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 클기을 조금 배우다 그만두고 이제 40대 후반에 취미로 클기를 배우고 있는 사람입니다.
레슨선생께서 잘 지도해주셔서 클기의 재미에 흠뻑 빠져있는 데 그만 왼손 검지 손가락에 통증이 생겨
고생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증상은 검지 둘째마디에 통증을 느끼고 특히 연습을 좀 많이 한 날은 자고나면 손가락이 잘 굽혀지지
않는 경우도 생깁니다. 물론 기타를 치지 않으면 통증은 가라앉는 듯 합니다.
아마도 왼손의 힘을 빼기 위해 무리한 연습을 해서 생긴 병인 듯 한데 이에 대한 관리를 어떻게 해야하는 지,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이 있으시면 한 수 가르쳐주세요.
정형외과 의사선생님은 검지를 움직이는 근육이 뭉쳐서 그렇다하고, 리치료를 받아보라 하여 그렇게 했지만
별로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물리치료로 나아지지 않으면 근육이완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합니다.
우리 레슨선생은 이런저런 치료가 별로 효과가 없을 거라하고 정확한 자세와 최소한의 힘으로 운지를 하는
법을 익히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하십니다.
저는 왼손에 힘을 빼는 연습을 계속하고 있는데 아주 조금씩만 나아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도움이 되는 의견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꾸벅.
첫댓글 말씀대로 왼손에 무리한 힘이 들어가서 그런가보네요.아마도 관절을 감싸고 있는 인대 안쪽에서 관절 활액이 지나치게 많이 나온게 아닐까 싶은데요.관절활액은 관절면의 연골조직을 부드럽게 해줘서 관절의 운동을 유연하게 해 주지만 관절이 지나치게 무리하게 되면 활액이 넘쳐흘러 관절이 붓고 뻣뻣해지기도 해요.그럼 쉬는 도리 밖엔...활액이 다시 세포조직 속으로 들어갈 때까지 기다리는 수 밖엔...계속 방치한다거나 무리하면 퇴행성관절염이 될 수도 있으니 조심 조심 무섭죠^^
온 몸에, 몸 전체에 힘 빼시구요, 연습 조금씩만 하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쉬엄쉬엄 하셔야 할 듯 싶습니다. 빠른 치료를 위해서는 통증이나, 증상이 아예 없을 때까지 쉬시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연습하시면 다시 증상이 나타나니까요. 무리한 연습과 몸에 힘이 들어가는 연습은 별로 안 좋습니다.
네, 고맙습니다. 문제는 힘을 빼는 거군요. 문제는 힘을 빼는 데 무지 힘이 들어간다는 것인것 같습니다. 답변 고맙습니다.
저도 처음엔 정형외과도 가 보고, 한의원에 가서 침도 맞고 정말 힘들었지요. 그만둬야하나 겁도 먹었는데..... 제일 문제는 제가 손가락에 너무 힘을 주고 연습한 탓이더라구요. 지금은 좋아졌지만요. 우선은 쉬는 게 제일 좋을거예요. 그리고 힘을 빼고 사뿐사뿐 손가락을 움직이도록 해 보세요. 첨엔 이 말도 어렵지요?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테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네 말씀 감사드립니다. 제도 이젠 조금 좋아 진 듯 합니다. 사실 오래 전에 종합병원에 예약을 해뒀는데 가야되나 고민을 아직도 하고 있습니다. 뻔한 결과일 것 같아서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