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즈마 아키(東亞樹)
―일본 엔카 신동(神童), 아키를 찬탄하며
온 몸이 슬픔과 애수에 잠긴
천생의 목소리, 신음(新音)
온몸으로 노래 부르는 신동
전율에 떠는 청중들의 탄성
이난영이 일본에서 환생했나!
‘목포의 눈물’을 부르는 걸 보면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 않는
존재 그 자체가 애수인 그녀
한국, 일본, 중국을 넘어
엔카, 트롯, 만도를 넘은 아시아의 별
이름 그대로 동아수(東亞樹)
이팔청춘, 16살, 후쿠오카 출신.
처음 듣는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듣는 사람은 없다는,
들어도, 들어도 듣고 싶은
간장을 후벼 파는 비음, 꺾기달인
“삼백년 원한 품은 노적봉 밑에
님 자취 완연하다”
임진왜란을 떠올리는 일제강점기 노래
천연덕스럽게 부르는 아키의 목포의 눈물
슬픔도 정말 아름답구나.
네 노래를 들으면 죽음조차
비색(翡色)으로 완연하다.
취할 수밖에 없는 천생 목소리
카페 게시글
박정진의 시와 철학
박정진의 철학시534-아즈마 아키(東亞樹)
박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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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02 08:4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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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처음 듣는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듣는 사람은 없다는,
들어도, 들어도 듣고 싶은
간장을 후벼 파는 비음, 꺾기달인>
<현역가왕 전>을 보셨군요.
동감입니다.
저도 소름이 끼쳤습니다.
한국계가 아닌가 의심했습니다.
우리 덕화만발 카페 <풍류 음악 방>에 올려져 있습니다.
누구나 들어 오시어 감상해 보시지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