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국제유가가 고점을 찍고 비교적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있는 이유는 트럼프가 석유와 천연가스 생산을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트럼프는 “우리는 석유를 마음껏 시추할 것”이라며 “어느 나라보다도 많은 양의 석유와 가스를 활용해 물가를 낮추고, 전략 비축유를 다시 가득 채우며 미국의 에너지를 전 세계로 수출할 것”이라고 말했죠.
이를 대변하듯 지구 온난화 해결을 위한 국제협약인 파리 기후변화 협정에서 탈퇴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미국 정부가 기후변화에 1도 신경쓰지 않고, '드릴 베이비 드릴'을 외치면서 석유 시추에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국제유가는 당분간 계속해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한편 이를 두고 미국의 에너지 업계는 기분이 좋으면서도 뭔가 좀 이상해졌습니다.
그동안 바이든 정부에서 친환경 정책을 추진하면서 에너지업계 역시 이에 발맞춰 화석연료 대신 친환경에 힘을 쏟아부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화석연료 규제를 풀어줄테니 열심히 끌어올리고 드릴로 뚫으라고 하니, 어안이 벙벙한 상황이죠.
게다가 현재 글로벌 원유시장에선 공급이 넘쳐나고 있어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감산 정책을 이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이에 국제원유의 가격이 계속해서 빠진다면 미국 에너지 업계에 과연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 회로를 계속해서 돌리고 있는 중입니다.
한편 고공상승하던 국제유가의 가격 상승에 브레이크가 걸리면서 우리나라는 한숨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달러가 계속해서 높아지는 상황에 국제유가까지 높아지면 수출입 문제가 좀 심각해집니다.
다행히 강달러가 지속되는 상황에 국제유가가 조금씩 빠지기 시작하면서 경제적인 부담을 다소 내려놓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