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호정方壺亭 신선
-윤동재
청송 안덕 신성리 방호정
방호는 방장산의 또 다른 이름이라기에
근처 어디 불로초 있나 기웃거리니
잡초만 무성도 하네
얄팍한 식견에 ‘방호’는 네모 난 술병이라
운 좋으면 곡차 한 잔 얻어 마실까 싶어
두리번두리번
술병은커녕 빈 잔 하나 보이지 않는데
신선들이 노니는 곳이라기에 어디 있나 보니
좁다란 정자 마루 옹기종기 모여 앉아
장이야 포야 떠들썩 장기를 두고 있네
끼어들 틈을 엿보는데
구경하던 신선 하나
“이 사람아, 자네라면 단박에 이길 터
직접 한 판 둬 보게나”
자리를 비켜주며 싱긋 웃네
신선이 앉았던 자리에 앉아 둘러보니
절벽은 높지 않고
감돌아 흐르는 길안천 맑기도 하여라
그 신선이 내 귓가에 속삭이길
“이곳의 맛 신선이라야 아는 법
자네도 신선이 되어 우리랑 여기 머물게나”
햇빛 어린 길안천 물
신선들 웃음소리 싣고 흘러가는데
내 곁엔 어느새 흰 구름 내려앉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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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재 몽유기행시
몽유기행시
<방호정 신선>방호는 방장산의 또 다른 이름이라기에 근처 어디 불로초 있나 기웃거리니
푸른솔
추천 1
조회 118
26.05.03 15:05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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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신선은 알아주어야 신선
돈 계산만 하는 지금은
신선 그림자도 못찾는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