체사진을 찍고, 이곳저곳을 둘러보았으나, 안개로 인하여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 없이 새만금 방조제 관광을 마치고, 칠이사회 회원 중 한국가스안전공사 감사로 재직중인 김충식동기생이 동지들을 위하여 서울에서 전북지사에 출장을 나와서 기다리고 있다는 부안군 변산면에 있는 "향원"이라는 식당으로 이동하였다. 돌솥밥에 조기구이 와 조개젖갈 반찬으로 식사를 아주 맛있게 하였다. 김충식 칠이사회 회원은 임관 30주년 기념행사 때 칠성회 회장을 맡아서 전국 방방곡곡에서 현역 과 예비역으로 간부생활을 하고 있는 동기생들 과 가족회원까지 2년동안 피땀흘리며 교육받았던 영천의 3사관학교에 수십대의 관광버스를 동원하여 오랫토록 잊을 수 없는 임관 30주년 기념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룬 자랑스러운 칠이사회 회원이다.
집사람 과 연애하던 시절에 와 보았던 변산해수욕장, 채석강, 해안도로 등을 관광하며 아름다운 곳에서는 버스에서 하차하여 바닷가를 거닐어 보고, 젊었을 때를 회상해 보며 사진 촬영도 하였으며, 자연이 아름다운 지역을 최근에 대명콘도가 점유하여 콘도시설을 건설하며 자연경관을 훼손한 듯한 아쉬운 면도 있다고 하지만, 바닷가를 끼고 돌아가는 굽이길이 참으로 아름다웠고, 단풍까지 어우러져서 왕비회원님들의 감탄사가 저절로 나올 정도이다. 이어서 금산사 와 이정모 칠이사회 회원이 전역후 귀농하여 성공을 걷우고 있는 새만금 구지뽕 농장견학을 방문하여 성공담을 들어 보았다. 주변 지형을 둘러보니, 주변의 산형태가 구지뽕농장으로 모아지는 듯한 형태로 수천평에 구지뽕이 심어져 있었으며, 마을에 가까운 모서리지역 연못에는 수백마리의 비단잉어가 자라고 있었고, 칠이사회 회원들이 먹이를 던져줄 때에는 반갑게 환영하는 듯 물속 깊은곳에서 위로 떠 올랐다가 갈아 앉았다. 구지뽕 전망대 같은 옥상, 가족이 거주하는 집, 구지뽕 액기스공장, 그리고 창고지역은 농장주인 성격처럼 아주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 있었다. 안정적으로 구지뽕을 생산하여 안정적인 판로개척 등을 갖추기까지 많은 수고를 하였으리라는 생각된다.
칠이사회 회원들의 관광을 즐길수 있도록 기상예보와 다르게 날씨는 계속 좋았으며, 저녁식사는 이정모 동기생이 우리들의 건강을 생각하여 금산사지역의 사람의 건강에 좋다는 오리 고기집으로 이동하여, 새만금 구지뽕으로 담근 구지뽕 술 마시며, 오리고기를 잘 구워서 상추와 깻잎위에 놓고, 된장, 마늘 고추를 추가하여 싸서 먹는 맛이란 정말 글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맛이 있었다. 너무 맛있는 오리고기이다 보니, 새만금 구지뽕 술은 기분이 업그레이드 될 즈음에 바닥이 났고, 일반소주를 추가해서 많이 마시게 되었으며, 2차로 노래방으로 이동하여 사회에 열심히 산다고, 오랫동안 부르지 못했던 노래와 춤, 그리고 술마시기에 발동이 걸려, 요즈음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춤까지 추며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 등을 한방에 날려 버리는, 모두가 유행을 즐길 줄 아는 동기생들이다.
취침은 자연이 아름답고, 공기 맑은 금산사부근의 티파니 사우나 찜질방으로 이동하여 찜질할 사람은 찜질하고, 가볍게 사우나만 할 사람은 하고, 잠을 청하는데 다른 손님들이 왔다갔다 하는 곳이라서 주위가 산만해서 잠들기 어려울 것 같았지만, 피곤했던지 잠이 쉽게 들었고, 새벽에 일어나 사우나에서 준비해 준 미역국에 아침식사를 맛있게 하고, 주인과 작별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내장사에 다른 관광객보다 빨리 들어가기 위하여 서둘러야만 했다. 나름대로 일찍이 내장사에 들어 왔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관광객들도 많이 들어와서 관광객들로 주차할 곳이 없을 정도였다. 내장사는 학창시절에 와 보았던 곳이기도 한데 얼마전 내장사 대웅전이 화재가 발생하여 소실되었다는 뉴스를 접하고 안타까워 했었는데 내장사까지 들어가는 좌우측 도로변의 단풍 구경을 하기 위하여 많은 인파들이 몰려왔고, 아름다운 단풍들을 볼 때마다 탄성을 지르곤 하였으며, 어렸을 때 없었던 케이블 카도 새롭게 만들어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었다.
전북의 최남단인 순창에 들려 유명한 순창 고추장집 몇집을 들려 고추장 맛을 보았으며, 고추장집에서는 고추장 판촉을 위하여 고추장을 맛 볼수 있도록 준비하고 막걸리까지 무료로 시식할 수 있도록 하고 있었으며, 몇몇 동기생들은 전통 순창고추장을 구매하는 것 같았다. 이동 중간에 버스를 정차시키고 대나무숲에 들어가 보았는데 대나무가 많은 곳이라서 공기가 아주 신선한 느낌이 들었고, 이곳은 티브이에서 영화 및 씨에프 촬영지로 자주 찾는 유명한 갈대숲이라고 한다. 어느덧 점심시간이 되어 순창의 산채 비빔밥집에 들려서 고추장을 넣지 않고, 비벼서 음식을 먹는데 음식이 조금 찬것 같았으며, 전북지역 사람들은 음식을 일반적으로 조금 짜게 식사를 하는구나 ~ 하는 생각이 들었고, 이 식당에 대하여 잘 알고 있는 동기생 말에 의하면, 이 식당은 숙박업소까지 겸하고 있는 업소로 비교적 정직하게 숙박업 과 식당을 경영하고 있는 집으로 소문이 난 집이라고 한다. 지방지역이라서 그러한지 식당에는 칠이사회 회원외에 다른손님은 없었으나, 식당주인집 식구들이 운영하는 비교적 친절하게 잘 대해주는 전직 순창군의원 집이라고 한다.
1박2일의 마즈막 코스인 전북 진안군 마이산으로 이동하여 입구에 버스를 주차하고 도보로 마이산까지 이동하는데 오랫동안 걸어 들어가는 코스다. 몇 년전에 형제들과 함께 와 보았던 산으로 말의 귀를 닮은 산이라고 하여 붙여진 마이산을 향하여 걸어갔다가 시간관계로 돌을 쌓아 만든 돌탑까지 걸어 갔다가 기념사진등을 찍고 서울 교대역을 향하여 관광버스 엑세레터를 밟기 시작하였다. 약간 피곤하기도 하였지만, 헤어짐이 아쉬워서 버스안에서도 부부애를 다지는 노래들이 이어지다가, 교대역 부근에 도착하여 칠이사회를 가장 활력이 넘치고, 끈끈한 동지애로 뭉치도록 구심점 역할을 잘 해온 칠이사회 회장님이 그냥 헤어짐이 아쉬워하여 교대역부근 순대국집에 들어가서 순대국 과 소주를 먹고 마시고, 다음을 기약하며 헤어졌다. 정말 오랜만에 칠이사회 동기생들과 함께 하는 1박2일 동안의 전라북도 여행은 내가 자라온 고향지역이기도 하여 출발하기 전에 설레임과 기대를 가지고 출발하여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즐겁고 행복한 여행이었다. 칠이사회 임원진, 여행대장, 후원해 주신 칠이사회 자문위원님들의 협조로 여행기간 동안, 정말 행복하였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다. 아름답고 훈훈한 동지애를 오래동안 잊지 못할 것 같다. 동지들 모두에게 고맙다는 감사의 뜻을 남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